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gavesīsuttaṃ (AN 5.180-가웨시 경)
3. upāsakavaggo, 10. gavesīsuttaṃ (AN 5.180-가웨시 경)
한때 세존은 꼬살라에서 큰 비구 상가와 함께 돌아다니며 살고 있었다. 큰길을 걷고 있던 세존은 어떤 곳에서 큰 살라 나무숲을 보았다. 보고 나서 길에서 벗어나 그 살라 나무숲으로 갔다. 가서는 그 살라 나무숲에 들어간 뒤 어떤 곳에서 웃음을 보였다.
그때 아난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ㅡ “무슨 원인, 무슨 조건 때문에 세존께서 웃음을 보이는 것일까? 여래는 이유 없이 웃음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대덕이시여, 무슨 원인, 무슨 조건 때문에 세존께서 웃음을 보이시는 것입니까? 여래는 이유 없이 웃음을 보이지 않습니다.”
“아난다여, 예전에 이곳에 번성하고 풍부하고 사람들이 많은 도시가 있었다. 그리고 아난다여,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이 그 도시 가까이 머물렀다. 그런데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계(戒)에 원만하지 못한 가웨시라는 남신자가 있었다. 아난다여, 가웨시 남신자에 의해 오백 명의 남신자가 이끌려 왔는데, 계(戒)에 원만하지 못했다. 그때, 아난다여, 가웨시 남신자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ㅡ ‘나는 이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자이고, 앞선 자이고, 이끄는 자이다. 그런데 나도 계에 원만하지 못하고, 이 오백 명의 남신자들도 계에 원만하지 못하다. 이렇게 이런 점에서 차별이 없고, 앞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제 내가 더 앞서가야겠다.’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가웨시 남신자는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갔다. 가서는 그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오늘부터 존자들은 나를 계에 원만한 사람이라고 명심하십시오.’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그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ㅡ ‘가웨시 어른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자이고, 앞선 자이고, 이끄는 자이다. 참으로 가웨시 어른은 계에 원만한 사람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점이 있을까?’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그 오백 명의 남신자들은 가웨시 남신자에게갔다. 가서는 가웨시 남신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오늘부터 가웨시 어른께서는 저희 오백 명의 남신자들도 계에 원만한 사람이라고 명심하십시오.’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가웨시 남신자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ㅡ ‘나는 이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자이고, 앞선 자이고, 이끄는 자이다. 그런데 나도 계에 원만하고, 이 오백 명의 남신자들도 계에 원만하다. 이렇게 이런 점에서 차별이 없고, 앞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제 내가 더 앞서가야겠다.’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가웨시 남신자는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갔다. 가서는 그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오늘부터 존자들은 나를 세간적 행위인 음행(淫行)에서 떠나고 삼가는 범행(梵行)을 닦는 사람이라고 명심하십시오.’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그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ㅡ ‘가웨시 어른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자이고, 앞선 자이고, 이끄는 자이다. 참으로 가웨시 어른은 세간적 행위인 음행(淫行)에서 떠나고 삼가는 범행(梵行)을 닦는 사람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점이 있을까?’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그 오백 명의 남신자들은 가웨시 남신자에게 갔다. 가서는 가웨시 남신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오늘부터 가웨시 어른께서는 저희 오백 명의 남신자들도 세간적 행위인 음행(淫行)에서 떠나고 삼가는 범행(梵行)을 닦는 사람이라고 명심하십시오.’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가웨시 남신자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ㅡ ‘나는 이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자이고, 앞선 자이고, 이끄는 자이다. 그런데 나도 계에 원만하고, 이 오백 명의 남신자들도 계에 원만하다. 나도 세간적 행위인 음행(淫行)에서 떠나고 삼가는 범행(梵行)을 닦고, 이 오백 명의 남신자들도 세간적 행위인 음행(淫行)에서 떠나고 삼가는 범행(梵行)을 닦는다. 이렇게 이런 점에서 차별이 없고, 앞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제 내가 더 앞서가야겠다.’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가웨시 남신자는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갔다. 가서는 그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오늘부터 존자들은 나를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사람, 밤에 먹는 것을 삼가고, 때아닌 때에 먹는 것을 삼가는 사람이라고 명심하십시오.’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그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ㅡ ‘가웨시 어른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자이고, 앞선 자이고, 이끄는 자이다. 참으로 가웨시 어른은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사람, 밤에 먹는 것을 삼가고, 때아닌 때에 먹는 것을 삼가는 사람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점이 있을까?’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그 오백 명의 남신자들은 가웨시 남신자에게 갔다. 가서는 가웨시 남신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오늘부터 가웨시 어른께서는 저희 오백 명의 남신자들도 하루에 한 끼를 먹는 사람, 밤에 먹는 것을 삼가고, 때아닌 때에 먹는 것을 삼가는 사람이라고 명심하십시오.’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가웨시 남신자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ㅡ ‘나는 이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자이고, 앞선 자이고, 이끄는 자이다. 그런데 나도 계에 원만하고, 이 오백 명의 남신자들도 계에 원만하다. 나도 세간적 행위인 음행(淫行)에서 떠나고 삼가는 범행(梵行)을 닦고, 이 오백 명의 남신자들도 세간적 행위인 음행(淫行)에서 떠나고 삼가는 범행(梵行)을 닦는다. 나도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사람, 밤에 먹는 것을 삼가고, 때아닌 때에 먹는 것을 삼가는 사람이고, 이 오백 명의 남신자들도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사람, 밤에 먹는 것을 삼가고, 때아닌 때에 먹는 것을 삼가는 사람이다. 이렇게 이런 점에서 차별이 없고, 앞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제 내가 더 앞서가야겠다.’라고.
그래서 아난다여, 가웨시 남신자는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갔다. 가서는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대덕이시여, 저는 세존의 앞에서 출가하고자 합니다.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라고. 아난다여, 가웨시 남신자는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의 앞에서 출가하고 구족계를 받았다. 새로 구족계를 받고 홀로 외딴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문 가외시 비구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목적인 위없는 범행(梵行)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실답게 알았다. 깟사빠 존자는 아라한 중의 한 분이 되었다.
그러자 아난다여, 그 오백 명의 남신자들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ㅡ ‘가웨시 어른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자이고, 앞선 자이고, 이끄는 자이다. 참으로 가웨시 어른은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점이 있을까?’라고. 그러자 아난다여, 그 오백 명의 남신자들은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갔다. 가서는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대덕이시여, 저희는 세존의 앞에서 출가하고자 합니다.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라고. 아난다여, 그 오백 명의 남신자들은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의 앞에서 출가하고 구족계를 받았다.
그러자 아난다여, 가웨시 비구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ㅡ ‘나는 이 위없는 해탈락(解脫樂)을 원하는 대로 어렵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게 얻는다. 이 오백 명의 비구들도 이 위없는 해탈락(解脫樂)을 원하는 대로 어렵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게 얻을 것이다.’라고. 그때, 아난다여, 홀로 외딴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문 그 오백 명의 비구들은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목적인 위없는 범행(梵行)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실답게 알았다.
이렇게, 아난다여, 가웨시를 으뜸으로 하는 오백 명의 비구들은 아주 높고 아주 뛰어난 정진으로 위없는 해탈을 실현하였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 ㅡ ‘우리는 아주 높고 아주 뛰어난 정진으로 위없는 해탈을 실현할 것이다.’라고. 참으로 아난다여, 그대들은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