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devāsurasaṅgāmasuttaṃ (AN 9.39-신과 아수라의 전쟁 경)
4. mahāvaggo, 8. devāsurasaṅgāmasuttaṃ (AN 9.39-신과 아수라의 전쟁 경)
예전에, 비구들이여, 신(神)과 아수라(阿修羅)의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비구들이여, 그 전쟁에서 아수라들이 이기고 신들이 졌다. 패배한 신들은, 비구들이여, 북쪽으로 도망쳤고, 아수라들은 추격했다. 그때, 비구들이여, 신들에게 ‘아수라들이 추격하고 있다. 우리는 두 번째로 아수라와 전쟁을 치러야겠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두 번째로, 비구들이여, 신들은 아수라와 전쟁을 했다. 두 번째도, 비구들이여, 아수라들이 이기고 신들이 졌다. 패배한 신들은, 비구들이여, 북쪽으로 도망쳤고, 아수라들은 추격했다.
그때, 비구들이여, 신들에게 ‘아수라들이 추격하고 있다. 우리는 세 번째로 아수라와 전전을 치러야겠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세 번째로, 비구들이여, 신들은 아수라와 전쟁을 했다. 세 번째도, 비구들이여, 아수라들이 이기고 신들이 졌다. 패배한 신들은, 비구들이여, 두려워서 신들의 수도로 들어갔다. 비구들이여, 신들의 수도로 들어간 신들에게 ‘이제 우리는 두려움의 피난처에 와서 스스로 머문다. 아수라들과 함께해야 하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아수라들에게도, 비구들이여, ‘신들은 이제 두려움의 피난처에 가서 스스로 머문다. 우리와 함께해야 하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예전에, 비구들이여, 신(神)과 아수라(阿修羅)의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비구들이여, 그 전쟁에서 신들이 이기고 아수라들이 졌다. 패배한 아수라들은, 비구들이여, 남쪽으로 도망쳤고, 신들은 추격했다. 그때, 비구들이여, 아수라들에게 ‘신들이 추격하고 있다. 우리는 두 번째로 신들과 전쟁을 치러야겠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두 번째로, 비구들이여, 아수라들은 신들과 전쟁을 했다. 두 번째도, 비구들이여, 신들이 이기고 아수라들이 졌다. 패배한 아수라들은, 비구들이여, 남쪽으로 도망쳤고, 신들은 추격했다.
그때, 비구들이여, 아수라들에게 ‘신들이 추격하고 있다. 우리는 세 번째로 신들과 전쟁을 치러야겠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세 번째로, 비구들이여, 아수라들은 신들과 전쟁을 했다. 세 번째도, 비구들이여, 신들이 이기고 아수라들이 졌다. 패배한 아수라들은, 비구들이여, 두려워서 아수라들의 수도로 들어갔다. 비구들이여, 아수라들의 수도로 들어간 아수라들에게 ‘이제 우리는 두려움의 피난처에 와서 스스로 머문다. 신들과 함께해야 하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신들에게도, 비구들이여, ‘아수라들은 이제 두려움의 피난처에 가서 스스로 머문다. 우리와 함께해야 하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비구가 소유의 삶에서 벗어나고, 불선법(不善法)들에서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물 때, 비구들이여, 그 비구에게 ‘이제 나는 두려움의 피난처에 가서 스스로 머문다. 마라와 함께해야 하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비구들이여, 마라에게도 ‘이제 비구는 두려움의 피난처에 가서 스스로 머문다. 우리와 함께해야 하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위딱까와 위짜라의 가라앉음으로 인해 … 제이선(第二禪)을 … 제삼선(第三禪)을 …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물 때, 비구들이여, 그 비구에게 ‘이제 나는 두려움의 피난처에 가서 스스로 머문다. 마라와 함께해야 하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비구들이여, 마라에게도 ‘이제 비구는 두려움의 피난처에 가서 스스로 머문다. 우리와 함께해야 하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색상(色想)들의 완전한 초월로부터, 저항의 상(想)들의 줄어듦으로부터, 다양함의 상(想)들을 작의(作意)하지 않음으로부터 ‘무한한 공간’이라는 공무변처(空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물 때, 이것이,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라를 눈이 멀고, 발이 없게 만들었다. 마라의 눈을 부수었기 때문에 빠삐만뜨가 볼 수 없는 곳으로 갔고, 세상에 대한 강한 붙잡음을 건넜다.’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고 ‘무한한 식(識)’이라는 식무변처(識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