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parisāsuttaṃ (AN 3.96-그룹 경)
5. loṇakapallavaggo, 4. parisāsuttaṃ (AN 3.96-그룹 경)
96. “tisso imā, bhikkhave, parisā. katamā tisso? aggavatī parisā, vaggā parisā, samaggā parisā.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그룹이 있다. 어떤 세 가지인가? 최상의 그룹, 분열된 그룹, 단합된 그룹이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최상의 그룹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그룹에서 장로 비구들은 풍족하게 살지 않고, 해이하지 않다. 들어갈 때는 짐을 내려놓고, 여읨에서는 앞서간다.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 성취하지 못한 것을 성취하기 위해,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들의 뒷사람들도 견해를 뒤따른다. 그들도 풍족하게 살지 않고, 해이하지 않다. 들어갈 때는 짐을 내려놓고, 여읨에서는 앞서간다.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 성취하지 못한 것을 성취하기 위해,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최상의 그룹이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분열된 그룹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그룹에서 비구들은 다툼을 일으키고 갈등을 일으키고 논쟁에 빠지고 서로 간에 입의 칼로 찌르며 머문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분열된 그룹이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단합된 그룹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그룹에서 비구들은 단합하고, 뜻이 맞고, 논쟁에 빠지지 않고, 우유와 물 같은 존재이고, 서로 간에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단합된 집단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단합하고, 뜻이 맞고, 논쟁에 빠지지 않고, 우유와 물 같은 존재이고, 서로 간에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면서 머물 때,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많은 공덕이 쌓인다. 그때,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범천의 머묾으로 머무는데[범주(梵住)], 희심해탈(喜心解脫)이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긴다. 의(意)가 희열하면 몸이 진정되고, 몸이 진정된 자는 행복을 경험한다. 행복한 자의 심(心)은 삼매에 들어진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산 위에 큰비가 내리면 경사진 곳을 따라 빗물이 흘러내려서 산의 협곡과 계곡과 지류를 채운다. 협곡과 계곡과 지류들을 채우면 다시 작은 연못을 채운다. 작은 연못을 채우면 다시 큰 연못을 채운다. 큰 연못을 채우면 다시 작은 강을 채운다. 작은 강을 채우면 다시 큰 강을 채운다. 큰 강을 채우면 바다를 채운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적절한 때에 바르게 닦고, 바르게 실행할 때 점진적인 번뇌들의 부서짐을 얻는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단합하고, 뜻이 맞고, 논쟁에 빠지지 않고, 우유와 물 같은 존재이고, 서로 간에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면서 머물 때,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많은 공덕이 쌓인다. 그때, 비구들이여, 비구들은 범천의 머묾으로 머무는데[범주(梵住)], 희심해탈(喜心解脫)이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긴다. 의(意)가 희열하면 몸이 진정되고, 몸이 진정된 자는 행복을 경험한다. 행복한 자의 심(心)은 삼매에 들어진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세 가지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