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lekhasuttaṃ (AN 3.133-글씨 경)
3. kusināravaggo, 10. lekhasuttaṃ (AN 3.133-글씨 경)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런 세 가지 사람이 있다. 어떤 세 가지인가? 돌에 새긴 글씨에 비유되는 사람과 땅에 쓴 글씨에 비유되는 사람과 물에 쓴 글씨에 비유되는 사람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누가 돌에 새긴 글씨에 비유되는 사람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거듭 화를 낸다. 그 화는 오랫동안 잠재한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돌에 새긴 글씨는 바람이나 물에 의해 빠르게 지워지지 않고, 오래 유지된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거듭 화를 낸다. 그 화는 오랫동안 잠재한다. 이 사람이, 비구들이여, 돌에 새긴 글씨에 비유되는 사람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누가 땅에 쓴 글씨에 비유되는 사람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거듭 화를 낸다. 그 화는 오랫동안 잠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땅에 새긴 글씨는 바람이나 물에 의해 빠르게 지워지고,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거듭 화를 낸다. 그 화는 오랫동안 잠재하지 않는다. 이 사람이, 비구들이여, 땅에 쓴 글씨에 비유되는 사람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누가 물에 쓴 글씨에 비유되는 사람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심한 말을 듣고 불친절한 말을 듣고,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들으면서도 단지 화합하고 어울리고 호응한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물에 쓴 글씨는 빠르게 지워지고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심한 말을 듣고 불친절한 말을 듣고,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들으면서도 단지 화합하고 어울리고 호응한다. 이 사람이, 비구들이여, 물에 쓴 글씨에 비유되는 사람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런 세 가지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