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rāhulasuttaṃ (AN 4.177-라훌라 경)
3. sañcetaniyavaggo, 7. rāhulasuttaṃ (AN 4.177-라훌라 경)
라훌라 존자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라훌라 존자에게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라훌라여, 안의 땅의 요소와 밖의 땅의 요소는 단지 땅의 요소다. 그것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바른 지혜로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이렇게 이것을 바른 지혜로 있는 그대로 본 뒤에 땅의 요소에 대해 염오하고, 땅의 요소에 대해 심(心)을 바래게 한다.
라훌라여, 안의 물의 요소와 밖의 물의 요소는 단지 물의 요소다. 그것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바른 지혜로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이렇게 이것을 바른 지혜로 있는 그대로 본 뒤에 물의 요소에 대해 염오하고, 물의 요소에 대해 심(心)을 바래게 한다.
라훌라여, 안의 불의 요소와 밖의 불의 요소는 단지 불의 요소다. 그것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바른 지혜로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이렇게 이것을 바른 지혜로 있는 그대로 본 뒤에 불의 요소에 대해 염오하고, 불의 요소에 대해 심(心)을 바래게 한다.
라훌라여, 안의 바람의 요소와 밖의 바람의 요소는 단지 바람의 요소다. 그것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바른 지혜로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이렇게 이것을 바른 지혜로 있는 그대로 본 뒤에 바람의 요소에 대해 염오하고, 바람의 요소에 대해 심(心)을 바래게 한다.
라훌라여, 비구가 이런 네 가지 요소에서 아(我)와 아(我)에 속한 것을 관찰하지 않을 때, 이것이, 라훌라여, ‘비구는 애(愛)를 잘랐고, 족쇄를 끊었고, 바른 자기화의 관통을 통해 괴로움을 끝냈다.’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