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dutiyāggisuttaṃ (AN 7.47-불 경2)
5. mahāyaññavaggo, 4. dutiyāggisuttaṃ (AN 7.47-불 경2)
그때 욱가따사리라 바라문은 큰 제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제사를 위해 오백 마리의 황소가 제사기둥에 바쳐졌고, 제사를 위해 오백 마리의 큰 송아지가 제사기둥에 바쳐졌고, 제사를 위해 오백 마리의 큰 암송아지가 제사기둥에 바쳐졌고, 제사를 위해 오백 마리의 양이 제사 기둥에 바쳐졌고, 제사를 위해 오백 마리의 숫양이 제사 기둥에 바쳐졌다. 그때 욱가따사리라 바라문이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욱가따사리라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것은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바라문이여, 나도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것은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두 번째도 욱가따사리라 바라문은 … 세 번째도 욱가따사리라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것은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바라문이여, 나도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것은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런 점에서 고따마 존자와 저희들은 모든 것을 동의합니다.”
이렇게 말하자 아난다 존자가 욱가따사리라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바라문이여, 여래(如來)들에게 이렇게 여쭈어서는 안 됩니다. ㅡ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것은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바라문이여, 여래들에게는 이렇게 여쭤야 합니다. ㅡ ‘대덕이시여, 저는 불을 설치하려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려 합니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저에게 교훈을 주십시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저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그것은 저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될 것입니다.’라고.”
그러자 욱가따사리라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불을 설치하려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려 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에게 교훈을 주십시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그것은 저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될 것입니다.”라고.
“바라문이여,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자는 제사 이전에 불선(不善)이고 괴로움의 과(果)와 괴로움의 보(報)를 가져오는 세 가지 칼을 세운다. 어떤 셋인가? 몸의 칼, 말의 칼, 의(意)의 칼이다. 바라문이여,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자는 제사 이전에 이런 심(心)을 일으켰다. ㅡ ‘제사를 위하여 이만큼의 황소들을 죽여라. 제사를 위하여 이만큼의 큰 송아지들을 죽여라. 제사를 위하여 이만큼의 큰 암송아지들을 죽여라. 제사를 위하여 이만큼의 양들을 죽여라. 제사를 위하여 이만큼의 숫양들을 죽여라.’라고. 그는 ‘나는 공덕(功德)을 짓는다.’라면서 악덕(惡德)을 짓는다. ‘나는 선(善)을 짓는다.’라면서 불선(不善)을 짓는다. ‘나는 좋은 곳으로 가는 길을 추구한다.’라면서 나쁜 곳으로 가는 길을 추구한다. 바라문이여,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자는 제사 이전에 불선(不善)이고 괴로움의 과(果)와 괴로움의 보(報)를 가져오는 이런 첫 번째 의(意)의 칼을 세운다.
또한, 바라문이여,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자는 제사 이전에 이런 말을 한다. ㅡ ‘제사를 위하여 이만큼의 황소들을 죽여라. 제사를 위하여 이만큼의 큰 송아지들을 죽여라. 제사를 위하여 이만큼의 큰 암송아지들을 죽여라. 제사를 위하여 이만큼의 양들을 죽여라. 제사를 위하여 이만큼의 숫양들을 죽여라.’라고. 그는 ‘나는 공덕(功德)을 짓는다.’라면서 악덕(惡德)을 짓는다. ‘나는 선(善)을 짓는다.’라면서 불선(不善)을 짓는다. ‘나는 좋은 곳으로 가는 길을 추구한다.’라면서 나쁜 곳으로 가는 길을 추구한다. 바라문이여,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자는 제사 이전에 불선(不善)이고 괴로움의 과(果)와 괴로움의 보(報)를 가져오는 이런 두 번째 말의 칼을 세운다.
또한, 바라문이여,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자는 제사 이전에 제사를 위하여 황소들을 죽이는 일을 스스로 먼저 시작한다. 제사를 위하여 큰 송아지들을 죽이는 일을 스스로 먼저 시작한다. 제사를 위하여 큰 암송아지들을 죽이는 일을 스스로 먼저 시작한다. 제사를 위하여 양들을 죽이는 일을 스스로 먼저 시작한다. 제사를 위하여 숫양들을 죽이는 일을 스스로 먼저 시작한다. 그는 ‘나는 공덕(功德)을 짓는다.’라면서 악덕(惡德)을 짓는다. ‘나는 선(善)을 짓는다.’라면서 불선(不善)을 짓는다. ‘나는 좋은 곳으로 가는 길을 추구한다.’라면서 나쁜 곳으로 가는 길을 추구한다. 바라문이여,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자는 제사 이전에 불선(不善)이고 괴로움의 과(果)와 괴로움의 보(報)를 가져오는 이런 세 번째 몸의 칼을 세운다. 바라문이여, 불을 설치하고 제사 기둥을 세우는 자는 제사 이전에 불선(不善)이고 괴로움의 과(果)와 괴로움의 보(報)를 가져오는 이런 세 가지 칼을 세운다.
바라문이여, 버려져야 하고 피해져야 하고 실천되지 않아야 하는 세 가지 이런 불이 있다. 어떤 셋인가? 탐(貪)의 불, 진(嗔)의 불, 치(癡)의 불이다.
바라문이여, 무엇 때문에 탐(貪)의 불은 버려져야 하고 피해져야 하고 실천되지 않아야 하는가? 바라문이여, 유쾌해하고 탐(貪)에 의해 억눌리고 소진된 심(心)을 가진 자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의(意)로 나쁜 행위를 한다. 그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의(意)로 나쁜 행위를 한 것을 원인으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난다. 그러므로 탐(貪)의 불은 버려져야 하고 피해져야 하고 실천되지 않아야 한다.
바라문이여, 무엇 때문에 진(嗔)의 불은 버려져야 하고 피해져야 하고 실천되지 않아야 하는가? 바라문이여, 불쾌해하고 진(嗔)에 의해 억눌리고 소진된 심(心)을 가진 자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의(意)로 나쁜 행위를 한다. 그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의(意)로 나쁜 행위를 한 것을 원인으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난다. 그러므로 진(嗔)의 불은 버려져야 하고 피해져야 하고 실천되지 않아야 한다.
바라문이여, 무엇 때문에 치(癡)의 불은 버려져야 하고 피해져야 하고 실천되지 않아야 하는가? 바라문이여, 열중하고 치(癡)에 의해 억눌리고 소진된 심(心)을 가진 자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의(意)로 나쁜 행위를 한다. 그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의(意)로 나쁜 행위를 한 것을 원인으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난다. 그러므로 치(癡)의 불은 버려져야 하고 피해져야 하고 실천되지 않아야 한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버려져야 하고 피해져야 하고 실천되지 않아야 하는 이런 세 가지 불이다.
바라문이여, 존중하고, 존경하고, 숭상하고, 예배한 뒤에 바르게 행복을 가져와야 하는 세 가지 불이 있다. 어떤 셋인가? 공양 받을만한 불, 장자의 불, 보시 받을만한 불이다.
바라문이여, 무엇이 공양 받을만한 불인가? 여기, 바라문이여, 어떤 사람에게 어머니거나 아버지인 그들이 있다. 바라문이여, 이들 각각이 공양 받을만한 불이라고 불린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바라문이여, 어머니와 아버지의 결과로 왔고 생겨났다. 그래서 어머니거나 아버지 각각이 존중하고, 존경하고, 숭상하고, 예배한 뒤에 바르게 행복을 가져와야 하는 공양 받을만한 불이다.
바라문이여, 무엇이 장자의 불인가? 여기, 바라문이여, 어떤 사람에게 자식이거나, 아내거나, 하인이거나, 심부름꾼이거나, 일꾼인 그들이 있다. 바라문이여, 이들 각각이 장자의 불이라고 불린다. 그래서 이들 각각이 존중하고, 존경하고, 숭상하고, 예배한 뒤에 바르게 행복을 가져와야 하는 장자의 불이다.
바라문이여, 무엇이 보시 받을만한 불인가? 여기, 바라문이여, 어떤 사문-바라문들은 남과의 논쟁을 삼가고, 인내와 온화함이 확고하고, 오직 자신을 길들이고, 오직 자신을 실현하고, 오직 자신을 완전히 열반하게 한다. 바라문이여, 이들 각각이 보시 받을만한 불이라고 불린다. 그래서 이들 각각이 존중하고, 존경하고, 숭상하고, 예배한 뒤에 바르게 행복을 가져와야 하는 보시 받을만한 불이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존중하고, 존경하고, 숭상하고, 예배한 뒤에 바르게 행복을 가져와야 하는 세 가지 불이다.
바라문이여, 나무토막 불은 때맞춰 타오르게 해야 하고, 때맞춰 주의 깊게 보아야 하고, 때맞춰 꺼야 하고, 때맞춰 치워야 한다.”
이렇게 말하자 욱가따사리라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정말 기쁩니다. …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 있는 동안 귀의한 남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고따마 존자시여, 이런 저는 오백 마리의 황소를 풀어주어 목숨을 살리겠습니다. 오백 마리의 큰 송아지를 풀어주어 목숨을 살리겠습니다. 오백 마리의 큰 암송아지를 풀어주어 목숨을 살리겠습니다. 오백 마리의 양을 풀어주어 목숨을 살리겠습니다. 오백 마리의 숫양을 풀어주어 목숨을 살리겠습니다. 푸른 풀을 먹게 하고,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하고, 시원한 바람을 쐬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