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samiddhisuttaṃ (AN 9.14-사밋디 경)
2. sīhanādavaggo, 4. samiddhisuttaṃ (AN 9.14-사밋디 경)
그때 사밋디 존자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밋디 존자에게 사리뿟따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ㅡ “사밋디여, 어떤 대상으로부터 사람의 사유와 떠오름이 생기는가?” “명색(名色)의 대상으로부터입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어디에서 다양해지는가?” “요소에서입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일어남인가?” “촉(觸)이 일어남입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합류점인가?” “수(受)가 합류점입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앞장인가?” “삼매가 앞장입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지배자인가?” “사띠가 지배자입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최상인가?” “지혜가 최상입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핵심인가?” “해탈이 핵심입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관정(灌頂)인가?” “불사(不死)가 관정(灌頂)입니다, 대덕이시여.”
“‘사밋디여, 어떤 대상으로부터 사람의 사유와 떠오름이 생기는가?’라고 이렇게 물으면, ‘명색(名色)의 대상으로부터입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대는 말했다.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어디에서 다양해지는가?’라고 이렇게 물으면, ‘요소에서입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대는 말했다.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일어남인가?’라고 이렇게 물으면, ‘촉(觸)이 일어남입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대는 말했다.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합류점인가?’라고 이렇게 물으면, ‘수(受)가 합류점입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대는 말했다.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앞장인가?’라고 이렇게 물으면, ‘삼매가 앞장입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대는 말했다.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지배자인가?’라고 이렇게 물으면, ‘사띠가 지배자입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대는 말했다.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최상인가?’라고 이렇게 물으면, ‘지혜가 최상입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대는 말했다.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핵심인가?’라고 이렇게 물으면, ‘해탈이 핵심입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대는 말했다. ‘그러면 사밋디여, 그것들은 무엇이 관정(灌頂)인가?’라고 이렇게 물으면, ‘불사(不死)가 관정(灌頂)입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대는 말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사밋디여. 사밋디여, 그대는 거듭된 질문에 잘 대답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해 사량(思量)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