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gihisuttaṃ (AN 5.179-재가자 경)
3. upāsakavaggo, 9. gihisuttaṃ (AN 5.179-재가자 경)
그때 아나타삔디까 장자가 오백 명쯤 되는 남신자들에 둘러싸여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그때 세존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말했다. ― “사리뿟따여, 그대들은 다섯 가지 학습계율 위에서 행위를 단속하고,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을 위한 네 가지 높은 심(心)을 원하는 대로 어렵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게 얻는 흰옷을 입은 어떤 재가자를 볼 수 있는데, 그가 원할 때면 누구든지 오직 자신에 의해 자신을 설명할 수 있다. ― ‘나에게 지옥은 다했고 축생의 모태는 다했고 아귀의 영역은 다했고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는 다했다. 나는 예류자(預流者)여서 떨어지지 않는 자, 확실한 자, 깨달음을 겨냥한 자이다.’라고.
“그러면 그는 어떤 다섯 가지 학습계율 위에서 행위를 단속하는가? 여기, 사리뿟따여, 성스러운 제자는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음행(淫行)에 대한 삿된 행위로부터 피하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으로부터 피한다. 그는 이런 다섯 가지 학습계율 위에서 행위를 단속한다.”
“그가 원하는 대로 어렵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게 얻는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을 위한 네 가지 높은 심(心)은 무엇인가?
사리뿟따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그분, 세존은,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 밝음과 실천을 갖추신 분, 진리의 길 보이신 분, 세상일을 모두 훤히 아시는 분, 어리석은 이도 잘 이끄시는 위없는 분, 천상과 인간의 스승, 깨달으신 분, 존귀하신 분입니다.’라고 부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춘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청정하지 못한 심(心)을 청정하게 하고 깨끗하지 못한 심(心)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을 위한 첫 번째 높은 심(心)의 얻음이다.”
사리뿟따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세존(世尊)에 의해 잘 설해진 법은 스스로 보이는 것이고, 시간을 넘어선 것이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이끌고, 지혜로운 이들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지는 것이다.’라고 가르침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춘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청정하지 못한 심(心)을 청정하게 하고 깨끗하지 못한 심(心)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을 위한 두 번째 높은 심(心)의 얻음이다.
사리뿟따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세존의 제자 상가는 잘 실천하고, 세존의 제자 상가는 올곧게 실천하고, 세존의 제자 상가는 방법에 맞게 실천하고, 세존의 제자 상가는 가르침에 일치하게 실천한다. 쌍으로는 넷이고, 홑으로는 여덟인 이들이 세존의 제자 상가이니, 공양받을만하고, 환영받을만하고, 보시받을만하고 합장 받을만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전(福田)이다.’라고 성자들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춘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청정하지 못한 심(心)을 청정하게 하고 깨끗하지 못한 심(心)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지금여기에서의 행복한 머묾을 위한 세 번째 높은 심(心)의 얻음이다.
사리뿟따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깨지지 않고, 끊어지지 않고, 결점이 없고, 얼룩지지 않고, 구속되지 않고, 지자들이 칭찬하고, 움켜쥐지 않고, 삼매로 이끄는 성자들이 지니는 계(戒)들을 갖춘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청정하지 못한 심(心)을 청정하게 하고 깨끗하지 못한 심(心)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지금여기에서의 행복한 머묾을 위한 네 번째 높은 심(心)의 얻음이다.
이것이 그가 원하는 대로 어렵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게 얻는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을 위한 네 가지 높은 심(心)이다.
사리뿟따여, 그대들은 다섯 가지 학습계율 위에서 행위를 단속하고,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을 위한 네 가지 높은 심(心)을 원하는 대로 어렵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게 얻는 흰옷을 입은 어떤 재가자를 볼 수 있는데, 그가 원할 때면 누구든지 오직 자신에 의해 자신을 설명할 수 있다. ― ‘나에게 지옥은 다했고 축생의 모태는 다했고 아귀의 영역은 다했고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는 다했다. 나는 예류자(預流者)여서 떨어지지 않는 자, 확실한 자, 깨달음을 겨냥한 자이다.’라고.
“nirayesu bhayaṃ disvā, pāpāni parivajjaye.ariyadhammaṃ samādāya, paṇḍito parivajjaye.
지옥에 대해 두려움을 본 뒤에 악한 것들을 피해야 한다.
성스러운 법을 받아들인 뒤에 현명한 자는 피해야 한다.
“na hiṃse pāṇabhūtāni, vijjamāne parakkame.musā ca na bhaṇe jānaṃ, adinnaṃ na parāmase.
노력하고 있다면, 생명 가진 존재를 해치지 말고,
거짓을 말하지 말고, 주어지지 않았다고 아는 것을 가지지 말라.
“sehi dārehi santuṭṭho, paradārañca ārame.merayaṃ vāruṇiṃ jantu, na pive cittamohaniṃ.
자신의 아내로 만족하고, 남의 아내를 기뻐하지 말라.
사람의 심(心)을 유혹하는 발효되거나 증류된 술을 마시지 말라.
“anussareyya sambuddhaṃ, dhammañcānuvitakkaye.abyāpajjaṃ hitaṃ cittaṃ, devalokāya bhāvaye.
부처님을 계속해서 기억해야 하고, 가르침을 계속해서 떠오르게 해야 한다.
신들의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서 거슬림 없고 축복하는 심(心)을 닦아야 한다.
“upaṭṭhite deyyadhamme, puññatthassa jigīsato.santesu paṭhamaṃ dinnā, vipulā hoti dakkhiṇā.
공덕을 바라는 자에게 선물이 준비되었다면,
평화로운 자들에게 먼저 주어진 것이 커다란 보시가 된다.
“santo have pavakkhāmi, sāriputta suṇohi me.
참으로 나는 말할 것이다. 사리뿟따여, 평화로운 그대는 나의 말을 들어라.
“iti kaṇhāsu setāsu, rohiṇīsu harīsu vā.kammāsāsu sarūpāsu, gosu pārevatāsu vā.
검은색이든, 흰색이든, 붉은색이든, 누런색이든
점박이든 비둘기색을 가졌든 이렇게 소들과 관련해서
“yāsu kāsuci etāsu, danto jāyati puṅgavo.dhorayho balasampanno, kalyāṇajavanikkamo.tameva bhāre yuñjanti, nāssa vaṇṇaṃ parikkhare.
이들 가운데 어떤 것이든 짐을 감당할 힘을 가지고,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는
길든 황소가 오직 짐을 나른다. 생김새로 심사하는 것이 아니다.
“evamevaṃ manussesu, yasmiṃ kasmiñci jātiye.khattiye brāhmaṇe vesse, sudde caṇḍālapukkuse.
이처럼 인간들 가운데서는 끄샤뜨리야, 바라문, 와이샤, 수드라, 불가촉천민의
어떤 가문에 태어나든지
“yāsu kāsuci etāsu, danto jāyati subbato.dhammaṭṭho sīlasampanno, saccavādī hirīmano.
이들 가운데 누구든지 길들어 좋은 품행을 가진 자가 생긴다.
정의로운 자, 계를 갖춘 자, 진실을 말하는 자, 자책(自責)의 두려움이 있는 자
“pahīnajātimaraṇo, brahmacariyassa kevalī.pannabhāro visaṃyutto, katakicco anāsavo.
생사를 버린 자, 온전히 범행을 실천한 자
짐을 내려놓은 자, 속박에서 풀린 자, 할 일을 한 자, 번뇌 없는 자
“pāragū sabbadhammānaṃ, anupādāya nibbuto.tasmiṃyeva viraje khette, vipulā hoti dakkhiṇā.
모든 법의 저편으로 갔고, 집착하지 않아서 꺼진 자인
오직 더러움 없는 그 밭에서 보시는 풍성한 결과가 있다.
“bālā ca avijānantā, dummedhā assutāvino.bahiddhā denti dānāni, na hi sante upāsare.
어리석은 자, 알지 못하는 자, 바보, 배우지 못한 자는
평화로운 자를 섬기지 않고, 밖에다 보시한다.
“ye ca sante upāsanti, sappaññe dhīrasammate.saddhā ca nesaṃ sugate, mūlajātā patiṭṭhitā.
덕이 있고, 지혜가 있고, 지혜로 존경받는 분들을 섬기는 사람들
그들에게 선서(善逝)에 대한 믿음이 뿌리로부터 확고하다.
“devalokañca te yanti, kule vā idha jāyare.anupubbena nibbānaṃ, adhigacchanti paṇḍitā”ti. navamaṃ.
그들은 신들의 세상으로 간다. 아니면 이 세상의 좋은 가문에 태어난다.
현명한 자들은 점진적으로 열반을 성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