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paṭhamahatthakasuttaṃ (AN 8.23-핫타까 경1)
3. gahapativaggo, 3. paṭhamahatthakasuttaṃ (AN 8.23-핫타까 경1)
한때 세존은 알라위에서 악갈라와 탑에 머물렀다. 거기서 세존은 비구들에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놀랍고 신기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알라위의 핫타까를 명심해야 한다. 어떤 일곱 가지인가? 참으로, 비구들이여, 알라위의 핫타까는 믿음이 있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계(戒)를 중시하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히리[자책(自責)의 두려움]가 있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옷땁빠[타책(他責)의 두려움]가 있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많이 배웠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보시를 하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지혜가 있다. — 비구들이여, 놀랍고 신기한 이런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알라위의 핫타까를 명심해야 한다.”라고.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말한 뒤에 스승이신 선서(善逝)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갔다.
그때 어떤 비구가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알라위의 핫타까의 집으로 갔다. 가서는 준비된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알라위의 핫타까가 그 비구에게 왔다. 와서는 그 비구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알라위의 핫타까에게 그 비구는 이렇게 말했다. —
“도반이여, 그대는 놀랍고 신기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추었다고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일곱 가지입니까? ‘비구들이여, 알라위의 핫타까는 믿음이 있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계(戒)를 중시하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히리[자책(自責)의 두려움]가 있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옷땁빠[타책(他責)의 두려움]가 있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많이 배웠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보시를 하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지혜가 있다.’라고. 도반이여, 그대는 놀랍고 신기한 이런 일곱 가지 법을 갖추었다고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대덕이시여, 그때 흰옷을 입은 재가자는 아무도 없었습니까?” “도반이여, 그때 흰옷을 입은 재가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대덕이시여, 그때 흰옷을 입은 재가자가 아무도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그러자 그 비구는 알라위의 핫타까의 집에서 탁발 음식을 얻은 뒤,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왔다. 오후에 탁발에서 돌아온 그 비구는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여기, 대덕이시여, 저는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알라위의 핫타까의 집으로 갔습니다. 가서는 준비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알라위의 핫타까가 저에게 왔습니다. 와서는 저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습니다. 한 곁에 앉은 알라위의 핫타까에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도반이여, 그대는 놀랍고 신기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추었다고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일곱 가지입니까? ‘비구들이여, 알라위의 핫타까는 믿음이 있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계(戒)를 중시하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히리[자책(自責)의 두려움]가 있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옷땁빠[타책(他責)의 두려움]가 있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많이 배웠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보시를 하고, 알라위의 핫타까는 지혜가 있다.’라고. 도반이여, 그대는 놀랍고 신기한 이런 일곱 가지 법을 갖추었다고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대덕이시여, 핫타까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대덕이시여, 그때 흰옷을 입은 재가자는 아무도 없었습니까?’ ‘도반이여, 그때 흰옷을 입은 재가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대덕이시여, 그때 흰옷을 입은 재가자가 아무도 없었다니 다행입니다.’라고.”
“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여! 비구여, 그 좋은 가문의 아들은 원하는 것이 적다. 자신에게 유익한 법이 있을 때, 남들에 의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비구여, 알라위의 핫타까는 원하는 것이 적음이라는 이런 여덟 번째 놀랍고 신기한 법을 갖추었다고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