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samathasuttaṃ (AN 10.54-사마타 경)
1. sacittavaggo, 4. samathasuttaṃ (AN 10.54-사마타 경)
“비구들이여, 만약 남의 심(心)의 길에 능숙하지 못하면 거기서 ‘나는 나의 심(心)의 길에 능숙해질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자기의 심(心)의 길에 능숙한가?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청정하고 깨끗한 거울이나 맑은 물에 가서 자기 얼굴을 비추어 보고 있는, 젊고 혈기 있고 장식을 좋아하는 여자나 남자가 있다. 만약 거기서 티끌이나 때를 보면 그 티끌이나 때를 버리기 위해 노력한다. 만약 거기서 티끌이나 때를 보지 못하면 그는 ‘나는 얻었다! 나에게 깨끗함이 있다.’라고 즐거워하고 만족해한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비구는 선법(善法)들을 자주 돌이켜 살펴본다[반조(反照)]. — ‘나는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를 얻었는가, 나는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를 얻지 못했는가, 나는 높은 지혜의 법(法)의 위빳사나를 얻었는가, 나는 높은 지혜의 법(法)의 위빳사나를 얻지 못했는가?’라고.
만약, 비구들이여, 돌이켜 살펴보는 비구가 ‘나는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는 얻었지만 높은 지혜의 법의 위빳사나는 얻지 못했다.’라고 알면,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에 확고히 선 후 높은 지혜의 법의 위빳사나를 수행해야 한다. 그는 나중에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도 얻었고 높은 지혜의 법의 위빳사나도 얻은 자가 된다.
만약, 비구들이여, 돌이켜 살펴보는 비구가 ‘나는 높은 지혜의 법의 위빳사나는 얻었지만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는 얻지 못했다.’라고 알면,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높은 지혜의 법의 위빳사나에 확고히 선 후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를 수행해야 한다. 그는 나중에 높은 지혜의 법의 위빳사나도 얻었고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도 얻은 자가 된다.
만약, 비구들이여, 돌이켜 살펴보는 비구가 ‘나는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도 얻지 못했고, 높은 지혜의 법의 위빳사나도 얻지 못했다.’라고 알면,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오직 그 유익한 법들을 얻기 위해 특별한 관심과 정진과 노력과 애씀과 열정과 사띠와 삼빠자나를 행해야 한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옷이 불타거나 머리가 불타는 사람이 있다. 그는 오직 그 옷과 머리의 불을 끄기 위해서 특별한 관심과 정진과 노력과 애씀과 열정과 사띠와 삼빠자나를 행할 것이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그 사람은 오직 그 유익한 법들을 얻기 위해 특별한 관심과 정진과 노력과 애씀과 열정과 사띠와 삼빠자나를 행해야 한다. 그는 나중에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도 얻었고 높은 지혜의 법의 위빳사나도 얻은 자가 된다.
만약, 비구들이여, 돌이켜 살펴보는 비구가 ‘나는 높은 지혜의 법의 위빳사나는 얻었고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도 얻었다.’라고 알면,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그 선법들에 확고히 선 뒤 더 나아가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해 수행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가사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탁발 음식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거처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마을과 번화가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국가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사람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가사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라고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무엇을 연(緣)하여 말했는가? 만약 거기서 가사에 대해 ‘이 가사를 실천하는 나에게 불선법은 늘어나고, 선법은 줄어든다.’라고 알면, 이런 가사는 실천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거기서 가사에 대해 ‘이 가사를 실천하는 나에게 불선법은 줄어들고, 선법은 늘어난다.’라고 알면, 이런 가사는 실천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가사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라고 이렇게 말한 것은 이것을 연(緣)하여 말했다.
‘비구들이여, 나는 탁발 음식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라고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무엇을 연(緣)하여 말했는가? 만약 거기서 탁발 음식에 대해 ‘이 탁발 음식을 실천하는 나에게 불선법은 늘어나고, 선법은 줄어든다.’라고 알면, 이런 탁발 음식은 실천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거기서 탁발 음식에 대해 ‘이 탁발 음식을 실천하는 나에게 불선법은 줄어들고, 선법은 늘어난다.’라고 알면, 이런 탁발 음식은 실천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탁발 음식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라고 이렇게 말한 것은 이것을 연(緣)하여 말했다.
‘비구들이여, 나는 거처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라고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무엇을 연(緣)하여 말했는가? 만약 거기서 거처에 대해 ‘이 거처를 실천하는 나에게 불선법은 늘어나고, 선법은 줄어든다.’라고 알면, 이런 거처는 실천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거기서 거처에 대해 ‘이 거처를 실천하는 나에게 불선법은 줄어들고, 선법은 늘어난다.’라고 알면, 이런 거처는 실천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거처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라고 이렇게 말한 것은 이것을 연(緣)하여 말했다.
‘비구들이여, 나는 마을과 번화가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라고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무엇을 연(緣)하여 말했는가? 만약 거기서 마을과 번화가에 대해 ‘이 마을과 번화가를 실천하는 나에게 불선법은 늘어나고, 선법은 줄어든다.’라고 알면, 이런 마을과 번화가는 실천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거기서 마을과 번화가에 대해 ‘이 마을과 번화가를 실천하는 나에게 불선법은 줄어들고, 선법은 늘어난다.’라고 알면, 이런 마을과 번화가는 실천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마을과 번화가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라고 이렇게 말한 것은 이것을 연(緣)하여 말했다.
‘비구들이여, 나는 국가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라고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무엇을 연(緣)하여 말했는가? 만약 거기서 국가에 대해 ‘이 국가를 실천하는 나에게 불선법은 늘어나고, 선법은 줄어든다.’라고 알면, 이런 국가는 실천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거기서 국가에 대해 ‘이 국가를 실천하는 나에게 불선법은 줄어들고, 선법은 늘어난다.’라고 알면, 이런 국가는 실천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국가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라고 이렇게 말한 것은 이것을 연(緣)하여 말했다.
‘비구들이여, 나는 사람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라고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무엇을 연(緣)하여 말했는가? 만약 거기서 사람에 대해 ‘이 사람을 실천하는 나에게 불선법은 늘어나고, 선법은 줄어든다.’라고 알면, 이런 사람은 실천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거기서 사람에 대해 ‘이 사람을 실천하는 나에게 불선법은 줄어들고, 선법은 늘어난다.’라고 알면, 이런 사람은 실천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사람도 실천해야 하는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두 가지로 말한다.’라고 이렇게 말한 것은 이것을 연(緣)하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