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nandamātāsuttaṃ (AN 7.53-난다마따 경)

5. mahāyaññavaggo, 10. nandamātāsuttaṃ (AN 7.53-난다마따 경)

53.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āyasmā ca sāriputto āyasmā ca mahāmoggallāno dakkhiṇāgirismiṃ cārikaṃ caranti mahatā bhikkhusaṅghena saddhiṃ. tena kho pana samayena veḷukaṇḍakī nandamātā upāsikā rattiyā paccūsasamayaṃ paccuṭṭhāya pārāyanaṃ sarena bhāsati.

이렇게 나는 들었다. 한때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닥키나기리에서 큰 비구 상가와 함께 유행하였다. 그때 웰루깐다끼 난다마따 여신자가 밤이 지나고 이른 새벽에 자리에서 일어난 뒤 (숫따니빠따) 도피안(到彼岸) 품(品)을 소리 내어 읽었다.

tena kho pana samayena vessavaṇo mahārājā uttarāya disāya dakkhiṇaṃ disaṃ gacchati kenacideva karaṇīyena. assosi kho vessavaṇo mahārājā nandamātāya upāsikāya pārāyanaṃ sarena bhāsantiyā, sutvā kathāpariyosānaṃ āgamayamāno aṭṭhāsi.

그때 웻사와나 대왕이 어떤 해야 할 일 때문에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고 있었다. 웻사와나 대왕은 난다마따 여신자가 도피안 품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을 들었다. 들으면서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서 있었다.

atha kho nandamātā upāsikā pārāyanaṃ sarena bhāsitvā tuṇhī ahosi. atha kho vessavaṇo mahārājā nandamātāya upāsikāya kathāpariyosānaṃ viditvā abbhānumodi — “sādhu bhagini, sādhu bhaginī”ti! “ko paneso, bhadramukhā”ti? “ahaṃ te, bhagini, bhātā vessavaṇo, mahārājā”ti. “sādhu, bhadramukha, tena hi yo me ayaṃ dhammapariyāyo bhaṇito idaṃ te hotu ātitheyyan”ti. “sādhu, bhagini, etañceva me hotu ātitheyyaṃ. sveva sāriputtamoggallānappamukho bhikkhusaṅgho akatapātarāso veḷukaṇḍakaṃ āgamissati, tañca bhikkhusaṅghaṃ parivisitvā mama dakkhiṇaṃ ādiseyyāsi. etañceva me bhavissati ātitheyyan”ti.

난다마따 여신자는 도피안 품을 소리 내어 읽은 뒤에 조용히 있었다. 웻사와나 대왕은 난다마따 여신자의 독송이 끝난 것을 알고서 “훌륭합니다, 자매여. 훌륭합니다, 자매여.”라면서 기뻐했다. “좋은 얼굴을 가진 그대는 누구십니까?” “자매여, 나는 그대의 형제인 웻사와나 대왕입니다.” “알겠습니다, 좋은 얼굴을 가진 분이여, 그렇다면 내가 읽은 이 법문이 그대를 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자매여, 이것은 나를 위한 선물이 됩니다. 그런데 내일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를 상수로 하는 비구 상가가 아침을 먹지 않고 웰루깐다끼에 올 것입니다. 그러면 그 비구 상가에게 공양한 뒤에 나를 위한 보시라고 말해주십시오. 이것도 나를 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atha kho nandamātā upāsikā tassā rattiyā accayena sake nivesane paṇītaṃ khādanīyaṃ bhojanīyaṃ paṭiyādāpesi. atha kho sāriputtamoggallānappamukho bhikkhusaṅgho akatapātarāso yena veḷukaṇḍako tadavasari. atha kho nandamātā upāsikā aññataraṃ purisaṃ āmantesi — “ehi tvaṃ, ambho purisa, ārāmaṃ gantvā bhikkhusaṅghassa kālaṃ ārocehi — ‘kālo, bhante, ayyāya nandamātuyā nivesane niṭṭhitaṃ bhattan’”ti. “evaṃ, ayye”ti kho so puriso nandamātāya upāsikāya paṭissutvā ārāmaṃ gantvā bhikkhusaṅghassa kālaṃ ārocesi — “kālo, bhante, ayyāya nandamātuyā nivesane niṭṭhitaṃ bhattan”ti. atha kho sāriputtamoggallānappamukho bhikkhusaṅgho pubbaṇhasamayaṃ nivāsetvā pattacīvaramādāya yena nandamātāya upāsikāya nivesanaṃ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paññatte āsane nisīdi. atha kho nandamātā upāsikā sāriputtamoggallānappamukhaṃ bhikkhusaṅghaṃ paṇītena khādanīyena bhojanīyena sahatthā santappesi sampavāresi.

난다마따 여신자는 그 밤이 지나자 자기의 집에 맛있고 먹기 좋은 음식을 준비했다. 그리고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를 상수로 하는 비구 상가가 아침을 먹지 않고 웰루깐다끼에 도착했다. 난다마따 여신자는 어떤 사람에게 “이봐요, 이리 오세요. 그대는 선원으로 가서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덕이시여, 음식이 준비되었습니다.’라고 시간을 알려드리세요.” 그 사람은 “알겠습니다, 마님.”이라고 난다마따 여신자에게 대답한 뒤 선원으로 가서 비구 상가에게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덕이시여, 난다마따 마님의 집에 음식이 준비되었습니다.’라고 시간을 알렸다.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를 상수로 하는 비구 상가는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서 난다마따 여신자의 집으로 왔다. 와서는 준비된 자리에 앉았다. 난다마따 여신자는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를 상수로 하는 비구 상가에게 맛있고 먹기 좋은 음식을 직접 손으로 만족하게 하고, 받아들이게 했다. 

atha kho nandamātā upāsikā āyasmantaṃ sāriputtaṃ bhuttāviṃ onītapattapāṇiṃ ekamantaṃ nisīdi. ekamantaṃ nisinnaṃ kho nandamātaraṃ upāsikaṃ āyasmā sāriputto etadavoca — “ko pana te, nandamāte, bhikkhusaṅghassa abbhāgamanaṃ ārocesī”ti?

난다마따 여신자는 사리뿟따 존자가 식사를 마치고 발우에서 손을 떼자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난다마따 여신자에게 사리뿟따 존자는 “난다마따여, 누가 그대에게 비구 상가가 올 것을 알려주었습니까?”라고 말했다. 

“idhāhaṃ, bhante, rattiyā paccūsasamayaṃ paccuṭṭhāya pārāyanaṃ sarena bhāsitvā tuṇhī ahosiṃ. atha kho, bhante, vessavaṇo mahārājā mama kathāpariyosānaṃ viditvā abbhānumodi — ‘sādhu, bhagini, sādhu, bhaginī’ti! ‘ko paneso, bhadramukhā’ti? ‘ahaṃ te, bhagini, bhātā vessavaṇo, mahārājā’ti. ‘sādhu, bhadramukha, tena hi yo me ayaṃ dhammapariyāyo bhaṇito idaṃ te hotu ātitheyyan’ti. ‘sādhu, bhagini, etañceva me hotu ātitheyyaṃ. sveva sāriputtamoggallānappamukho bhikkhusaṅgho akatapātarāso veḷukaṇḍakaṃ āgamissati, tañca bhikkhusaṅghaṃ parivisitvā mama dakkhiṇaṃ ādiseyyāsi. etañceva me bhavissati ātitheyyan’ti. yadidaṃ, bhante, dāne puññañca puññamahī ca taṃ vessavaṇassa mahārājassa sukhāya hotū”ti.

“여기, 대덕이시여, 저는 밤이 지나고 이른 새벽에 자리에서 일어난 뒤 도피안 품을 소리 내어 읽은 뒤에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때, 대덕이시여, 웻사와나 대왕이 저의 독송이 끝난 것을 알고서 ‘훌륭합니다, 자매여. 훌륭합니다, 자매여.’라면서 기뻐했습니다. 저희는 ‘좋은 얼굴을 가진 그대는 누구십니까?’ ‘자매여, 나는 그대의 형제인 웻사와나 대왕입니다.’ ‘알겠습니다, 좋은 얼굴을 가진 분이여, 그렇다면 내가 읽은 이 법문이 그대를 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자매여, 이것은 나를 위한 선물이 됩니다. 그런데 내일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를 상수로 하는 비구 상가가 아침을 먹지 않고 웰루깐다끼에 올 것입니다. 그러면 그 비구 상가에게 공양한 뒤에 나를 위한 보시라고 말해주십시오. 이것도 나를 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라고 대화했습니다. 대덕이시여, 이 보시의 공덕과 공덕의 땅이 웻사와나 대왕의 행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acchariyaṃ, nandamāte, abbhutaṃ, nandamāte! yatra hi nāma vessavaṇena mahārājena evaṃmahiddhikena evaṃmahesakkhena devaputtena sammukhā sallapissasī”ti.

“난다마따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난다마따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참으로 커다란 신통과 커다란 능력을 가진 신의 아들 웻사와나 대왕을 마주하고 우정의 대화를 나누셨군요.”

“na kho me, bhante, eseva acchariyo abbhuto dhammo. atthi me aññopi acchariyo abbhuto dhammo. idha me, bhante, nando nāma ekaputtako piyo manāpo. taṃ rājāno kismiñcideva pakaraṇe okassa pasayha jīvitā voropesuṃ. tasmiṃ kho panāhaṃ, bhante, dārake gahite vā gayhamāne vā vadhe vā vajjhamāne vā hate vā haññamāne vā nābhijānāmi cittassa aññathattan”ti. “acchariyaṃ, nandamāte, abbhutaṃ nandamāte! yatra hi nāma cittuppādampi parisodhessasī”ti.

“대덕이시여, 저의 놀랍고 신기한 법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저에게는 다른 놀랍고 신기한 법도 있습니다. 여기, 대덕이시여, 저에게는 난다라는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외아들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처해서 왕들이 그를 끌고 가서 강제로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대덕이시여, 저는 그 아이가 잡혔거나 잡힐 때, 맞았거나 맞고 있을 때, 죽었거나 사형당할 때 심(心)이 흔들린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난다마따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난다마따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참으로 그대는 심(心)의 생겨남도 청정하게 하였군요.”

“na kho me, bhante, eseva acchariyo abbhuto dhammo. atthi me aññopi acchariyo abbhuto dhammo. idha me, bhante, sāmiko kālaṅkato aññataraṃ yakkhayoniṃ upapanno. so me teneva purimena attabhāvena uddassesi. na kho panāhaṃ, bhante, abhijānāmi tatonidānaṃ cittassa aññathattan”ti. “acchariyaṃ, nandamāte, abbhutaṃ, nandamāte! yatra hi nāma cittuppādampi parisodhessasī”ti.

“대덕이시여, 저의 놀랍고 신기한 법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저에게는 다른 놀랍고 신기한 법도 있습니다. 여기, 대덕이시여, 저의 남편이 죽어서 어떤 약카로 태어났습니다. 그가 그의 예전의 특성을 저에게 드러내었습니다. 그러나 대덕이시여, 저는 그것 때문에 심(心)이 흔들린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난다마따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난다마따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참으로 그대는 심(心)의 생겨남도 청정하게 하였군요.”

 

“na kho me, bhante, eseva acchariyo abbhuto dhammo. atthi me aññopi acchariyo abbhuto dhammo. yatohaṃ, bhante, sāmikassa daharasseva daharā ānītā nābhijānāmi sāmikaṃ manasāpi aticaritā, kuto pana kāyenā”ti! “acchariyaṃ, nandamāte, abbhutaṃ, nandamāte! yatra hi nāma cittuppādampi parisodhessasī”ti.

“대덕이시여, 저의 놀랍고 신기한 법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저에게는 다른 놀랍고 신기한 법도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어린 나이에 어린 남편에게 온 이래로 마음으로도 남편을 넘어선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몸으로야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난다마따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난다마따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참으로 그대는 심(心)의 생겨남도 청정하게 하였군요.”

 

“na kho me, bhante, eseva acchariyo abbhuto dhammo. atthi me aññopi acchariyo abbhuto dhammo. yadāhaṃ, bhante, upāsikā paṭidesitā nābhijānāmi kiñci sikkhāpadaṃ sañcicca vītikkamitā”ti. “acchariyaṃ, nandamāte, abbhutaṃ, nandamāte”ti!

“대덕이시여, 저의 놀랍고 신기한 법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저에게는 다른 놀랍고 신기한 법도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여신자라고 선언할 때마다 어떤 학습계율도 고의로 위반한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난다마따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난다마따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na kho me, bhante, eseva acchariyo abbhuto dhammo. atthi me aññopi acchariyo abbhuto dhammo. idhāhaṃ, bhante, yāvadeva ākaṅkhāmi vivicceva kāmehi vivicca akusalehi dhammehi savitakkaṃ savicāraṃ vivekajaṃ pītisukhaṃ paṭham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āmi. vitakkavicārānaṃ vūpasamā ajjhattaṃ sampasādanaṃ cetaso ekodibhāvaṃ avitakkaṃ avicāraṃ vivekajaṃ pītisukhaṃ dutiy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āmi. pītiyā ca virāgā upekkhikā ca viharāmi satā ca sampajānā sukhañca kāye paṭisaṃvedemi, yaṃ taṃ ariyā ācikkhanti — ‘upekkhako satimā sukhavihārī’ti tatiy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āmi. sukhassa ca pahānā dukkhassa ca pahānā pubbeva somanassadomanassānaṃ atthaṅgamā adukkhamasukhaṃ upekkhāsatipārisuddhiṃ catutth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āmī”ti. “acchariyaṃ, nandamāte, abbhutaṃ, nandamāte”ti!

“대덕이시여, 저의 놀랍고 신기한 법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저에게는 다른 놀랍고 신기한 법도 있습니다. 여기, 대덕이시여, 저는 원하는 만큼 소유의 삶에서 벗어나고, 불선법(不善法)들에서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뭅니다. 위딱까와 위짜라의 가라앉음으로 인해, 안으로 평온함과 마음의 집중된 상태가 되어, 위딱까도 없고 위짜라도 없이,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제이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뭅니다. 기쁨의 바램으로부터 평정하게 머물고, 사띠-삼빠자나 하면서 머물고, 몸으로 즐거움을 경험한다. 성인들이 '평정을 가진 자, 사띠를 가진 자, 즐거움에 머무는 자[사념락주(捨念樂住)].'라고 말하는 제삼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뭅니다. 즐거움의 버림과 괴로움의 버림으로부터, 이미 만족과 불만들의 줄어듦으로부터, 괴로움도 즐거움도 없고 평정과 청정한 사띠[사념청정(捨念淸淨)]의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뭅니다.” “난다마따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난다마따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na kho me, bhante, eseva acchariyo abbhuto dhammo. atthi me aññopi acchariyo abbhuto dhammo. yānimāni, bhante, bhagavatā desitāni pañcorambhāgiyāni saṃyojanāni nāhaṃ tesaṃ kiñci attani appahīnaṃ samanupassāmī”ti. “acchariyaṃ, nandamāte, abbhutaṃ, nandamāte”ti!

“대덕이시여, 저의 놀랍고 신기한 법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저에게는 다른 놀랍고 신기한 법도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 설하신 이런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오하분결(五下分結)] 가운데 버려지지 않은 것은 어떤 것도 저에게서 찾아지지 않습니다.” “난다마따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난다마따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atha kho āyasmā sāriputto nandamātaraṃ upāsikaṃ dhammiyā kathāya sandassetvā samādapetvā samuttejetvā sampahaṃsetvā uṭṭhāyāsanā pakkāmīti. 

그러자 사리뿟따 존자는 난다마따 여신자를 법의 말씀으로 가리키고 부추기고 열중케 하고 만족하게 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