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iṭṭhasuttaṃ (AN 5.43-원함 경) - 불교는 자력종교
5. muṇḍarājavaggo, 3. iṭṭhasuttaṃ (AN 5.43-원함 경)
그때 아나타삔디까 장자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나타삔디까 장자에게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장자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지만,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이런 다섯 가지 법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장자여, 수명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지만,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것이다. 용모는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지만,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것이다. 행복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지만,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것이다. 명성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지만,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것이다. 천상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지만,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것이다. 이것이, 장자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지만,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다섯 가지 법이다.”
"장자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지만,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이러한 다섯 가지 법들은 기도를 원인으로 얻어지지 않고 기대를 원인으로 얻어지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장자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지만,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이러한 다섯 가지 법들이 만일 기도를 원인으로 얻어지고 기대를 원인으로 얻어진다면 이 세상에서 누가 무엇 때문에 줄어들게 하겠는가?
장자여, 수명을 원하는 성스러운 제자가 수명을 원인으로 수명을 위해 기도하거나 기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장자여, 수명을 원하는 성스러운 제자는 수명으로 이끄는 실천을 해야 한다. 그가 참으로 수명으로 이끄는 실천을 할 때 수명의 얻음으로 이끌린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수명을 얻는다.
장자여, 용모를 원하는 성스러운 제자가 용모를 원인으로 용모를 위해 기도하거나 기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장자여, 용모를 원하는 성스러운 제자는 용모로 이끄는 실천을 해야 한다. 그가 참으로 용모로 이끄는 실천을 할 때 용모의 얻음으로 이끌린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용모를 얻는다.
장자여, 행복을 원하는 성스러운 제자가 행복을 원인으로 행복을 위해 기도하거나 기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장자여, 행복을 원하는 성스러운 제자는 행복으로 이끄는 실천을 해야 한다. 그가 참으로 행복으로 이끄는 실천을 할 때 행복의 얻음으로 이끌린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행복을 얻는다.
장자여, 명성을 원하는 성스러운 제자가 명성을 원인으로 명성을 위해 기도하거나 기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장자여, 명성을 원하는 성스러운 제자는 명성으로 이끄는 실천을 해야 한다. 그가 참으로 명성으로 이끄는 실천을 할 때 명성의 얻음으로 이끌린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명성을 얻는다.
장자여, 천상을 원하는 성스러운 제자가 천상들을 원인으로 천상들을 위해 기도하거나 기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장자여, 천상들을 원하는 성스러운 제자는 천상들로 이끄는 실천을 해야 한다. 그가 참으로 천상들로 이끄는 실천을 할 때 천상들의 얻음으로 이끌린다. 그는 천상들을 얻는다.
ratiyo patthayānena, uḷārā aparāparā.
“appamādaṃ pasaṃsanti, puññakiriyāsu paṇḍitā.
“appamatto ubho atthe, adhigaṇhāti paṇḍito.
“diṭṭhe dhamme ca yo attho, yo cattho samparāyiko.
atthābhisamayā dhīro, paṇḍitoti pavuccatī”ti.
"수명과 용모와 명성과 칭찬과 천상과 높은 가문에 대해
뛰어난 기쁨들을 거듭 기대하기 때문에
현자들은 공덕을 짓는 행위에 대한 불방일(不放逸)을 칭찬한다.
불방일한 현자는 금생의 이익과 내생의 이익이라는 두 가지 이익을 성취한다.
이익을 관통하는 지혜로운 사람, 그는 현자(賢者)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