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gāvīupamāsuttaṃ (AN 9.35-소의 비유 경)
4. mahāvaggo, 4. gāvīupamāsuttaṃ (AN 9.35-소의 비유 경)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어리석고 경험이 부족하고 영역을 잘 알지 못하고 평탄치 못한 산을 타기에 능숙하지 못한 산악의 소가 있다. 그 소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 ‘나는 전에 가본 적이 없는 방향으로 가야겠다. 전에 먹어보지 못한 풀을 뜯어 먹어야겠다. 전에 마셔보지 못한 물을 마셔야겠다.’라고. 그런데 그가 앞발을 확고하게 잘 내려놓지도 않은 채 뒷발을 들어 올린다면 그는 전에 가본 적이 없는 방향으로 가지 못할 것이고, 전에 먹어보지 못한 풀을 뜯어 먹지 못할 것이고, 전에 마셔보지 못한 물을 마시지 못할 것이다. 또한, ‘나는 전에 가본 적이 없는 방향으로 가야겠다. 전에 먹어보지 못한 풀을 뜯어 먹어야겠다. 전에 마셔보지 못한 물을 마셔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그 장소로 안전하게 돌아오지도 못할 것이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그 산악의 소는 어리석고 경험이 부족하고 영역을 잘 알지 못하고 평탄치 못한 산을 타기에 능숙하지 못하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비구는 어리석고 경험이 부족하고 영역을 잘 알지 못하고 소유의 삶에서 벗어나고, 불선법(不善法)들에서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무는 데에 능숙하지 못하다. 그는 그 상(相)]을 가까이하지 못하고, 닦지 못하고, 많이 행하지 못하고, 잘 확립하지 못한다.
그는 ‘나는 위딱까와 위짜라의 가라앉음으로 인해, 안으로 평온함과 마음의 집중된 상태가 되어, 위딱까도 없고 위짜라도 없이,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제이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는 위딱까와 위짜라의 가라앉음으로 인해, 안으로 평온함과 마음의 집중된 상태가 되어, 위딱까도 없고 위짜라도 없이,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제이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물지 못한다. 그는 ‘나는 소유의 삶에서 벗어나고, 불선법(不善法)들에서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는 소유의 삶에서 벗어나고, 불선법(不善法)들에서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물지 못한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리석고 경험이 부족하고 영역을 잘 알지 못하고 평탄치 못한 산을 타기에 능숙하지 못한 그 산악의 소처럼, 비구는 양면으로 떨어지고 양면으로 퇴보했다.’라고 불린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현명하고 경험이 있고 영역을 잘 알고 평탄치 못한 산을 타기에 능숙한 산악의 소가 있다. 그 소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 ‘나는 전에 가본 적이 없는 방향으로 가야겠다. 전에 먹어보지 못한 풀을 뜯어 먹어야겠다. 전에 마셔보지 못한 물을 마셔야겠다.’라고. 그가 앞발을 확고하게 잘 내려놓은 뒤 뒷발을 들어 올린다면 그는 전에 가본 적이 없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전에 먹어보지 못한 풀을 뜯어 먹을 것이고, 전에 마셔보지 못한 물을 마실 것이다. 또한, ‘나는 전에 가본 적이 없는 방향으로 가야겠다. 전에 먹어보지 못한 풀을 뜯어 먹어야겠다. 전에 마셔보지 못한 물을 마셔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그 장소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의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그 산악의 소는 현명하고 경험이 있고 영역을 잘 알고 평탄치 못한 산을 타기에 능숙하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비구는 현명하고 경험이 있고 영역을 잘 알고 소유의 삶에서 벗어나고, 불선법(不善法)들에서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무는 데에 능숙하다. 그는 그 상(相)]을 가까이하고, 닦고, 많이 행하고, 잘 확립한다.
그는 ‘나는 위딱까와 위짜라의 가라앉음으로 인해, 안으로 평온함과 마음의 집중된 상태가 되어, 위딱까도 없고 위짜라도 없이,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제이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생각한다. 제2선에 만족하지 않는 그는 위딱까와 위짜라의 가라앉음으로 인해, 안으로 평온함과 마음의 집중된 상태가 되어, 위딱까도 없고 위짜라도 없이,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제이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그는 그 상(相)]을 가까이하고, 닦고, 많이 행하고, 잘 확립한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 ‘나는 기쁨의 바램으로부터 평정하게 머물고, 사띠와 바른 앎을 가지고 몸으로 즐거움을 경험한다. 성인들이 '평정을 가진 자, 사띠를 가진 자, 즐거움에 머무는 자[사념락주(捨念樂住)].'라고 말하는 제삼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제3선에 만족하지 않는 그는 기쁨의 바램으로부터 평정하게 머물고, 사띠와 바른 앎을 가지고 몸으로 즐거움을 경험한다. 성인들이 '평정을 가진 자, 사띠를 가진 자, 즐거움에 머무는 자[사념락주(捨念樂住)].'라고 말하는 제삼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그는 그 상(相)]을 가까이하고, 닦고, 많이 행하고, 잘 확립한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 ‘나는 즐거움의 버림과 괴로움의 버림으로부터, 이미 만족과 불만들의 줄어듦으로부터, 괴로움도 즐거움도 없고 평정과 청정한 사띠[사념청정(捨念淸淨)]의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제4선에 만족하지 않는 그는 즐거움의 버림과 괴로움의 버림으로부터, 이미 만족과 불만들의 줄어듦으로부터, 괴로움도 즐거움도 없고 평정과 청정한 사띠[사념청정(捨念淸淨)]의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그는 그 상(相)]을 가까이하고, 닦고, 많이 행하고, 잘 확립한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 ‘나는 완전하게 색상(色想)을 넘어서고, 저항의 상(想)이 줄어들고, 다양한 상(想)을 작의(作意)하지 않음으로부터 ‘무한한 공간’이라는 공무변처(空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공무변처에 만족하지 않는 그는 완전하게 색상(色想)을 넘어서고, 저항의 상(想)이 줄어들고, 다양한 상(想)을 작의(作意)하지 않음으로부터 ‘무한한 공간’이라는 공무변처(空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그는 그 상(相)을 가까이하고, 닦고, 많이 행하고, 잘 확립한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 ‘나는 공무변처를 완전히 넘어서서 ‘무한한 식(識)’이라는 식무변처(識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식무변처에 만족하지 않는 그는 공무변처를 완전히 넘어서서 ‘무한한 식(識)’이라는 식무변처(識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그는 그 상(相)을 가까이하고, 닦고, 많이 행하고, 잘 확립한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 ‘나는 식무변처를 완전히 넘어서서 ‘아무것도 없다.’라는 무소유처(無所有處)를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무소유처에 만족하지 않는 그는 식무변처를 완전히 넘어서서 ‘아무것도 없다.’라는 무소유처(無所有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그는 그 상(相)을 가까이하고, 닦고, 많이 행하고, 잘 확립한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 ‘나는 무소유처를 완전히 넘어서서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비상비비상처에 만족하지 않는 그는 무소유처를 완전히 넘어서서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그는 그 상(相)을 가까이하고, 닦고, 많이 행하고, 잘 확립한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 ‘나는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넘어서서 상수멸(想受滅)을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상수멸에 만족하지 않는 그는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넘어서서 상수멸(想受滅)을 성취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러한 증득에 들 때나 일어날 때나 그의 심(心)은 유연해지고 준비된다. 심(心)이 유연해지고 준비되면 무량한 삼매가 잘 닦아진다. 무량한 삼매를 잘 닦을 때 그는 실다운 지혜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것이든 실다운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로 심(心)을 기울인다. 그는,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다.
• 무량한 삼매의 용례 → (MN 128-오염원 경)
만약 그가 ‘여러 가지 종류의 신통을 실행해야겠다. — 하나였다가 여럿이 되기도 하고, 여럿이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해야겠다. 드러내기도 하고 숨기도 하고, 분말과 성벽과 산을 가로지르기를 허공에서처럼 닿지 않고 가야겠다. 땅에서도 물에서처럼 떠오르고 들어가야겠다. 물에서도 땅에서처럼 빠지지 않고 가야겠다. 허공에서도 가부좌하고 날개 달린 새처럼 가야겠다. 이렇게 강력하고 웅장한 저 달과 해를 손으로 닿아 쓰다듬어야겠다. 범천의 세상까지도 몸으로 나아가야겠다.’라고 바란다면, 그는,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다.
만약 그가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귀의 요소로 멀든 가깝든 하늘과 인간 양쪽의 소리를 들어야겠다.’라고 바란다면, 그는,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다.
만약 그가 ‘다른 중생들과 다른 사람들의 심(心)을 심(心)으로 분별하여 분명히 알아야겠다. — ①탐(貪)이 있는 심(心)을 ‘탐(貪)이 있는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②탐(貪)이 없는 심(心)을 ‘탐(貪)이 없는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③진(嗔)이 있는 심(心)을 ‘진(嗔)이 있는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④진(嗔)이 없는 심(心)을 ‘진(嗔)이 없는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⑤치(癡)가 있는 심(心)을 ‘치(癡)가 있는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⑥치(癡)가 없는 심(心)을 ‘치(癡)가 없는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⑦수축된 심(心)을 ‘수축된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⑧흩어진 심(心)을 ‘흩어진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⑨개발된 심(心)을 ‘개발된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⑩개발되지 않은 심(心)을 ‘개발되지 않은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⑪위가 있는 심(心)을 ‘위가 있는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⑫위가 없는 심(心)을 ‘위가 없는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⑬삼매를 닦는 심(心)을 ‘삼매를 닦는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⑭삼매를 닦지 않는 심(心)을 ‘삼매를 닦지 않는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⑮해탈된 심(心)을 ‘해탈된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 ⑯해탈되지 않은 심(心)을 ‘해탈되지 않은 심(心)’이라고 분명히 알아야겠다.’라고 바란다면, 그는,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다.
만약 그가 ‘여러 이전의 존재 상태[전생]를 기억해야겠다. 즉 — 한 번의 생, 두 번의 생, 세 번의 생, 네 번의 생, 다섯 번의 생, 열 번의 생, 스무 번의 생, 서른 번의 생, 마흔 번의 생, 쉰 번의 생, 백 번의 생, 천 번의 생, 십만 번의 생, 세계가 줄어드는[진화] 여러 겁, 세계가 자라나는[퇴보] 여러 겁, 세계가 줄어들고 자라나는 여러 겁을 기억해야겠다. — ‘이러이러한 곳에서 나는 이런 이름이었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였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행복과 괴로움을 이렇게 경험했고, 수명의 한계는 이러했다. 나는 거기에서 죽어 이러이러한 곳에 태어났다. 그곳에서 나는 이런 이름이었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였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행복과 괴로움을 이렇게 경험했고, 수명의 한계는 이러했다. 나는 거기에서 죽어 여기에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상태와 함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여러 이전의 존재 상태[전생]를 기억해야겠다.’라고 바란다면, 그는,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다.
만약 그가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천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저열하고 뛰어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선처(善處)]에 가고 나쁜 곳[악처(惡處)]에 가는 것을 보아야겠다. 업에 따라서 가는 중생들을 분명히 알아야겠다. — ‘이들은 몸으로 나쁜 삶을 살고 말로 나쁜 삶을 살고 의(意)로 나쁜 삶을 살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가졌고,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삶을 살고 말로 좋은 삶을 살고 의(意)로 좋은 삶을 살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났다.’라고. 이렇게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는 것을 보아야겠다. 저열하고 뛰어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에 가고 나쁜 곳에 가는 등 업에 따라서 가는 중생들을 분명히 알아야겠다.’라고 바란다면, 그는,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다.
만약 그가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바란다면, 그는, 사띠토대가 있을 때, 어디에서든 실현능력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