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udāyīsuttaṃ (AN 6.29-우다이 경) ㅡ 여섯 가지 기억의 토대
3. anuttariyavaggo, 9. udāyīsuttaṃ (AN 6.29-우다이 경)
그때 세존이 우다이 존자에게 “우다이여, 몇 가지 기억의 토대가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렇게 말하자 우다이 존자는 침묵했다. 두 번째도 세존은 우다이 존자에게 “우다이여, 몇 가지 기억의 토대가 있는가?”라고 말했다. 두 번째도 우다이 존자는 침묵했다. 세 번째도 세존은 우다이 존자에게 “우다이여, 몇 가지 기억의 토대가 있는가?”라고 말했다. 세 번째도 우다이 존자는 침묵했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가 우다이 존자에게 “도반 우다이여, 스승께서 그대에게 말씀하십니다.”라고 말했다. “도반 아난다여, 나는 세존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여기 대덕이시여, 비구는 여러 이전의 존재상태[전생]을 기억합니다. 즉 ㅡ 한 번의 생, 두 번의 생, 세 번의 생, 네 번의 생, 다섯 번의 생, 열 번의 생, 스무 번의 생, 서른 번의 생, 마흔 번의 생, 쉰 번의 생, 백 번의 생, 천 번의 생, 십만 번의 생, 세계가 진화[소멸]하는 여러 겁, 세계가 퇴보하는[일어나는] 여러 겁, 세계가 진화하고 퇴보하는 여러 겁을 기억합니다. ㅡ ‘이러이러한 곳에서 나는 이런 이름이었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였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행복과 괴로움을 이렇게 경험했고, 수명의 한계는 이러했다. 나는 거기에서 죽어 이러이러한 곳에 태어났다. 그곳에서 나는 이런 이름이었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였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행복과 괴로움을 이렇게 경험했고, 수명의 한계는 이러했다. 나는 거기에서 죽어 여기에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상태와 함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여러 이전의 존재상태[전생]을 기억합니다. 이것이, 대덕이시여, 기억의 토대입니다.”
그러자 세존은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아난다여, 나는 ‘이 쓸모없는 우다이는 높은 심(心)을 실천하며 머물지 않는다.’라고 알고 있었다. 아난다여, 몇 가지 기억의 토대가 있는가?”
“대덕이시여, 다섯 가지 기억의 토대가 있습니다. 어떤 다섯입니까? 여기, 대덕이시여, 비구는 소유의 삶으로부터 벗어나고, … 제삼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뭅니다. 대덕이시여,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이 기억의 토대는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으로 이끕니다.
다시, 대덕이시여, 비구는 광명(光明)의 상(想)을 작의(作意)합니다. 낮처럼 밤에도, 밤처럼 낮에도, 낮의 상(想)을 확고히 합니다. 이렇게 열리고 덮여있지 않은 심(心)으로 빛이 함께하는 심(心)을 닦습니다. 대덕이시여,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이 기억의 토대는 지(知)와 견(見)을 얻음으로 이끕니다.
다시, 대덕이시여, 비구는 발바닥으로부터 올라가며, 머리카락으로부터 내려가며, 이 몸에 대해 피부의 경계를 채우는 여러 가지 부정(不淨)한 것들을 관찰합니다. ㅡ ‘이 몸에는 머리카락-털-손발톱-이-피부-살-힘줄-뼈-골수-신장-심장-간-흉막-지라-허파-창자-장간막-위[위속의 소화되지 않은 음식]-똥-쓸개즙-가래-고름-피-땀-지방-눈물-기름-침-콧물-관절액-오줌이 있다.’라고. 대덕이시여,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이 기억의 토대는 욕탐(慾貪)의 버림으로 이끕니다.
다시, 대덕이시여, 비구는, 예를 들면, 묘지에 버려진, 하루나 이틀 또는 사흘 된, 부풀고 검푸른 빛을 띠고 완전히 부패된 시체를 볼 것입니다. 그는 오직 이 몸을 비교합니다. ㅡ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예를 들면, 까마귀가 쪼아 먹고 솔개가 쪼아 먹고 독수리가 쪼아 먹고 왜가리가 쪼아 먹고 개가 뜯어먹고 호랑이가 뜯어먹고 표범이 뜯어먹고 자칼이 뜯어먹고 다양한 벌레 무리가 파먹는,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볼 것입니다. 그는 오직 이 몸을 비교합니다. ㅡ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예를 들면, ③비구는 해골이 살과 피가 남아있고 힘줄로 연결된 채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볼 것이다 … ④해골이 살은 다 떨어지고 피만 묻은 상태로 힘줄로 연결된 채 … ⑤해골이 되어 살과 피는 다 떨어지고 힘줄로 연결된 채 … ⑥뼈들이 흩어져서 여기에는 손뼈, 저기에는 발뼈, 또 저기에는 정강이뼈, 저기에는 넓적다리뼈, 저기에는 엉덩이뼈, 저기에는 등뼈, 저기에는 갈비뼈, 저기에는 가슴뼈, 저기에는 팔뼈, 저기에는 어깨뼈, 저기에는 목뼈, 저기에는 턱뼈, 저기에는 치골, 저기에는 두개골 등이 사방에 널려있는 … ⑦비구는 뼈가 조개껍질 색깔같이 하얗게 된 … ⑧뼈가 3~4년이 지나 더러운 무더기가 된 … ⑨뼈가 삭아서 분말이 된,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볼 것이다. 그는 오직 이 몸을 비교한다. ㅡ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대덕이시여,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이 기억의 토대는 ‘나는 있다.’라는 자기화의 해소로 이끕니다.
다시, 대덕이시여, 비구는 즐거움의 버림과 괴로움의 버림으로부터 …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뭅니다. 대덕이시여,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이 기억의 토대는 다양한 요소들이 관통으로 이끕니다. 이것이, 대덕이시여, 다섯 가지 기억의 토대입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아난다여! 그렇다면, 아난다여, 이것도 여섯 번째 기억의 토대로 명심하라. 여기, 아난다여, 비구는 사띠하면서 나아가고, 사띠하면서 물러나고, 사띠하면서 서고, 사띠하면서 앉고, 사띠하면서 눕고, 사띠하면서 행동을 결정한다. 아난다여,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이 기억의 토대는 념(念)-정지(正知)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