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upavāṇasuttaṃ (AN 4.175-우빠와나 경)
(18) 3. sañcetaniyavaggo, 5. upavāṇasuttaṃ (AN 4.175-우빠와나 경)
우빠와나 존자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왔다. 와서는 사리뿟따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우빠와나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도반 사리뿟따여, 명(明-밝음)으로 끝을 만듭니까?”
“no hidaṃ, āvuso”.
“아닙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도반 사리뿟따여, 행(行-실천)으로 끝을 만듭니까?”
“no hidaṃ, āvuso”.
“아닙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도반 사리뿟따여, 밝음과 실천으로 끝을 만듭니까?”
“no hidaṃ, āvuso”.
“아닙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도반이여, 밝음과 실천과 다른 것으로 끝을 만듭니까?”
“no hidaṃ, āvuso”.
“아닙니다, 도반이여.”
“‘도반 사리뿟따여, 밝음으로 끝을 만듭니까?’라고 이렇게 물었을 때 ‘아닙니다, 도반이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도반 사리뿟따여, 실천으로 끝을 만듭니까?’라고 이렇게 물었을 때 ‘아닙니다, 도반이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도반 사리뿟따여, 밝음과 실천으로 끝을 만듭니까?’라고 이렇게 물었을 때 ‘아닙니다, 도반이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도반이여, 밝음과 실천과 다른 것으로 끝을 만듭니까?’라고 이렇게 물었을 때 ‘아닙니다, 도반이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도반이여, 어떤 방식으로 끝을 만듭니까?”
“도반이여, 만약 밝음으로 끝을 만든다면, 집착이 있는 자가 끝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도반이여, 만약 실천으로 끝을 만든다면, 집착이 있는 자가 끝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도반이여, 만약 밝음과 실천으로 끝을 만든다면, 집착이 있는 자가 끝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도반이여, 만약 밝음과 실천과 다른 것으로 끝을 만든다면, 범부가 끝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도반이여, 범부는 밝음과 실천이 없습니다. 도반이여, 실천에서 실패한 자는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합니다. 실천을 갖춘 자가 있는 그대로 알고 봅니다. 있는 그대로 알고 보는 자가 끝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