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sāḷhasuttaṃ (AN 4.196-살하 경)
(20) 5. mahāvaggo, 6. sāḷhasuttaṃ (AN 4.196-살하 경)
한때 세존은 웨살리에서 큰 숲의 뾰족지붕 강당에 머물렀다. 그때 릿차위 사람 살하와 릿차위 사람 아바야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리차위 사람 살하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두 가지 즉 계의 청정을 원인으로, 고행에 의한 혐오를 원인으로 폭류를 건넜다고 선언하는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여기에 대해 세존께서는 무엇을 말합니까?”
”살하여, 계의 청정은 사문의 구성요소에 속한 어떤 것이라고 나는 말한다. 살하여, 고행에 의한 혐오를 말하고, 고행에 의한 혐오를 본질로 하고, 고행에 의한 혐오를 붙잡고 머무는 자들은 폭류를 건널 수 없다. 살하여, 온전히 청정하지 못한 몸의 행위와 온전히 청정하지 못한 말의 행위와 온전히 청정하지 못한 의(意)의 행위와 온전히 청정하지 못한 생활의 사문-바라문들도 위없는 깨달음을 위한 앎과 봄을 얻을 수 없다.
예를 들면, 살하여, 강을 건너고자 하는 어떤 사람이 날카로운 도끼를 가지고 숲에 들어갈 것이다. 그는 거기서 곧고 싱싱하고 아주 크게 자란 큰 젊은 살라 나무를 볼 것이다. 그것을 뿌리에서 자를 것이다. 뿌리에서 자른 뒤 꼭대기를 자를 것이다. 꼭대기를 자른 뒤 가지와 잎을 완전히 제거하여 깨끗이 할 것이다. 가지와 잎을 완전히 제거하여 깨끗이 한 뒤에 도끼로 껍질을 벗길 것이다. 도끼로 껍질을 벗긴 뒤에 날카로운 칼로 다듬을 것이다. 날카로운 칼로 다듬은 뒤에 까뀌로 긁을 것이다. 까뀌로 긁은 뒤에 둥근 돌로 갈 것이다. 둥근 돌로 간 뒤에 강을 건너려 할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살하여? 그 사람은 강을 건널 수 있겠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그 원인은 무엇인가?” “대덕이시여, 그런 젊은 살라나무는 밖은 잘 준비되었지만 안은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것에게 ‘젊은 살라나무는 가라앉을 것이고, 그 사람은 불행과 재앙을 겪을 것이다.’라고 예상됩니다.”
“이처럼, 살하여, 고행에 의한 혐오를 말하고, 고행에 의한 혐오를 본질로 하고, 고행에 의한 혐오를 붙잡고 머무는 자들은 폭류를 건널 수 없다. 살하여, 온전히 청정하지 못한 몸의 행위와 온전히 청정하지 못한 말의 행위와 온전히 청정하지 못한 의(意)의 행위와 온전히 청정하지 못한 생활의 사문-바라문들도 위없는 깨달음을 위한 앎과 봄을 얻을 수 없다.
살하여, 고행에 의한 혐오를 말하지 않고, 고행에 의한 혐오를 본질로 하지 않고, 고행에 의한 혐오를 붙잡지 않고 머무는 자들은 폭류를 건널 수 있다. 살하여, 온전히 청정한 몸의 행위와 온전히 청정한 말의 행위와 온전히 청정한 의(意)의 행위와 온전히 청정한 생활의 사문-바라문들도 위없는 깨달음을 위한 앎과 봄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살하여, 강을 건너고자 하는 어떤 사람이 날카로운 도끼를 가지고 숲에 들어갈 것이다. 그는 거기서 곧고 싱싱하고 아주 크게 자란 큰 젊은 살라 나무를 볼 것이다. 그것을 뿌리에서 자를 것이다. 뿌리에서 자른 뒤 꼭대기를 자를 것이다. 꼭대기를 자른 뒤 가지와 잎을 완전히 제거하여 깨끗이 할 것이다. 가지와 잎을 완전히 제거하여 깨끗이 한 뒤에 도끼로 껍질을 벗길 것이다. 도끼로 껍질을 벗긴 뒤에 날카로운 칼로 다듬을 것이다. 날카로운 칼로 다듬은 뒤에 끌을 가지고 안을 완전히 제거하여 깨끗이 할 것이다. 안을 완전히 제거하여 깨끗이 한 뒤에 까뀌로 긁을 것이다. 까뀌로 긁은 뒤에 둥근 돌로 갈 것이다. 둥근 돌로 간 뒤에 배를 만들 것이다. 배를 만든 뒤에 노와 방향타를 묶을 것이다. 노와 방향타를 묶은 뒤에 강을 건너려 할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살하여? 그 사람은 강을 건널 수 있겠는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그 원인은 무엇인가?” “대덕이시여, 그런 젊은 살라나무는 밖이 잘 준비되었고, 안도 깨끗합니다. 배를 만들었고 논하 방향타도 묶었습니다. 그것에게 ‘배는 가라앉지 않을 것이고, 그 사람은 안전하게 저편으로 갈 것이다.’라고 예상됩니다.”
“이처럼, 살하여, 고행에 의한 혐오를 말하지 않고, 고행에 의한 혐오를 본질로 하지 않고, 고행에 의한 혐오를 붙잡지 않고 머무는 자들은 폭류를 건널 수 있다. 살하여, 온전히 청정한 몸의 행위와 온전히 청정한 말의 행위와 온전히 청정한 의(意)의 행위와 온전히 청정한 생활의 사문-바라문들도 위없는 깨달음을 위한 앎과 봄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살하여, 만약 전사가 많은 다양한 종류의 화살촉을 안다면, 그는 세 가지 경우로 왕을 위한 자격이 있고, 왕에게 쓰일 만하고, 왕의 수족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어떤 세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전사는 멀리 쏘고, 정확하게 꿰뚫고, 큰 무더기를 부순다.
예를 들면, 살하여, 전사는 멀리 쏜다. 이처럼, 살하여, 성스러운 제자는 바른 삼매를 성취한다. 살하여, 바른 삼매를 성취한 성스러운 제자는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저열한 것이든 뛰어난 것이든 과거-미래-현재의 어떤 색(色)에 대해서도, 멀리 있는 것이든 가까이 있는 것이든 모든 색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가 아니다.’라고 바른 지혜로써 있는 그대로 본다. … 어떤 수(受)에 대해서도 … 어떤 상(想)에 대해서도 … 어떤 행(行)들에 대해서도 …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저열한 것이든 뛰어난 것이든 과거-미래-현재의 어떤 식(識)에 대해서도, 멀리 있는 것이든 가까이 있는 것이든 모든 색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가 아니다.’라고 바른 지혜로써 있는 그대로 본다.
예를 들면, 살하여, 전사는 정확하게 꿰뚫는다. 이처럼, 살하여, 성스러운 제자는 바른 견해를 가졌다. 살하여, 바른 견해를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이것이 고(苦)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 이것이 고(苦)의 소멸로 이끄는 실천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예를 들면, 살하여, 전사는 큰 무더기를 부순다. 이처럼, 살하여, 성스러운 제자는 바른 해탈을 실현했다. 살하여, 바른 해탈을 실현한 성스러운 제자는 큰 무명의 무더기를 부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