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계] 6. paṭhamasikkhāsuttaṃ (AN 3.87-공부 경1)[외움 경(A3:85)]
(9) 4. samaṇavaggo, 6. paṭhamasikkhāsuttaṃ (AN 3.87-공부 경1)[외움 경(A3:85)]
"비구들이여, 자기를 사랑하는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공부하는 곳에서는 150개 이상의 학습계목을 암송하기 위해 보름마다 온다. 비구들이여, 모임을 위해서 가는 이 모든 곳에는 세 가지 이런 공부가 있다. 무엇이 셋인가? 높은 계(戒)의 공부[증상계학(增上戒學)], 높은 심(心)의 공부[증상심학(增上心學)], 높은 혜(慧)의 공부[증상혜학(增上慧學)]이다. 비구들이여, 모임을 위해서 가는 이 모든 곳에는 이런 세 가지 공부가 있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에 대해 완성한 자이고 삼매에 대해 어느 만큼씩 닦은 자이고 지혜에 대해 어느 만큼씩 닦은 자이다. 그는 사소한 학습계목[소소계(小小戒)]들을 범하기도 하고 나오기도 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참으로 나는 여기서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범행의 근본에 해당하고 범행에 어울리는 학습계목에서 그는 계(戒)에 흔들리지 않고 계(戒)에 안정되었으며 학습계목들을 받아들여 공부한다. 그는 세 가지 족쇄가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흐름에 든 자[예류자(預流者)]여서 떨어지지 않는 자, 확실한 자, 깨달음을 겨냥한 자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에 대해 완성한 자이고 삼매에 대해 어느 만큼씩 닦은 자이고 지혜에 대해 어느 만큼씩 닦은 자이다. 그는 사소한 학습계목[소소계(小小戒)]들을 범하기도 하고 나오기도 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참으로 나는 여기서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범행의 근본에 해당하고 범행에 어울리는 학습계목에서 그는 계(戒)에 흔들리지 않고 계(戒)에 안정되었으며 학습계목들을 받아들여 공부한다. 그는 세 가지 족쇄가 완전히 부서지고 탐진치(貪嗔癡)가 엷어졌기 때문에 한 번 만 더 돌아올 자[일래자(一來者)]이니, 한 번만 더 이 세상에 온 뒤에 괴로움을 끝낸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에 대해 완성한 자이고 삼매에 대해 완성한 자이고 지혜에 대해 어느 만큼만 닦은 자이다. 그는 사소한 학습계목[소소계(小小戒)]들을 범하기도 하고 나오기도 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참으로 나는 여기서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범행의 근본에 해당하고 범행에 어울리는 학습계목에서 그는 계(戒)에 흔들리지 않고 계(戒)에 안정되었으며 학습계목들을 받아들여 공부한다. 그는 오하분결(五下分結)이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화생(化生)한다. 거기서 완전히 열반하는 자이니, 그 세상으로부터 돌아오지 않는 존재[불환자(不還者)]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에 대해 완성한 자이고 삼매에 대해 완성한 자이고 지혜에 대해 완성한 자이다. 그는 사소한 학습계목[소소계(小小戒)]들을 범하기도 하고 나오기도 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참으로 나는 여기서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범행의 근본에 해당하고 범행에 어울리는 학습계목에서 그는 계(戒)에 흔들리지 않고 계(戒)에 안정되었으며 학습계목들을 받아들여 공부한다. 그는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문다[아라한(阿羅漢)]."
"이렇게, 비구들이여, 영역에서 영역을 행한 자가 되고. 완성에서 완성을 행한 자가 된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학습계목들은 쓸모 있는 것이라고 나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