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paṭhamasaṃvāsasuttaṃ (AN 4.53-함께하는 삶 경1)
1. puññābhisandavaggo, 3. paṭhamasaṃvāsasuttaṃ (AN 4.53-함께하는 삶 경1)
한때 세존은 마두라와 웨란자 사이의 큰 길을 걷고 있었다. 많은 장자와 장자의 아내들도 마두라와 웨란자 사이의 큰 길을 걷고 있었다. 그때 세존은 길에서 벗어나 어떤 나무 아래 앉았다. 장자와 장자의 아내들이 어떤 나무 아래 앉아있는 세존을 보았다. 보고는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장자와 장자의 아내들에게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장자들이여, 네 가지 함께하는 삶이 있다. 어떤 넷인가? 낮은 자가 낮은 자와 함께 산다. 낮은 자가 여신(女神)과 함께 산다. 신(神)이 낮은 자와 함께 산다. 신(神)이 여신(女神)과 함께 산다.
장자들이여, 어떻게 낮은 자가 낮은 자와 함께 사는가? 여기, 장자들이여, 남편은 생명을 해치는 자이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자이고, 음행(淫行)에 대해 삿되게 행하는 자이고, 거짓을 말하는 자이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해 방일하게 머무는 자이다. 계(戒)를 경시하는 자, 악한 법을 가진 자, 사문-바라문들을 질책하고 욕하는 자로서 인색의 때가 스며든 심(心)으로 집에 머문다. 아내도 생명을 해치는 자이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자이고, 음행(淫行)에 대해 삿되게 행하는 자이고, 거짓을 말하는 자이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해 방일하게 머무는 자이다. 계(戒)를 경시하는 자, 악한 법을 가진 자, 사문-바라문들을 질책하고 욕하는 자로서 인색의 때가 스며든 심(心)으로 집에 머문다. 이렇게, 장자들이여, 낮은 자가 낮은 자와 함께 산다.
장자들이여, 어떻게 낮은 자가 여신(女神)과 함께 사는가? 여기, 장자들이여, 남편은 생명을 해치는 자이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자이고, 음행(淫行)에 대해 삿되게 행하는 자이고, 거짓을 말하는 자이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해 방일하게 머무는 자이다. 계(戒)를 경시하는 자, 악한 법을 가진 자, 사문-바라문들을 질책하고 욕하는 자로서 인색의 때가 스며든 심(心)으로 집에 머문다. 그러나 아내는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음행(淫行)에 대한 삿된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계(戒)를 중시하는 자, 선한 법을 가진 자, 사문-바라문들을 질책하고 욕하는 않는 자로서 인색의 때로부터 벗어난 심(心)으로 집에 머문다. 이렇게, 장자들이여, 낮은 자가 여신(女神)과 함께 산다.
장자들이여, 어떻게 신(神)이 낮은 자와 함께 사는가? 여기, 장자들이여, 남편은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음행(淫行)에 대한 삿된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계(戒)를 중시하는 자, 선한 법을 가진 자, 사문-바라문들을 질책하고 욕하는 않는 자로서 인색의 때로부터 벗어난 심(心)으로 집에 머문다. 그러나 아내는 생명을 해치는 자이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자이고, 음행(淫行)에 대해 삿되게 행하는 자이고, 거짓을 말하는 자이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해 방일하게 머무는 자이다. 계(戒)를 경시하는 자, 악한 법을 가진 자, 사문-바라문들을 질책하고 욕하는 자로서 인색의 때가 스며든 심(心)으로 집에 머문다. 이렇게, 장자들이여, 신(神)이 낮은 자와 함께 산다.
장자들이여, 어떻게 신(神)이 여신(女神)과 함께 사는가? 여기, 장자들이여, 남편은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음행(淫行)에 대한 삿된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계(戒)를 중시하는 자, 선한 법을 가진 자, 사문-바라문들을 질책하고 욕하는 않는 자로서 인색의 때로부터 벗어난 심(心)으로 집에 머문다. 아내도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음행(淫行)에 대한 삿된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계(戒)를 중시하는 자, 선한 법을 가진 자, 사문-바라문들을 질책하고 욕하는 않는 자로서 인색의 때로부터 벗어난 심(心)으로 집에 머문다. 이렇게, 장자들이여, 신(神)이 여신(女神)과 함께 산다. 이것이, 장자들이여, 네 가지 함께하는 삶이다.”
“ubho ca honti dussīlā, kadariyā paribhāsakā.
te honti jānipatayo, chavā saṃvāsamāgatā.
둘 다 계를 경시하고, 인색하고, 비방하는 사람
그들 아내와 남편은 함께 살러 온 낮은 자이다.
“sāmiko hoti dussīlo, kadariyo paribhāsako.
bhariyā sīlavatī hoti, vadaññū vītamaccharā.
sāpi devī saṃvasati, chavena patinā saha.
남편은 계를 경시하고, 인색하고, 비방하는 사람이고
아내는 계를 중시하고, 관대하고, 인색을 떠났다.
그런 여신이 낮은 상대와 함께 산다.
“sāmiko sīlavā hoti, vadaññū vītamaccharo.
bhariyā hoti dussīlā, kadariyā paribhāsikā.
sāpi chavā saṃvasati, devena patinā saha.
남편은 계를 중시하고, 관대하고, 인색을 떠난 사람이고
아내는 계를 경시하고, 인색하고, 비방하는 사람이다.
그런 낮은 아내가 신인 상대와 함께 산다.
“ubho saddhā vadaññū ca, saññatā dhammajīvino.
te honti jānipatayo, aññamaññaṃ piyaṃvadā.
saññatā = saṃyata: restrained; self-controlled. (adj.)
둘 다 믿음이 있고, 관대하고, 자제하고, 법답게 산다.
그들 아내와 남편은 서로서로 사랑스럽게 말한다.
“atthāsaṃ pacurā honti, phāsukaṃ upajāyati.
amittā dummanā honti, ubhinnaṃ samasīlinaṃ.
그들에게 많은 이익이 쌓이고, 편안함이 생겨난다.
동등한 성품을 가진 둘 모두에게 적들은 슬퍼한다.
“idha dhammaṃ caritvāna, samasīlabbatā ubho.
nandino devalokasmiṃ, modanti kāmakāmino”ti. tatiyaṃ.
계와 관행에서 동등한 두 사람 모두 여기서는 법을 행한 뒤에
소망이 있고, 소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은 신들의 세상에서 기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