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udakūpamāsuttaṃ (AN 7.15-물의 비유 경)
2. anusayavaggo, 5. udakūpamāsuttaṃ (AN 7.15-물의 비유 경)
비구들이여, 세상에 존재하는 이런 일곱 가지 물에 비유한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일곱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한번 물에 잠기면 물에 잠긴 채로 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나온 뒤에 잠긴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나온 뒤에 서 있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나온 뒤에 잘 보고 검사한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나온 뒤에 건넌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나온 뒤에 견고한 땅에 닿는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나온 뒤에 건너고 저 언덕에 가서 땅에 선 바라문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한번 물에 잠기면 물에 잠긴 채로 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온통 검은 불선법을 갖추었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사람은 한번 물에 잠기면 물에 잠긴 채로 있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나온 뒤에 잠기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선법들에 대한 믿음은 좋은 것이다. … 히리는 좋은 것이다. … 옷땁빠는 좋은 것이다. … 정진은 좋은 것이다. … 지혜는 좋은 것이다.’라면서 나온다. 그에게 그 믿음은 유지되지도 못하고 늘어나지도 않고, 단지 줄어든다. 그에게 그 히리는 … 그에게 그 옷땁빠는 … 그에게 그 정진은 … 그에게 그 지혜는 유지되지도 못하고 늘어나지도 않고, 단지 줄어든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사람은 나온 뒤에 잠긴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나온 뒤에 서 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선법들에 대한 믿음은 좋은 것이다. … 히리는 좋은 것이다. … 옷땁빠는 좋은 것이다. … 정진은 좋은 것이다. … 지혜는 좋은 것이다.’라면서 나온다. 그에게 그 믿음은 줄어들지도 않고 늘어나지도 않고, 단지 유지된다. 그에게 그 히리는 … 그에게 그 옷땁빠는 … 그에게 그 정진은 … 그에게 그 지혜는 줄어들지도 않고 늘어나지도 않고, 단지 유지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사람은 나온 뒤에 서 있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나온 뒤에 잘 보고 검사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선법들에 대한 믿음은 좋은 것이다. … 히리는 좋은 것이다. … 옷땁빠는 좋은 것이다. … 정진은 좋은 것이다. … 지혜는 좋은 것이다.’라면서 나온다.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부수었기 때문에 벌 받는 존재를 넘어섰고, 한 방향이고, 깨달음이 결정된 예류자(預流者)가 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사람은 나온 뒤에 잘 보고 검사한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나온 뒤에 건너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선법들에 대한 믿음은 좋은 것이다. … 히리는 좋은 것이다. … 옷땁빠는 좋은 것이다. … 정진은 좋은 것이다. … 지혜는 좋은 것이다.’라면서 나온다. 그는 세 가지 족쇄가 완전히 부서지고 탐진치(貪嗔癡)가 엷어졌기 때문에 한 번 만 더 돌아올 자[일래자(一來者)]이니, 한 번만 더 이 세상에 온 뒤에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사람은 나온 뒤에 건넌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나온 뒤에 견고한 땅에 닿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선법들에 대한 믿음은 좋은 것이다. … 히리는 좋은 것이다. … 옷땁빠는 좋은 것이다. … 정진은 좋은 것이다. … 지혜는 좋은 것이다.’라면서 나온다. 그는 오하분결(五下分結)이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화생한다. 거기서 완전히 열반하는 자이니, 그 세상으로부터 돌아오지 않는 존재[불환자(不還者)]이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사람은 나온 뒤에 견고한 땅에 닿는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나온 뒤에 건너고 저 언덕에 가서 땅에 선 바라문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선법들에 대한 믿음은 좋은 것이다. … 히리는 좋은 것이다. … 옷땁빠는 좋은 것이다. … 정진은 좋은 것이다. … 지혜는 좋은 것이다.’라면서 나온다. 그는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문다[아라한(阿羅漢)]. 이렇게, 비구들이여, 사람은 나온 뒤에 건너고 저 언덕에 가서 땅에 선 바라문이다.
“ime kho, bhikkhave, satta udakūpamā puggalā santo saṃvijjamānā lokasmin”ti. pañcamaṃ.
이것이, 비구들이여, 세상에 존재하는 일곱 가지 물에 비유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