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otamīsuttaṃ (AN 8.51-고따미 경)
(6) 1. gotamīvaggo, 1. gotamīsuttaṃ (AN 8.51-고따미 경)
한때 세존은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사원에서 석가 족 가운데 머물렀다. 그때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되었오, 고따미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을 기뻐하지 마시오.”
두 번째도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되었오, 고따미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을 기뻐하지 마시오.” 세 번째도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되었오, 고따미여. 그대는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을 기뻐하지 마시오.”
그러자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세존께서는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라며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울면서 세존에게 절하고 오른쪽으로 돈 뒤 물러 나왔다.
그리고 세존은 까삘라왓투에서 있을 만큼 머문 뒤에 웨살리로 유행을 떠났고, 점진적으로 유행하여 웨살리에 도착했다. 세존은 거기 웨살리에서 큰 숲의 뾰족지붕 강당에 머물렀다.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머리카락을 자르고 노란 옷을 입고 많은 삭까족 여인들과 함께 웨살리로 출발해서 점진적으로 웨살리의 큰 숲에 있는 뾰족지붕 강당으로 왔다. 발이 붓고 먼지를 뒤집어쓴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울면서 대문 밖에 서 있었다.
발이 붓고 먼지를 뒤집어쓴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울면서 대문 밖에 서 있는 것을 아난다 존자가 보았다. 보고는 마하빠자빠띠 고따미에게 이렇게 말했다. ― “고따미여, 그대는 왜 발이 붓고 먼지를 뒤집어쓴 채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울면서 대문 밖에 서 있습니까?”라고. “이와 같이, 아난다 존자시여, 세존께서는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고따미여, 그대는 잠시만 여기에 계십시오. 제가 세존께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을 요청하겠습니다.”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세존께서는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라며 발이 붓고 먼지를 뒤집어쓴 채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울면서 대문 밖에 서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되었다, 아난다여. 그대는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라.”
두 번째도 … 세 번째도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되었다, 아난다여. 그대는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라.”
그러자 아난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세존께서는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내가 다른 방법으로 세존께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을 요청해야겠다.”라고. 그래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뒤에 예류과거나 일래과거나 불환과거나 아라한과를 실현하는 것이 가능합니까?”라고. “아난다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뒤에 예류과거나 일래과거나 불환과거나 아라한과를 실현하는 것은 가능하다.” “대덕이시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뒤에 예류과거나 일래과거나 불환과거나 아라한과를 실현하는 것은 가능하다면, 대덕이시여,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이모, 계모, 유모, 수유자로서 세존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세존에게 젖을 주셨습니다. 대덕이시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아난다여,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여덟 가지 존중법[팔경법(八敬法)/팔경계(八敬戒)]을 받아들인다면, 그녀에게 구족계(具足戒-upasampadā)를 주도록 하라.
구족계를 받은 지 100년이 된 비구니가 그날 구족계를 받은 비구에게 절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고 합장하여 경의를 표해야 한다. 이것이 존경하고 존중하고 우러르고 예배한 뒤에 살아있는 한 넘지 않아야 하는 법이다.
비구니가 비구가 없는 거주처에서 안거를 나서는 안 된다. 이것도 존경하고 존중하고 우러르고 예배한 뒤에 살아있는 한 넘지 않아야 하는 법이다.
보름마다 비구니는 비구 상가에 포살에 대한 질문과 가르침을 위한 방문의 두 가지 법을 요청해야 한다. 이것도 존경하고 존중하고 우러르고 예배한 뒤에 살아있는 한 넘지 않아야 하는 법이다.
안거에서 나온 비구니는 양 상가에서 본 것과 들은 것과 의심되는 것의 세 가지 경우에 대해 자자를 행해야 한다. 이것도 존경하고 존중하고 우러르고 예배한 뒤에 살아있는 한 넘지 않아야 하는 법이다.
무거운 법을 범한 비구니는 양 상가에서 보름 동안 참회해야 한다. 이것도 존경하고 존중하고 우러르고 예배한 뒤에 살아있는 한 넘지 않아야 하는 법이다.
두 번의 안거 동안 여섯 가지 법에 대해 공부한 식카마나는 양 상가에서 구족계를 받아야 한다. 이것도 존경하고 존중하고 우러르고 예배한 뒤에 살아있는 한 넘지 않아야 하는 법이다.
어떤 이유로도 비구니는 비구를 비난하고 비방해서는 안 된다. 이것도 존경하고 존중하고 우러르고 예배한 뒤에 살아있는 한 넘지 않아야 하는 법이다.
오늘부터 비구니들이 비구들에 대해 말하는 것은 금지되고, 비구들이 비구니들에 대해 말하는 것은 금지되지 않는다. 이것도 존경하고 존중하고 우러르고 예배한 뒤에 살아있는 한 넘지 않아야 하는 법이다.
만약, 아난다여,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여덟 가지 존중법[팔경법(八敬法)/팔경계(八敬戒)]을 받아들인다면, 그녀에게 구족계(具足戒-upasampadā)를 주도록 하라.”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세존의 곁에서 이런 여덟 가지 존중법을 배우고 나서 마하빠자빠띠 고따미에게 갔다. 가서는 마하빠자빠띠 고따미에게 이렇게 말했다. ―
“만약, 고따미여, 그대가 여덟 가지 존중법[팔경법(八敬法)/팔경계(八敬戒)]을 받아들인다면, 그대에게 구족계가 주어질 것입니다. ―
구족계를 받은 지 100년이 된 비구니가 그날 구족계를 받은 비구에게 절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고 합장하여 경의를 표해야 한다. 이것이 존경하고 존중하고 우러르고 예배한 뒤에 살아있는 한 넘지 않아야 하는 법이다. …
오늘부터 비구니들이 비구들에 대해 말하는 것은 금지되고, 비구들이 비구니들에 대해 말하는 것은 금지되지 않는다. 이것도 존경하고 존중하고 우러르고 예배한 뒤에 살아있는 한 넘지 않아야 하는 법이다. 만약, 고따미여, 그대가 이런 여덟 가지 존중법을 받아들인다면, 그대에게 구족계가 주어질 것입니다.”라고.
“예를 들면, 대덕 아난다시여, 장식을 좋아하는 여인이나 남자나 소년이나 젊은이가 머리를 씻었는데 수련 화환이나 재스민 화환이나 장미 화환을 얻으면 두 손으로 받아서 몸의 최상의 부위인 머리에 놓을 것입니다. 이처럼, 대덕 아난다시여, 저는 이 여덟 가지 존중법을 살아있는 한 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여덟 가지 존중법을 살아있는 한 넘지 않겠다고 받아들였습니다.”
”만약, 아난다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면, 아난다여, 범행은 오래 유지될 것이다. 정법이 천 년 동안 유지될 것이다. 그러나 아난다여, 여인이 여래가 선언한 법과 율 가운데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기 때문에, 아난다여, 이제 범행은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할 것이다. 이제, 아난다여, 정법은 오백 년 동안 유지될 것이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여자가 많고 남자가 적은 가문이면 어디나 강도나 도둑에 의해 약탈당하기 쉽다. 이처럼, 아난다여, 법과 율 가운데 여인이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수 있게 될 때 범행은 올 유지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좋은 품종의 벼를 심은 밭에 곰팡이라는 이름의 병이 생겨나서 퍼지면, 이렇게 그 좋은 품종의 벼의 밭은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 이처럼, 아난다여, 법과 율 가운데 여인이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수 있게 될 때 범행은 올 유지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사탕수수를 심은 밭에 진홍색이라는 이름의 병이 생겨나서 퍼지면, 이렇게 그 사탕수수밭이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 이처럼, 아난다여, 법과 율 가운데 여인이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할 수 있게 될 때 범행은 올 유지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아난다여, 사람이 큰 호수에 물이 넘치지 못할 만큼 미리 제방을 쌓을 것이다. 이처럼, 아난다여, 나는 살아있는 한 넘지 않아야 하는 비구니들의 여덟 가지 존중법을 미리 선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