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dutiyaniddasasuttaṃ (AN 7.43-탁월함 경2)
4. devatāvaggo, 12. dutiyaniddasasuttaṃ (AN 7.43-탁월함 경2)
이렇게 나는 들었다. ㅡ 한때 세존은 꼬삼비에서 고시따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아난다 존자가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탁발을 위해서 꼬삼비로 들어갔다. 그때 아난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ㅡ “탁발을 위해 꼬삼비로 가기에는 너무 이르다. 나는 외도 유행승들의 사원으로 가는 것이 어떨까!”라고. 그래서 아난다 존자는 외도 유행승들의 사원으로 갔다. 가서는 외도 유행승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그때 그 외도 유행승들은 함께 모여서 서로 이런 대화를 하고 있었다. ㅡ “도반들이여, 누구든지 12년을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을 닦으면 ‘탁월한 비구’라고 불릴 만하다.”라고.
그때 아난다 존자는 그 외도 유행승들의 말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부정하지도 못했다.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못한 채 자리에서 일어나서 떠났다. ㅡ '나는 세존의 앞에서 이 말의 의미를 알아봐야겠다.'라면서. 꼬삼비에서 탁발을 위해 돌아다닌 뒤에 오후에 탁발에서 돌아온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여기, 대덕이시여, 저는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탁발을 위해서 꼬삼비로 들어갔습니다. 그때 저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ㅡ “탁발을 위해 꼬삼비로 가기에는 너무 이르다. 나는 외도 유행승들의 사원으로 가는 것이 어떨까!”라고. 그래서 저는 외도 유행승들의 사원으로 갔습니다. 가서는 외도 유행승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습니다.
그때, 대덕이시여, 그 외도 유행승들은 함께 모여서 서로 이런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ㅡ “도반들이여, 누구든지 12년을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을 닦으면 ‘탁월한 비구’라고 불릴 만하다.”라고. 그때, 대덕이시여, 저는 그 외도 유행승들의 말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부정하지도 못했습니다.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못한 채 자리에서 일어나서 떠났습니다. ㅡ '나는 세존의 앞에서 이 말의 의미를 알아봐야겠다.'라면서. 대덕이시여, 이 법과 율에서 단지 출가한 햇수에 의해서 탁월한 비구가 선언될 수 있습니까?”
”아난다여, 이 법과 율에서는 단지 출가한 햇수[법납(法臘)]에 의해서 탁월한 비구가 선언될 수는 없다. 아난다여, 이런 일곱 가지 탁월함의 토대를 나는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여 선언했다.
어떤 일곱 가지인가? 여기, 아난다여, 비구는 믿음이 있고, 히리가 있고, 옷땁빠가 있고, 많이 배웠고, 열심히 정진하고, 사띠가 있고, 지혜가 있다. 아난다여, 이런 일곱 가지 탁월함의 토대를 나는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여 선언했다. 아난다여, 이런 일곱 가지 탁월함의 토대를 갖춘 비구는 만약 12년을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을 닦아도 ‘탁월한 비구’라고 불릴 만하고, 만약 24년을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을 닦아도 ‘탁월한 비구’라고 불릴 만하고, 만약 36년을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을 닦아도 ‘탁월한 비구’라고 불릴 만하고, 만약 48년을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을 닦아도 ‘탁월한 비구’라고 불릴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