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udakarahadasuttaṃ (AN 4.104-호수 경)
(11) 1. valāhakavaggo, 4. udakarahadasuttaṃ (AN 4.104-호수 경)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호수가 있다. 어떤 네 가지인가? 얕지만 깊어 보이는 것, 깊지만 얕아 보이는 것, 얕으면서 얕아 보이는 것, 깊으면서 깊어 보이는 것 ―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호수가 있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세상에 존재하는 호수에 비유되는 네 가지 사람이 있다. 어떤 네 가지인가? 얕지만 깊어 보이는 사람, 깊지만 얕아 보이는 사람, 얕으면서 얕아 보이는 사람, 깊으면서 깊어 보이는 사람이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얕지만 깊어 보이는 사람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앞을 볼 때도 돌아볼 때도 구부릴 때도 펼 때도 대가사와 발우와 가사를 지닐 때도 편안하다. 그는 ‘이것이 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고 … ‘이것이 고멸(苦滅)로 이끄는 실천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사람이 얕지만 깊어 보이는 사람이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얕지만 깊어 보이는 그 호수가 있다. 그런 비유로, 비구들이여, 나는 이 사람을 말한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깊지만 얕아 보이는 사람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앞을 볼 때도 돌아볼 때도 구부릴 때도 펼 때도 대가사와 발우와 가사를 지닐 때도 편안하지 않다. 그는 ‘이것이 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 ‘이것이 고멸(苦滅)로 이끄는 실천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런 사람이 깊지만 얕아 보이는 사람이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깊지만 얕아 보이는 그 호수가 있다. 그런 비유로, 비구들이여, 나는 이 사람을 말한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얕으면서 얕아 보이는 사람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앞을 볼 때도 돌아볼 때도 구부릴 때도 펼 때도 대가사와 발우와 가사를 지닐 때도 편안하지 않다. 그는 ‘이것이 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고 … ‘이것이 고멸(苦滅)로 이끄는 실천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사람이 얕으면서 얕아 보이는 사람이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얕으면서 얕아 보이는 그 호수가 있다. 그런 비유로, 비구들이여, 나는 이 사람을 말한다.
어떻게, 비구들이여, 깊으면서 깊어 보이는 사람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앞을 볼 때도 돌아볼 때도 구부릴 때도 펼 때도 대가사와 발우와 가사를 지닐 때도 편안하다. 그는 ‘이것이 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 ‘이것이 고멸(苦滅)로 이끄는 실천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런 사람이 깊으면서 깊어 보이는 사람이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깊으면서 깊어 보이는 그 호수가 있다. 그런 비유로, 비구들이여, 나는 이 사람을 말한다. 이들이, 비구들이여, 세상에 존재하는 호수에 비유되는 네 부류의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