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purisindriyañāṇasuttaṃ (AN 6.62-사람의 기능에 대한 앎 경)
6. mahāvaggo, 8. purisindriyañāṇasuttaṃ (AN 6.62-사람의 기능에 대한 앎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한때 큰 비구 상가와 함께 돌아다니면서 살던 세존은 꼬살라에서 단다깝빠까라는 꼬살라들의 번화가에 도착했다. 세존은 길에서 벗어나 어떤 나무 밑에 준비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그 비구들은 머물 곳을 찾기 위해 단다깝빠까에 들어갔다.
그때 아난다 존자가 많은 비구와 함께 몸을 씻기 위해 아찌라와띠 강으로 왔다. 아찌라와띠 강에서 몸을 씻고 나와서 가사 하나만 입고 몸을 동쪽을 향하여 서 있었다. 그때 어떤 비구가 아난다 존자에게 왔다. 와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도반 아난다여, 세존은 데와닷따에 대해 ‘데와닷따는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지옥에 태어나 일 겁을 머물 것이고, 용서받을 수 없다.’라고 심(心)을 완전히 집중하여서 설명했습니까 아니면 어떤 신의 소리를 듣고 설명했습니까?” “도반이여, 세존께서는 이렇게 이것을 설명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여기 저는, 대덕이시여, 많은 비구와 함께 몸을 씻기 위해 아찌라와띠 강으로 갔습니다. 아찌라와띠 강에서 몸을 씻고 나와서 가사 하나만 입고 몸을 동쪽을 향하여 서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비구가 저에게 왔습니다. 와서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도반 아난다여, 세존은 데와닷따에 대해 ‘데와닷따는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지옥에 태어나 일 겁을 머물 것이고, 용서받을 수 없다.’라고 심(心)을 완전히 집중하여서 설명했습니까 아니면 어떤 신의 소리를 듣고 설명했습니까?’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저는, 대덕이시여, 그 비구에게 ‘도반이여, 세존께서는 이렇게 이것을 설명하셨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난다여, 그는 출가한 지 오래지 않은 신진 비구거나 배우지 못한 어리석은 장로일 것이다. 어떻게 내가 확실하게 설명한 것을 의심할 수 있단 말인가! 아난다여, 나는 이 데와닷따처럼 심(心)을 완전히 집중해서 설명한 다른 한 사람도 보지 못한다. 아난다여, 나는 데와닷따에게서 머리카락을 꿸 만큼이라도 좋은 법을 본 때까지는 데와닷따에 대해 ‘데와닷따는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지옥에 태어나 일 겁을 머물 것이고, 용서받을 수 없다.’라고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난다여, 내가 데와닷따에게서 머리카락을 꿸 만큼이라도 좋은 법을 보지 못했을 때 데와닷따에 대해 ‘데와닷따는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지옥에 태어나 일 겁을 머물 것이고, 용서받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사람 키를 넘는 깊이를 채우고 넘치는 똥구덩이가 있다. 거기에 어떤 사람이 머리까지 빠질 것이다. 그의 번영을 바라고 이익을 바라고 유가안온을 바라고 그를 똥구덩이에서 꺼내주려 하는 어떤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가 그 똥구덩이에 완전히 빠졌을 때, 그 사람에게서 그를 붙잡고 꺼낼 똥에 얼룩지지 않은 곳을 머리카락을 꿸 만큼이라도 보지 못할 것이다. 이처럼, 아난다여, 나는 데와닷따에게서 머리카락을 꿸 만큼이라도 좋은 법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데와닷따에 대해 ‘데와닷따는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지옥에 태어나 일 겁을 머물 것이고, 용서받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아난다여, 그대들은 여래가 사람의 기능에 대한 앎을 분석할 것이라고 들은 적이 있는가?”
“세존께서 사람의 기능에 대한 앎을 분석하실 적절한 때입니다, 세존이시여, 적절한 때입니다, 선서시여. 세존에게서 듣고서 비구들은 명심할 것입니다.” “아난다여, 그렇다면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아난다여, 나는 여기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善法)도 불선법(不善法)도 있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나중에 그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들은 사라지고 불선법들이 표면에 있다. 그러나 뿌리뽑히지 않은 선근(善根)이 있다. 그 선 때문에 그에게 선이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이 사람은 미래에 퇴보하지 않는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깨지지 않았고 썩지 않았고 바람과 열기에 상하지 않았고 씨눈이 잘 유지되었고 안전하게 잘 보관된 씨앗들이 비옥하여 잘 준비된 땅에 심어졌다. 그러면 아난다여, 그대는 그 씨앗들이 자라나고 늘어나고 충만하게 될 것이라고 알 수 있는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이처럼, 아난다여, 나는 여기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善法)도 불선법(不善法)도 있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나중에 그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들은 사라지고 불선법들이 표면에 있다. 그러나 뿌리뽑히지 않은 선근(善根)이 있다. 그 선 때문에 그에게 선이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이 사람은 미래에 퇴보하지 않는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사람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사람의 기능에 대한 앎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미래의 법의 생겨남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다시 아난다여, 나는 여기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善法)도 불선법(不善法)도 있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나중에 그에 대해 ‘이 사람에게 불선법들은 사라지고 선법들이 표면에 있다. 그러나 뿌리뽑히지 않은 불선근(不善根)이 있다. 그 불선 때문에 그에게 불선이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이 사람은 미래에 퇴보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깨지지 않았고 썩지 않았고 바람과 열기에 상하지 않았고 씨눈이 잘 유지되었고 안전하게 잘 보관된 씨앗들이 넓은 바위에 놓였다. 그러면 아난다여, 그대는 그 씨앗들이 자라나고 늘어나고 충만하게 되지 못할 것이라고 알 수 있는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이처럼, 아난다여, 나는 여기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善法)도 불선법(不善法)도 있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나중에 그에 대해 ‘이 사람에게 불선법들은 사라지고 선법들이 표면에 있다. 그러나 뿌리뽑히지 않은 불선근(不善根)이 있다. 그 불선 때문에 그에게 불선이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이 사람은 미래에 퇴보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사람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사람의 기능에 대한 앎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미래의 법의 생겨남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다시 아난다여, 나는 여기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善法)도 불선법(不善法)도 있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나중에 그에 대해 ‘이 사람에게 좋은 법은 머리카락을 꿸 만큼도 없고, 온전하게 나쁜 불선법들을 갖춘 이 사람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날 것이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깨지고 썩고 바람과 열기에 상한 씨앗이 비옥하여 잘 준비된 땅에 심어졌다. 그러면 아난다여, 그대는 그 씨앗들이 자라나고 늘어나고 충만하게 되지 못할 것이라고 알 수 있는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이처럼, 아난다여, 나는 여기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善法)도 불선법(不善法)도 있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나중에 그에 대해 ‘이 사람에게 좋은 법은 머리카락을 꿸 만큼도 없고, 온전하게 나쁜 불선법들을 갖춘 이 사람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날 것이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사람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사람의 기능에 대한 앎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미래의 법의 생겨남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 말했을 때, 아난다 존자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이런 세 부류의 사람들과 다르게도 대응하는 세 부류의 사람을 선언할 수 있습니까?” “가능하다, 아난다여.”라고 세존은 말했다. ― “아난다여, 나는 여기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善法)들도 불선법(不善法)들도 있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나중에 그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들은 사라지고 불선법들이 표면에 있다. 그러나 뿌리뽑히지 않은 선근(善根)이 있다. 그에게 그것도 완전하게 뿌리뽑힌다. 이렇게 이 사람은 미래에 퇴보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화염으로 이글거리며 불타는 숯불이 넓은 바위에 놓여있다. 아난다여, 그대는 이 숯불이 자라나고 늘어나고 충만하게 되지 못할 것이라고 알 수 있는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예를 들면, 아난다여, 저녁에 태양이 질 때, 아난다여, 광명은 사라지고 어둠이 나타날 것이라고 그대는 알 수 있는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예를 들면, 아난다여, 밤의 중간 녘 식사 시간일 때, 아난다여, 광명은 사라지고 어둠이 나타날 것이라고 그대는 알 수 있는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이처럼, 아난다여, 나는 여기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善法)들도 불선법(不善法)들도 있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나중에 그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들은 사라지고 불선법들이 표면에 있다. 그러나 뿌리뽑히지 않은 선근(善根)이 있다. 그에게 그것도 완전하게 뿌리뽑힌다. 이렇게 이 사람은 미래에 퇴보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사람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사람의 기능에 대한 앎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미래의 법의 생겨남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아난다여, 나는 여기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善法)들도 불선법(不善法)들도 있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나중에 그에 대해 ‘이 사람에게 불선법들은 사라지고 선법들이 표면에 있다. 그러나 뿌리뽑히지 않은 불선근이 있다. 그에게 그것도 완전하게 뿌리뽑힌다. 이렇게 이 사람은 미래에 퇴보하지 않는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화염으로 이글거리며 불타는 숯불이 마른 풀 무더기나 장작무더기에 놓여있다. 아난다여, 그대는 이 숯불이 자라나고 늘어나고 충만하게 될 것이라고 알 수 있는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예를 들면, 아난다여, 밤이 지나고 새벽에 태양이 떠오를 때, 아난다여, 그대는 어둠은 사라지고 광명이 나타날 것이라고 알 수 있는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예를 들면, 아난다여, 정오 녘 식사 시간일 때, 아난다여, 그대는 어둠은 사라지고 광명이 나타날 것이라고 알 수 있는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이처럼, 아난다여, 나는 여기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善法)들도 불선법(不善法)들도 있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나중에 그에 대해 ‘이 사람에게 불선법들은 사라지고 선법들이 표면에 있다. 그러나 뿌리뽑히지 않은 불선근이 있다. 그에게 그것도 완전하게 뿌리뽑힌다. 이렇게 이 사람은 미래에 퇴보하지 않는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사람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사람의 기능에 대한 앎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미래의 법의 생겨남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다시 아난다여, 나는 여기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善法)도 불선법(不善法)도 있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나중에 그에 대해 ‘이 사람에게 불선법은 머리카락을 꿸 만큼도 없고, 온전하게 좋고 결점이 없는 법들을 갖춘 이 사람은 지금여기에서 완전히 꺼질 것이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꺼져서 식은 숯불이 마른 풀 무더기나 장작무더기에 놓여있다. 그러면 아난다여, 그대는 그 숯불이 자라나고 늘어나고 충만하게 되지 못할 것이라고 알 수 있는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이처럼, 아난다여, 나는 여기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에게 선법(善法)도 불선법(不善法)도 있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나중에 그에 대해 ‘이 사람에게 불선법은 머리카락을 꿸 만큼도 없고, 온전하게 좋고 결점이 없는 법들을 갖춘 이 사람은 지금여기에서 완전히 꺼질 것이다.’라고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사람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사람의 기능에 대한 앎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이렇게도 아난다여, 여래는 미래의 법의 생겨남에 대해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안다.
여기서 아난다여, 앞의 세 부류의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퇴보하지 않는 존재고, 한 사람은 퇴보하는 존재고, 한 사람은 상실과 비탄의 상태, 지옥에 태어날 존재다. 여기서 아난다여, 뒤의 세 부류의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퇴보하는 존재고, 한 삶은 퇴보하지 않는 존재고, 한 사람은 완전히 꺼진 존재다.”
마지막 부분에서 '삶' 은 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