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umanasuttaṃ (AN 5.31-수마나 경)
4. sumanavaggo, 1. sumanasuttaṃ (AN 5.31-수마나 경)
한때 세존은 사왓티에서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수마나 공주가 오백 대의 마차와 오백 명의 왕궁의 여인에 둘러싸여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수마나 공주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여기 대덕이시여, 동등한 믿음과 동등한 계(戒)와 동등한 지혜를 가진 세존의 두 제자가 있는데, 한 명은 베푸는 자이고 한 명은 베풀지 않는 자입니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날 것입니다. 그런데 대덕이시여, 신이 된 그들에게 차이가 있고, 다름이 있습니까?”
“있다, 수마나여.”라고 세존은 말했다. ― “수마나여, 베푸는 자인 그 신은 그런 베풀지 않는 자를 다섯 가지 경우로 능가한다. ― 신의 수명, 신의 용모, 신의 행복, 신의 명성, 신의 권력이다. 수마나여, 베푸는 자인 그 신은 그런 베풀지 않는 자를 이런 다섯 가지 경우로 능가한다.
“만약, 대덕이시여, 그들이 거기에서 죽어 여기에 온다면, 인간들 가운데 그들에게 차이가 있고, 다름이 있습니까?” “있다, 수마나여.”라고 세존은 말했다. ― “수마나여, 베푸는 자인 그 사람은 그런 베풀지 않는 자를 다섯 가지 경우로 능가한다. ― 인간의 수명, 인간의 용모, 인간의 행복, 인간의 명성, 인간의 권력이다. 수마나여, 베푸는 자인 그 사람은 그런 베풀지 않는 자를 이런 다섯 가지 경우로 능가한다.”
“만약, 대덕이시여, 그 두 사람이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면 출가한 그들에게, 대덕이시여, 차이가 있고, 다름이 있습니까?” “있다, 수마나여.”라고 세존은 말했다. ― “수마나여, 베푸는 자인 그 출가자는 그런 베풀지 않는 자를 다섯 가지 경우로 능가한다. ― 가사를 대부분 [‘받아주십시오.’라고] 요청된 것을 사용하고, 드물게는 요청되지 않은 것을 사용한다. 탁발 음식을 대부분 요청된 것을 먹고, 드물게는 요청되지 않은 것을 먹는다. 거처를 대부분 요청된 것을 사용하고, 드물게는 요청되지 않은 것을 사용한다.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을 대부분 요청된 것을 사용하고, 드물게는 요청되지 않은 것을 사용한다. 함께 머무는 동료수행자들은 신업(身業)을 대부분 마음에 들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드물게는 마음에 들지 않게 행동한다. 구업(口業)을 대부분 마음에 들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드물게는 마음에 들지 않게 행동한다. 의업(意業)을 대부분 마음에 들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드물게는 마음에 들지 않게 행동한다. 다가올 때 대부분 마음에 들고, 드물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 동료수행자와 함께 머문다. 수마나여, 베푸는 자인 그 출가자는 그런 베풀지 않는 자를 이런 다섯 가지 경우로 능가한다.”
“만약, 대덕이시여, 그 두 사람이 아라한을 성취하면 아라한을 성취한 그들에게, 대덕이시여, 차이가 있고 다름이 있습니까?” “여기, 수마나여, 이것 즉 해탈과 비교하여 해탈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acchariyaṃ, bhante, abbhutaṃ, bhante! yāvañcidaṃ, bhante, alameva dānāni dātuṃ alaṃ puññāni kātuṃ; yatra hi nāma devabhūtassāpi upakārāni puññāni, manussabhūtassāpi upakārāni puññāni, pabbajitassāpi upakārāni puññānī”ti. “evametaṃ, sumane! alañhi, sumane, dānāni dātuṃ alaṃ puññāni kātuṃ! devabhūtassāpi upakārāni puññāni, manussabhūtassāpi upakārāni puññāni, pabbajitassāpi upakārāni puññānī”ti.
“놀랍습니다, 대덕이시여, 신기합니다, 대덕이시여! 대덕이시여, 베풀 것을 베푸는 것만으로 충분하고, 공덕을 짓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참으로 신(神)에게도 공덕은 도움이 되고, 인간에게도 공덕은 도움이 되고, 출가자에게도 공덕은 도움이 됩니다.” “그것은 그렇다, 수마나여! 수마나여, 베풀 것을 베푸는 것만으로 충분하고, 공덕을 짓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참으로 신(神)에게도 공덕은 도움이 되고, 인간에게도 공덕은 도움이 되고, 출가자에게도 공덕은 도움이 된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스승이신 선서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했다. ―
“yathāpi cando vimalo, gacchaṃ ākāsadhātuyā.
sabbe tārāgaṇe loke, ābhāya atirocati.
“tatheva sīlasampanno, saddho purisapuggalo.
sabbe maccharino loke, cāgena atirocati.
“yathāpi megho thanayaṃ, vijjumālī satakkaku.
thalaṃ ninnañca pūreti, abhivassaṃ vasundharaṃ.
“evaṃ dassanasampanno, sammāsambuddhasāvako.
macchariṃ adhigaṇhāti, pañcaṭhānehi paṇḍito.
“āyunā yasasā ceva, vaṇṇena ca sukhena ca.
sa ve bhogaparibyūḷho, pecca sagge pamodatī”ti. paṭhama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