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uposathasuttaṃ (AN 8.20-포살 경)
2. mahāvaggo, 10. uposathasuttaṃ (AN 8.20-포살 경)
한때 세존은 사왓티에서 동쪽 사원의 미가라마투 저택에 머물렀다. 그때 세존은 포살일에 비구 상가에 둘러싸여 앉아 있었다. 그때 밤이 흘러 밤의 초삼분이 지났을 때 아난다 존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윗 가사를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입고서 세존에게 합장하여 인사한 뒤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밤이 흘러 밤의 초삼분이 지났습니다. 비구 상가는 오래 앉아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위해 계목(戒目)을 읊어주십시오.”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세존은 침묵했다. 두 번째도 밤이 흘러 밤의 중삼분이 지났을 때 아난다 존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윗 가사를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입고서 세존에게 합장하여 인사한 뒤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밤이 흘러 밤의 중삼분이 지났습니다. 비구 상가는 오래 앉아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위해 계목(戒目)을 읊어주십시오.”라고. 두 번째도 세존은 침묵했다. 세 번째도 밤이 흘러 밤의 후삼분이 지났을 때, 새벽을 지나고 날이 밝자 아난다 존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윗 가사를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입고서 세존에게 합장하여 인사한 뒤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밤이 흘러 밤의 후삼분이 지났습니다. 새벽을 지나고 날이 밝았습니다. 비구 상가는 오래 앉아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위해 계목(戒目)을 읊어주십시오.”라고. “아난다여, 대중이 청정하지 않다.”
그때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어떤 사람에 대해 세존께서 ‘아난다여, 대중이 청정하지 않다.’라고 말씀하셨을까?”라고.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모든 비구 상가를 심(心)으로 심(心)을 분별하여 사고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계를 경시하고, 성품이 악하고, 부정하고 의심스러운 행위를 하고, 행위를 숨기고, 사문이 아니면서 사문인 척하고, 범행을 실천하지 않으면서 범행을 실천하는 척하고, 안이 썩었고, 탐욕스럽고, 인성이 나쁜 사람이 비구 가운데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보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그 사람에게 갔다. 가서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 “도반이여, 일어나시오. 세존께서 그대를 보셨오. 그대는 비구들과 함께 살 수 없소.”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그 사람은 침묵했다. 두 번째도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 “도반이여, 일어나시오. 세존께서 그대를 보셨오. 그대는 비구들과 함께 살 수 없소.”라고. 두 번째도 그 사람은 침묵했다. 세 번째도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 “도반이여, 일어나시오. 세존께서 그대를 보셨오. 그대는 비구들과 함께 살 수 없소.”라고. 세 번째도 그 사람은 침묵했다.
그러자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그 사람의 손을 잡고서 대문 밖으로 내치고서 빗장을 잠근 뒤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그 사람을 제가 내쳤습니다. 대중은 청정합니다.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위해 계목(戒目)을 읊어주십시오.”라고. “놀랍다, 목갈라나여, 신기하다, 목갈라나여! 그 쓸모없는 자가 다가와 손을 잡을 때까지 모른 체하다니!”
그리고 세존은 비구들에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이제 그대들이 포살을 행하도록 하라. 그대들이 계목을 읊도록 하라. 비구들이여, 이제 나는 지금부터는 포살을 행하지 않을 것이다. 계목을 읊지 않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여래가 청정하지 못한 대중에게 계목을 읊는 것은 경우가 아니고, 적절하지 않다.
비구들이여, 아수라들이 큰 바다에서 거듭 보면서 기뻐하는 놀랍고 신기한 법들은 여덟 개가 있다. 어떤 여덟 가지인가? 큰 바다는 점진적으로 굽고, 점진적으로 경사지고, 점진적으로 이끌린다. 갑작스러운 벼랑이 아니다. 대덕이시여, 큰 바다가 점진적으로 굽고, 점진적으로 경사지고, 점진적으로 이끌리지 갑작스러운 벼랑이 아니라는 것이, 비구들이여, 아수라들이 큰 바다에서 거듭 보면서 기뻐하는 첫 번째 놀랍고 신기한 법이다. … (앞의 경처럼 상세히 펼쳐야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큰 바다는 큰 존재들의 거주처이다. 거기에는 띠미(큰 고기), 띠밍갈라, 띠미라삥갈라, 아수라, 용, 간답바 등의 존재들이 산다. 큰 바다에는 1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2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3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4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5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있다. 비구들이여, ‘큰 바다는 큰 존재들의 거주처이다. 거기에는 띠미(큰 고기), 띠밍갈라, 띠미라삥갈라, 아수라, 용, 간답바 등의 존재들이 산다. 큰 바다에는 1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2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3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4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5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있다.’라는 것이, 비구들이여, 아수라들이 큰 바다에서 거듭 보면서 기뻐하는 여덟 번째 놀랍고 신기한 법이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이 법과 율에서 거듭 보면서 기뻐하는 놀랍고 신기한 법들이 여덟 개가 있다. 어떤 여덟 가지인가?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큰 바다는 점진적으로 굽고, 점진적으로 경사지고, 점진적으로 이끌린다. 갑작스러운 벼랑이 아니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이 법과 율에는 점진적인 공부, 점진적인 행함, 점진적인 실천이 있다. 갑작스럽게 무위(無爲)의 앎을 관통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 법과 율에는 점진적인 공부, 점진적인 행함, 점진적인 실천이 있다. 갑작스럽게 무위(無爲)의 앎을 관통되지 않는다.’라는 것이,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이 법과 율에서 거듭 보면서 기뻐하는 첫 번째 놀랍고 신기한 법이다. …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큰 바다는 큰 존재들의 거주처이다. 거기에는 띠미(큰 고기), 띠밍갈라, 띠미라삥갈라, 아수라, 용, 간답바 등의 존재들이 산다. 큰 바다에는 1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2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3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4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500요자나의 몸을 가진 존재도 있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이 법과 율은 큰 존재들의 거주처이다. 거기에는 예류자, 예류자의 실현을 위해 실천하는 자, 일래자, 일래자의 실현을 위해 실천하는 자, 불환자, 불환과의 실현을 위해 실천하는 자, 아라한, 아라한의 경지를 위해 실천하는 자 등의 존재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 법과 율은 큰 존재들의 거주처이다. 거기에는 예류자, 예류자의 실현을 위해 실천하는 자, 일래자, 일래자의 실현을 위해 실천하는 자, 불환자, 불환과의 실현을 위해 실천하는 자, 아라한, 아라한의 경지를 위해 실천하는 자 등의 존재가 있다.’라는 것이,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이 법과 율에서 거듭 보면서 기뻐하는 여덟 번째 놀랍고 신기한 법이다.
mahāvaggo duti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