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sāriputtasuttaṃ (AN 10.52-사리뿟따 경)
1. sacittavaggo, 2. sāriputtasuttaṃ (AN 10.52-사리뿟따 경)
거기서 사리뿟따 존자가 “도반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도반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대답했다. 사리뿟따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
“도반들이여, 만약 남의 심(心)의 길에 능숙하지 못하면 거기서 ‘나는 나의 심(心)의 길에 능숙해질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
그러면, 도반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자기의 심(心)의 길에 능숙한가?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청정하고 깨끗한 거울이나 맑은 물에 가서 자기 얼굴을 비추어 보고 있는, 젊고 혈기 있고 장식을 좋아하는 여자나 남자가 있다. 만약 거기서 티끌이나 때를 보면 그 티끌이나 때를 버리기 위해 노력한다. 만약 거기서 티끌이나 때를 보지 못하면 그는 ‘나는 얻었다! 나에게 깨끗함이 있다.’라고 즐거워하고 만족해한다.
이처럼, 도반들이여, 비구는 선법(善法)들을 자주 돌이켜 살펴본다[반조(反照)]. — ‘나는 간탐하면서 많이 머무는가, 간탐하지 않으면서 많이 머무는가? 나는 거슬린 심(心)으로 많이 머무는가, 거슬리지 않은 심(心)으로 많이 머무는가? 나는 해태-혼침이 스며든 채 많이 머무는가, 해태-혼침을 벗어나서 많이 머무는가? 나는 들뜸으로 많이 머무는가, 들뜨지 않고 많이 머무는가? 나는 의심하면서 많이 머무는가, 의심을 건너서 많이 머무는가? 나는 성냄으로 많이 머무는가, 성내지 않고 많이 머무는가? 나는 오염된 심(心)으로 많이 머무는가, 오염되지 않은 심(心)으로 많이 머무는가? 나는 격렬한 몸으로 많이 머무는가, 결렬하지 않은 몸으로 많이 머무는가? 나는 게으름으로 많이 머무는가, 열심히 정진하면서 많이 머무는가? 나는 삼매를 닦지 않는 자로 많이 머무는가, 삼매를 닦는 자로 많이 머무는가?’라고.
만약, 도반들이여, 돌이켜 살펴보는 비구가 ‘나는 간탐하면서 많이 머문다 … 나는 삼매를 닦지 않는 자로 많이 머문다.’라고 알게 되면, 도반들이여, 그 비구는 그 악한 불선법들을 버리기 위해서 특별한 관심과 정진과 노력과 애씀과 열정과 사띠와 삼빠자나를 행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도반들이여, 옷이 불타거나 머리가 불타는 사람이 있다. 그는 오직 그 옷과 머리의 불을 끄기 위해서 특별한 관심과 정진과 노력과 애씀과 열정과 사띠와 삼빠자나를 행할 것이다. 이처럼, 도반들이여, 그 비구는 그 악한 불선법들을 버리기 위해서 특별한 관심과 정진과 노력과 애씀과 열정과 사띠와 삼빠자나를 행해야 한다.
만약, 도반들이여, 돌이켜 살펴보는 비구가 ‘나는 간탐하지 않으면서 많이 머문다 … 나는 삼매를 닦는 자로 많이 머문다.’라고 알게 되면, 도반들이여, 그 비구는 그 선법들에 확고히 선 뒤 더 나아가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해 수행해야 한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