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yasasuttaṃ (AN 8.86-명성 경)
4. sativaggo, 6. yasasuttaṃ (AN 8.86-명성 경)
한때 꼬살라에서 많은 비구상가와 함께 돌아다니며 살고 있던 세존은 잇차낭갈라라는 이름의 꼬살라들의 바라문 마을에 도착했다. 그때 세존은 잇차낭갈라에서 잇차낭갈라의 정글 숲에 머물렀다.
잇차낭갈라의 바라문장자들은 들었다. ㅡ “존자들이여, 사꺄의 자손이고 사꺄 가문으로부터 출가한 사문 고따마가 잇차낭갈라에 도착해서 잇차낭갈라에서 잇차낭갈라의 정글 숲에 머물고 있습니다. 참으로 세존이신 그분 고따마에게는 이런 좋은 명성이 퍼져있습니다. ㅡ ’이렇게 그분 세존께서는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 밝음과 실천을 갖추신 분, 진리의 길 보이신 분, 세상일을 모두 훤히 아시는 분, 어리석은 이도 잘 이끄시는 위없는 분, 모든 천상과 인간의 스승, 깨달으신 분, 존귀하신 분이시다.’라고. 그는 신과 함께하고 마라와 함께하고 범천과 함께하는 세상과 사문-바라문과 함께하고 신과 사람과 함께하는 존재-생명을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선언합니다. 그는 처음도 좋고 중간에도 좋고 끝도 좋은, 의미를 갖추고 표현을 갖춘 법을 설하고, 온전하게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梵行)을 드러냅니다. 참으로 그런 아라한을 뵙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라고.
그러자 잇차낭갈라의 바라문장자들은 그 밤이 지나자 많은 딱딱한 음식과 부드러운 음식을 가지고 잇차낭갈라의 정글 숲으로 갔다. 가서는 대문 밖에 서서 큰 소리로 떠들었다. 그때 세존의 시자는 니기따 존자였다. 세존은 니기따 존자에게 말했다. ㅡ “니기따여, 누가 큰 소리로 떠드는가? 생각건대, 어부들이 물고기를 잡는 것 같구나!”라고. “대덕이시여, 잇차낭갈라의 바라문장자들이 세존과 비구상가를 위해 많은 딱딱한 음식과 부드러운 음식을 가지고 대문 밖에 서있습니다.” “나기따여, 명성을 만나지 말라고 나는 말한다. 나에 의한 명성이 있게 하지 말라. 나기따여, 내가 원하는 대로 얻고, 어렵지 않게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는 출리(出離)의 즐거움, 여읨의 즐거움, 가라앉음의 즐거움, 깨달음의 즐거움을 원하는 대로 얻지 못하고, 어렵지 않게 얻지 못하고, 힘들이지 않고 얻지 못하는 자는 그 똥의 즐거움, 졸음의 즐거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의 즐거움을 즐긴다.”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는 허락하십시오. 선서께서는 허락하십시오.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허락하실 때입니다. 번화가와 지방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이제 세존께서 가실 곳마다 모여들 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덕이시여, 하늘에서 굵은 빗방울의 비가 올 때 물이 경사진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대덕이시여, 이처럼 번화가와 지방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이제 세존께서 가실 곳마다 모여들 것입니다.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대덕이시여, 참으로 세존의 계(戒)와 지혜가 그와 같이 있습니다.”
“나기따여, 명성을 만나지 말라고 나는 말한다. 나에 의한 명성이 있게 하지 말라. 나기따여, 내가 원하는 대로 얻고, 어렵지 않게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는 출리(出離)의 즐거움, 여읨의 즐거움, 가라앉음의 즐거움, 깨달음의 즐거움을 원하는 대로 얻지 못하고, 어렵지 않게 얻지 못하고, 힘들이지 않고 얻지 못하는 자는 그 똥의 즐거움, 졸음의 즐거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의 즐거움을 즐긴다.
나기따여, 내가 원하는 대로 얻고, 어렵지 않게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는 출리(出離)의 즐거움, 여읨의 즐거움, 가라앉음의 즐거움, 깨달음의 즐거움을 원하는 대로 얻지 못하고, 어렵지 않게 얻지 못하고, 힘들이지 않고 얻지 못하는 어떤 신들도 있다.
나기따여, 만나고 함께 모인 뒤 집회소에 참석하여 머무는 그대들에게도 이런 생각이 든다. ㅡ ‘내가 원하는 대로 얻고, 어렵지 않게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는 출리(出離)의 즐거움, 여읨의 즐거움, 가라앉음의 즐거움, 깨달음의 즐거움을, 참으로, 이 존자들은 원하는 대로 얻지 못하고, 어렵지 않게 얻지 못하고, 힘들이지 않고 얻지 못한다. 그렇게 이 존자들은 만나고 함께 모인 뒤 집회소에 참석하여 머문다.’라고.
여기, 나기따여, 나는 서로서로 손가락으로 찌르면서 웃고 즐기는 비구들을 본다. 그런 나에게, 나기따여, 이런 생각이 든다. ㅡ ‘내가 원하는 대로 얻고, 어렵지 않게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는 출리(出離)의 즐거움, 여읨의 즐거움, 가라앉음의 즐거움, 깨달음의 즐거움을, 참으로, 이 존자들은 원하는 대로 얻지 못하고, 어렵지 않게 얻지 못하고, 힘들이지 않고 얻지 못한다. 그렇게 이 존자들은 서로서로 손가락으로 찌르면서 웃고 즐긴다.’라고.
여기, 나기따여, 나는 원하는 만큼 배불리 먹은 뒤에 자는 즐거움, 기대는 즐거움, 조는 즐거움에 빠져 머무는 비구들을 본다. 그런 나에게, 나기따여, 이런 생각이 든다. ㅡ ‘내가 원하는 대로 얻고, 어렵지 않게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는 출리(出離)의 즐거움, 여읨의 즐거움, 가라앉음의 즐거움, 깨달음의 즐거움을, 참으로, 이 존자들은 원하는 대로 얻지 못하고, 어렵지 않게 얻지 못하고, 힘들이지 않고 얻지 못한다. 그렇게 이 존자들은 원하는 만큼 배불리 먹은 뒤에 자는 즐거움, 기대는 즐거움, 조는 즐거움에 빠져 머문다.’라고.
여기, 나기따여, 나는 마을 주변에 머무는 비구가 삼매를 닦으며 앉아 있는 것을 본다. 나기따여, 그런 나에게 ‘이제 그 존자를 사찰관리자가 기다리거나 초심자가 그를 그 삼매에서 떨어지게 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마을 주변에 머무는 것 때문에, 나기따여, 나는 그 비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여기, 나기따여, 나는 숲에 머무는 비구가 숲에서 졸면서 앉아 있는 것을 본다. 나기따여, 그런 나에게 ‘이제 이 존자는 이 졸음과 피로를 제거한 뒤에 온전히 숲의 상(想)에 작의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숲에 머무는 것 때문에, 나기따여, 나는 그 비구가 마음에 든다.
여기, 나기따여, 나는 숲에 머무는 비구가 숲에서 삼매에 들지 못한 채 앉아 있는 것을 본다. 나기따여, 그런 나에게 ‘이제 이 존자는 삼매에 들지 못한 심(心)을 삼매에 들게 할 것이고, 삼매를 닦는 심(心)을 보호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숲에 머무는 것 때문에, 나기따여, 나는 그 비구가 마음에 든다.
여기, 나기따여, 나는 숲에 머무는 비구가 숲에서 삼매를 닦으면서 앉아 있는 것을 본다. 나기따여, 그런 나에게 ‘이제 이 존자는 해탈하지 못한 심(心)을 해탈케 할 것이고, 해탈한 심(心)을 보호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숲에 머무는 것 때문에, 나기따여, 나는 그 비구가 마음에 든다.
여기, 나기따여, 나는 마을 주변에 머무는 비구가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을 얻는 것을 본다.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갈망하는 그는 홀로 머묾을 포기하고, 깊은 숲속, 외딴 거처를 포기하고, 마을이나 번화가나 수도에 나와서 안거를 한다. 마을 주변에 머무는 것 때문에, 나기따여, 나는 그 비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여기, 나기따여, 나는 숲에 머무는 비구가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을 얻는 것을 본다.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뒤로한 채 그는 홀로 머묾을 포기하지 않고, 깊은 숲속, 외딴 거처를 포기하지 않는다. 숲에 머무는 것 때문에, 나기따여, 나는 그 비구가 마음에 든다.
먼 길을 걸으면서, 나기따여, 내가 앞이나 뒤 어디도 보지 않을 때, 나기따여, 심지어 똥과 오줌을 눌 때도 나는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