2. ājīvakasuttaṃ (AN 3.73-사명외도(邪命外道) 경)
3. ānandavaggo, 2. ājīvakasuttaṃ (AN 3.73-사명외도(邪命外道) 경)
한때 아난다 존자가 꼬삼비에서 고시따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사명외도(邪命外道)의 제자인 어떤 장자가 아난다 존자에게 왔다. 와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명외도(邪命外道)의 제자인 그 장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 PTS본 ― sugata - 선서(善逝)
“대덕 아난다시여, 잘 설해진 법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세상에서 잘 실천하는 자는 누구입니까? 세상에서 잘 끝낸 분들은 누구입니까?” “그렇다면, 장자여, 여기서 그것을 되묻겠습니다. 좋으시다면, 그대에게 좋아 보이는 대로 나에게 대답하십시오. 장자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탐(貪)을 버리기 위해 법을 설하고, 진(嗔)을 버리기 위해 법을 설하고, 치(癡)를 버리기 위해 법을 설하는 사람들에게 잘 설해진 법이 있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대해 그대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대덕이시여, 탐을 버리기 위해 법을 설하고, 진을 버리기 위해 법을 설하고, 치를 버리기 위해 법을 설하는 사람들에게 잘 설해진 법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장자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탐을 버리기 위해 실천하고, 진을 버리기 위해 실천하고, 치를 버리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잘 실천하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 그대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대덕이시여, 탐을 버리기 위해 실천하고, 진을 버리기 위해 실천하고, 치를 버리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잘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장자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탐이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된 사람들, 진이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된 사람들, 치가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서 잘 끝낸 분들이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 그대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대덕이시여, 탐이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된 사람들, 진이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된 사람들, 치가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서 잘 끝낸 분들입니다. 여기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장자여, 그대는 ‘대덕이시여, 탐을 버리기 위해 법을 설하고, 진을 버리기 위해 법을 설하고, 치를 버리기 위해 법을 설하는 사람들에게 잘 설해진 법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대는 ‘대덕이시여, 탐을 버리기 위해 실천하고, 진을 버리기 위해 실천하고, 치를 버리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잘 실천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대는 ‘대덕이시여, 탐이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된 사람들, 진이 버려지고 … 치가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서 잘 끝낸 분들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자신의 법을 칭찬하지 않고, 남의 법을 비방하지도 않으면서, 뜻은 말해졌고, 자신은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대덕 아난다시여, 그대들은 탐을 버리기 위해 법을 설하고, 진을 … 치를 버리기 위해 법을 설합니다. 대덕 아난다시여, 잘 설해진 법은 그대들에게 있습니다. 대덕 아난다시여, 그대들은 탐을 버리기 위해 실천하고, 진을 … 치를 버리기 위해 실천합니다. 대덕 아난다시여, 세상에서 잘 실천하는 자들은 그대들입니다. 대덕 아난다시여, 그대들에게 탐은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대들에게 진은 버려지고 … 그대들에게 치는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잘 끝낸 분들은 그대들입니다.
정말 기쁩니다, 대덕이시여. 정말 기쁩니다, 대덕이시여! 예를 들면, 대덕이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처럼, 아난다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법을 설하셨습니다. 대덕 아난다시여, 저는 의지처인 세존(世尊) 그리고 가르침과 비구 상가에게로 갑니다. 아난다 존자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 있는 동안 귀의한 재가 신자로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