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velāmasuttaṃ (AN 9.20-웰라마 경)
2. sīhanādavaggo, 10. velāmasuttaṃ (AN 9.20-웰라마 경)
한때 세존은 사왓티에서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아나타삔디까 장자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나타삔디까 장자에게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장자여, 그대의 가문은 보시를 하는가?” “대덕이시여, 저희 가문은 부서진 쌀로 만든 희멀건 죽에 식초를 타서 먹는 거친 음식을 보시합니다.” “장자여, 거친 것이든 뛰어난 것이든, 정성을 담지 않고 보시하고, 존중함 없이 보시하고, 남의 손으로 보시하고, 버려진 것으로 보시하고, 온다는 견해 없이 보시하면, 어디에서 그 보시의 보(報)가 생기더라도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 심(心)이 기울지 않고, 좋은 옷을 입기 위해 심(心)이 기울지 않고, 좋은 마차를 타기 위해 심(心)이 기울지 않고, 뛰어난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을 가지기 위해 심(心)이 기울지 않는다. 자식도, 아내도, 하인도, 직원도, 일하는 사람들도 배우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이해하는 심(心)을 확고히 하지 않는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렇게, 장자여, 이것이 정성을 담지 않고 행한 업(業)들의 보(報)다.
장자여, 거친 것이든 뛰어난 것이든, 정성을 담아 보시하고, 존중하면서 보시하고, 자신의 손으로 보시하고, 챙겨놓은 것으로 보시하고, 온다는 견해를 가지고 보시하면, 어디에서 그 보시의 보(報)가 생기더라도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 심(心)이 기울고, 좋은 옷을 입기 위해 심(心)이 기울고, 좋은 마차를 타기 위해 심(心)이 기울고, 뛰어난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을 가지기 위해 심(心)이 기운다. 자식도, 아내도, 하인도, 직원도, 일하는 사람들도 배우고, 귀를 기울이고, 이해하는 심(心)을 확고히 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렇게, 장자여, 이것이 정성을 담아 행한 업(業)들의 보(報)다.
예전에, 바라문이여, 웰라마라는 바라문이 있었다. 그는 이런 큰 보시를 했다. 팔만사천의 금으로 된 그릇에 은을 가득 채워 보시하고, 팔만사천의 은으로 된 그릇에 금을 가득 채워 보시하고, 팔만사천의 청동으로 된 그릇에 황금을 가득 채워 보시하고, 금으로 장식하고 금으로 된 깃발을 달고 금으로 된 그물을 덮은 팔만사천의 코끼리를 보시하고, 사자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은 수행원과 호랑이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은 수행원과 표범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은 수행원과 황색 담요로 만든 옷을 입은 수행원이 따르고 금으로 장식하고 금으로 된 깃발을 달고 금으로 된 그물을 덮은 팔만사천의 마차를 보시하고, 섬세한 황마로 엮은 밧줄과 청동으로 된 우유 통을 가진 팔만사천의 암소를 보시하고, 보석 귀걸이를 단 팔만사천의 처녀를 보시하고, 모직 양탄자, 흰색의 모직 양탄자, 꽃무늬 양탄자, 까달리 사슴 가죽으로 만든 최상의 모포, 차양, 양면이 붉은 베개가 있는 팔만사천의 침대를 보시하고, 섬세한 아마, 섬세한 무명, 섬세한 비단, 섬세한 모직으로 만든 팔만사천 꼬띠(천만)의 옷을 보시하였으니 음식과 당밀과 씹을 것과 먹을 것과 핥아먹을 것과 마실 것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생각건대, 강들이 넘쳐흐른 듯했다.
그런데 장자여, 그대는 ‘참으로 그때 웰라마 바라문은 다른 사람이었다. 그가 그 큰 보시를 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장자여, 그것은 그렇게 보지 않아야 한다. 내가 그때 웰라마 바라문이었다. 내가 그 큰 보시를 했다. 그러나 장자여, 그 보시를 할 때 보시받을만한 분이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그 보시를 청정하게 하지 못했다.
“yaṃ, gahapati, velāmo brāhmaṇo dānaṃ adāsi mahādānaṃ, yo cekaṃ diṭṭhisampannaṃ bhojeyya, idaṃ tato mahapphalataraṃ.
그러나 장자여, 웰라마 장자가 한 그 큰 보시를 한 명의 견해를 갖춘 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이것은 그것보다 더 큰 결실이 있었을 것이다.
“yo ca sataṃ diṭṭhisampannānaṃ bhojeyya, yo cekaṃ sakadāgāmiṃ bhojeyya, idaṃ tato mahapphalataraṃ.
백 명의 견해를 갖춘 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한 명의 일래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이것은 그것보다 더 큰 결실이 있었을 것이다.
백 명의 일래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한 명의 불환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불환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한 명의 아라한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아라한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한 명의 벽지불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벽지불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여래-아라한-정등각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부처님을 으뜸으로 하는 비구 상가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사방상가를 위한 승원을 지을 수 있었다면 … 고운 심(心)을 가진 자로서 의지처인 부처님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가르침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성자들에게로 갈 수 있었다면 … 고운 심(心)을 가진 자로서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삼가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를 삼가고, 음행(淫行)에 대해 삿되게 행함을 삼가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를 삼가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을 삼가는 학습 계목을 지니고 살 수 있었다면 … 단지 스치는 향기만큼이라도[소젖을 한 번 짜는 만큼이라도] 자심(慈心)을 닦을 수 있었다면 이것은 그것보다 더 큰 결실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장자여, 웰라마 장자가 한 그 큰 보시를 한 명의 견해를 갖춘 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견해를 갖춘 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한 명의 일래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일래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한 명의 불환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불환자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한 명의 아라한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아라한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한 명의 벽지불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백 명의 벽지불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여래-아라한-정등각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부처님을 으뜸으로 하는 비구 상가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면 … 사방상가를 위한 승원을 지을 수 있었다면 … 고운 심(心)을 가진 자로서 의지처인 부처님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가르침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성자들에게로 갈 수 있었다면 … 고운 심(心)을 가진 자로서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삼가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를 삼가고, 음행(淫行)에 대해 삿되게 행함을 삼가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를 삼가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을 삼가는 학습계목을 지니고 살 수 있었다면 … 단지 스치는 향기만큼이라도[소젖을 한 번 짜는 만큼이라도] 자심(慈心)을 닦을 수 있었다면 … 손가락을 튀길 만큼의 시간이라도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을 수 있었다면 이것은 그것보다 더 큰 결실이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