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paṭhamasikkhattayasuttaṃ (AN 3.90-세 가지로 구성된 공부 경1)
4. samaṇavaggo, 9. paṭhamasikkhattayasuttaṃ (AN 3.90-세 가지로 구성된 공부 경1)
90. “tisso imā, bhikkhave, sikkhā. katamā tisso? adhisīlasikkhā, adhicittasikkhā, adhipaññāsikkhā.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공부가 있다. 어떤 셋인가? 높은 계(戒)의 공부, 높은 심(心)의 공부, 높은 혜(慧)의 공부이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높은 계(戒)의 공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계(戒)를 중시한다. 계목(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고, 행동의 영역을 갖추어 작은 결점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면서 머문다. 받아들인 뒤 학습 계목들 위에서 공부한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높은 계(戒)의 공부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높은 심(心)의 공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소유의 삶에서 벗어나고, 불선법(不善法)들에서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위딱까와 위짜라의 가라앉음으로 인해, 안으로 평온함과 마음의 집중된 상태가 되어, 위딱까도 없고 위짜라도 없이,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제이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기쁨의 바램으로부터 평정하게 머물고, 사띠-삼빠자나 하면서 머물고, 몸으로 즐거움을 경험한다. 성인들이 '평정을 가진 자, 사띠를 가진 자, 즐거움에 머무는 자[사념락주(捨念樂住)].'라고 말하는 제삼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즐거움의 버림과 괴로움의 버림으로부터, 이미 만족과 불만들의 줄어듦으로부터, 괴로움도 즐거움도 없고 평정과 청정한 사띠[사념청정(捨念淸淨)]의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높은 심(心)의 공부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높은 혜(慧)의 공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고집(苦集)]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고멸(苦滅)]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실천[고멸도(苦滅道)]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높은 혜(慧)의 공부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공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