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kusinārasuttaṃ (AN 4.76-꾸시나라 경)
(8) 3. apaṇṇakavaggo, 6. kusinārasuttaṃ (AN 4.76-꾸시나라 경)
• 부처님이 남긴 마지막 가르침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2_03&wr_id=39
한때, 완전히 열반하던 시기에 세존은 꾸시나라 가까이 말라들의 살라 숲에 있는 한 쌍의 살라 나무 사이에 머물렀다. 그때 세존은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어느 한 비구라도 부처나 법이나 상가나 길이나 실천에 대해서 확실하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지금 물어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우리에게 스승이 눈앞에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눈앞에 있던 세존에게 질문하지 못했다.’라고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비구들은 침묵했다. 두 번째로 세존은 비구들에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어느 한 비구라도 부처나 법이나 상가나 길이나 실천에 대해서 확실하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지금 물어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우리에게 스승이 눈앞에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눈앞에 있던 세존에게 질문하지 못했다.’라고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라고. 두 번째도 비구들은 침묵했다. 세 번째로 세존은 비구들에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어느 한 비구라도 부처나 법이나 상가나 길이나 실천에 대해서 확실하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지금 물어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우리에게 스승이 눈앞에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눈앞에 있던 세존에게 질문하지 못했다.’라고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라고. 세 번째도 비구들은 침묵했다.
그러자 세존은 비구들에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만일 그대들이 스승에 대한 존중 때문에 묻지 않는다면 도반이 도반에게 물어보도록 하라.”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비구들은 침묵했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대덕이시여, 이 비구 상가에는 부처님이나 법이나 상가나 길이나 실천에 대해서 확실하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는 비구는 한 명도 없다고 제게는 분명함이 있습니다.”라고.
“아난다여, 그대는 믿음을 가지고 말을 하는구나. 아난다여, 참으로 여기에 대해서 여래에게는 ‘이 비구 상가에는 부처나 법이나 상가나 길이나 실천에 대해서 확실하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는 비구는 한 명도 없다.’라는 앎이 있다. 아난다여, 이들 500명의 비구 가운데 최하인 비구가 예류자여서 그는 떨어지지 않는 자, 확실한 자, 깨달음을 겨냥한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