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migasālāsuttaṃ (AN 10.75-미가살라 경)
3. ākaṅkhavaggo, 5. migasālāsuttaṃ (AN 10.75-미가살라 경)
한때 세존은 사왓티에서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아난다 존자가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미가살라 여신자의 집으로 갔다. 가서는 준비된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미가살라 여신자가 아난다 존자에게 왔다. 와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미가살라 여신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 아난다시여, 범행(梵行)을 닦은 자와 범행을 닦지 않은 자 둘 다 다음 생에 같은 곳에 태어날 것이라고 세존으로부터 설해진 법을 참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대덕이시여, 저의 아버지 뿌라나는 세간적 행위인 음행으로부터 떠나서 살고 삼가는 범행을 닦는 자입니다. 그의 죽음에 대해 세존께서는 일래자(一來者)에 매달린 자(sakadāgāmisatto)가 되어 도솔천(兜率天)의 무리에 태어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덕이시여, 저의 할아버지 이시닷따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여 범행을 닦지 않는 자였습니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도 세존께서는 일래자에 매달린 자(sakadāgāmisatto)가 되어 도솔천의 무리에 태어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덕 아난다시여, 범행을 닦은 자와 범행을 닦지 않은 자 둘 다 다음 생에 같은 곳에 태어날 것이라고 세존으로부터 설해진 법을 참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누이여, 이렇게 이것을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미가살라 여신자의 집에서 탁발 음식을 받은 뒤 자리에서 일어나 떠났다. 그리고 오후에 탁발에서 돌아온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갔다. 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여기, 대덕이시여, 저는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미가살라 여신자의 집으로 갔습니다. 가서는 준비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대덕이시여, 미가살라 여신자가 저에게 왔습니다. 와서는 저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습니다. 대덕이시여, 한 곁에 앉은 미가살라 여신자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대덕 아난다시여, 범행을 닦은 자와 범행을 닦지 않은 자 둘 다 다음 생에 같은 곳에 태어날 것이라고 세존으로부터 설해진 법을 참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대덕이시여, 저의 아버지 뿌라나는 세간적 행위인 음행으로부터 떠나서 살고 삼가는 범행을 닦는 자입니다. 그의 죽음에 대해 세존께서는 일래자에 매달린 자(sakadāgāmisatto)가 되어 도솔천의 무리에 태어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덕이시여, 저의 할아버지 이시닷따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여 범행을 닦지 않는 자였습니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도 세존께서는 일래자에 매달린 자(sakadāgāmisatto)가 되어 도솔천의 무리에 태어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덕 아난다시여, 범행을 닦은 자와 범행을 닦지 않은 자 둘 다 다음 생에 같은 곳에 태어날 것이라고 세존으로부터 설해진 법을 참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이렇게 말했을 때, 대덕이시여, 저는 미가살라 여신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누이여, 이렇게 이것을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라고.”
“아난다여, 어리석고, 총명하지 못하고, 여성이고, 여자의 상(想)을 가진 미가살라 여신자가 누구인가? 다른 사람들의 갈 곳에 대한 앎을 가졌는가?
아난다여,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이런 열 가지 사람들이 있다. 어떤 열 가지인가?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계(戒)를 경시한다. 그리고 계의 경시가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그는 듣지도 않고, 많이 배우지도 않고, 견해를 꿰뚫지도 못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지도 못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낮은 곳으로 가지 특별한 곳으로 가지 않는다. 낮은 곳으로 가는 자이지 특별한 곳으로 가는 자가 아니다.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계를 경시한다. 그러나 계의 경시가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듣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견해를 꿰뚫기도 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기도 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특별한 곳으로 가지 낮은 곳으로 가지 않는다. 특별한 곳으로 가는 자이지 낮은 곳으로 가는 자가 아니다.
거기서, 아난다여, 평가하는 자들이 평가한다. ― ‘이 사람에게도 그 법이 있고, 저 사람에게도 그 법이 있다. 무엇 때문에 그들 가운데 누구는 저열하고 누구는 뛰어난가?’라고. 그것은 그들을 오랫동안 손해와 괴로움으로 이끈다.
거기서, 아난다여, ‘계를 경시한다. 그러나 계의 경시가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듣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견해를 꿰뚫기도 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기도 한다.’라는, 아난다여, 이 사람은 그러한 앞의 사람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나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참으로 아난다여, 법의 흐름이 이 사람에게 뻗친다. 그 차이를 여래와 다른 곳에서 누가 알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아난다여, 사람들에 대해 평가하는 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지 않아야 한다. 참으로 아난다여,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는 자는 해침 당한다. 아난다여, 나 또는 나와 같은 사람이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을 수 있다.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계를 중시한다. 그러나 계가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그는 듣지도 않고, 많이 배우지도 않고, 견해를 꿰뚫지도 못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지도 못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낮은 곳으로 가지 특별한 곳으로 가지 않는다. 낮은 곳으로 가는 자이지 특별한 곳으로 가는 자가 아니다.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계를 중시한다. 그리고 계가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듣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견해를 꿰뚫기도 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기도 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특별한 곳으로 가지 낮은 곳으로 가지 않는다. 특별한 곳으로 가는 자이지 낮은 곳으로 가는 자가 아니다.
거기서, 아난다여, 평가하는 자들이 평가한다. ― ‘이 사람에게도 그 법이 있고, 저 사람에게도 그 법이 있다. 무엇 때문에 그들 가운데 누구는 저열하고 누구는 뛰어난가?’라고. 그것은 그들을 오랫동안 손해와 괴로움으로 이끈다. 거기서, 아난다여, ‘계를 중시한다. 그리고 계가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듣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견해를 꿰뚫기도 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기도 한다.’라는, 아난다여, 이 사람은 그러한 앞의 사람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나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참으로 아난다여, 법의 흐름이 이 사람에게 뻗친다. 그 차이를 여래와 다른 곳에서 누가 알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아난다여, 사람들에 대해 평가하는 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지 않아야 한다. 참으로 아난다여,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는 자는 해침 당한다. 아난다여, 나 또는 나와 같은 사람이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을 수 있다.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예민한 탐(貪)이 있다. 그리고 탐이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그는 듣지도 않고, 많이 배우지도 않고, 견해를 꿰뚫지도 못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지도 못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낮은 곳으로 가지 특별한 곳으로 가지 않는다. 낮은 곳으로 가는 자이지 특별한 곳으로 가는 자가 아니다.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예민한 탐이 있다. 그리고 탐이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듣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견해를 꿰뚫기도 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기도 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특별한 곳으로 가지 낮은 곳으로 가지 않는다. 특별한 곳으로 가는 자이지 낮은 곳으로 가는 자가 아니다.
거기서, 아난다여, 평가하는 자들이 평가한다. ― ‘이 사람에게도 그 법이 있고, 저 사람에게도 그 법이 있다. 무엇 때문에 그들 가운데 누구는 저열하고 누구는 뛰어난가?’라고. 그것은 그들을 오랫동안 손해와 괴로움으로 이끈다. 거기서, 아난다여, ‘예민한 탐이 있다. 그리고 탐이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듣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견해를 꿰뚫기도 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기도 한다.’라는, 아난다여, 이 사람은 그러한 앞의 사람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나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참으로 아난다여, 법의 흐름이 이 사람에게 뻗친다. 그 차이를 여래와 다른 곳에서 누가 알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아난다여, 사람들에 대해 평가하는 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지 않아야 한다. 참으로 아난다여,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는 자는 해침 당한다. 아난다여, 나 또는 나와 같은 사람이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을 수 있다.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화가 있다. 그리고 화가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그는 듣지도 않고, 많이 배우지도 않고, 견해를 꿰뚫지도 못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지도 못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낮은 곳으로 가지 특별한 곳으로 가지 않는다. 낮은 곳으로 가는 자이지 특별한 곳으로 가는 자가 아니다.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화가 있다. 그러나 화가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듣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견해를 꿰뚫기도 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기도 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특별한 곳으로 가지 낮은 곳으로 가지 않는다. 특별한 곳으로 가는 자이지 낮은 곳으로 가는 자가 아니다.
거기서, 아난다여, 평가하는 자들이 평가한다. ― ‘이 사람에게도 그 법이 있고, 저 사람에게도 그 법이 있다. 무엇 때문에 그들 가운데 누구는 저열하고 누구는 뛰어난가?’라고. 그것은 그들을 오랫동안 손해와 괴로움으로 이끈다. 거기서, 아난다여, ‘화가 있다. 그러나 화가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듣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견해를 꿰뚫기도 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기도 한다.’라는, 아난다여, 이 사람은 그러한 앞의 사람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나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참으로 아난다여, 법의 흐름이 이 사람에게 뻗친다. 그 차이를 여래와 다른 곳에서 누가 알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아난다여, 사람들에 대해 평가하는 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지 않아야 한다. 참으로 아난다여,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는 자는 해침 당한다. 아난다여, 나 또는 나와 같은 사람이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을 수 있다.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들뜸이 있다. 그리고 들뜸이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그는 듣지도 않고, 많이 배우지도 않고, 견해를 꿰뚫지도 못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지도 못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낮은 곳으로 가지 특별한 곳으로 가지 않는다. 낮은 곳으로 가는 자이지 특별한 곳으로 가는 자가 아니다.
여기, 아난다여, 어떤 사람은 들뜸이 있다. 그러나 들뜸이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듣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견해를 꿰뚫기도 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기도 한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특별한 곳으로 가지 낮은 곳으로 가지 않는다. 특별한 곳으로 가는 자이지 낮은 곳으로 가는 자가 아니다.
거기서, 아난다여, 평가하는 자들이 평가한다. ― ‘이 사람에게도 그 법이 있고, 저 사람에게도 그 법이 있다. 무엇 때문에 그들 가운데 누구는 저열하고 누구는 뛰어난가?’라고. 그것은 그들을 오랫동안 손해와 괴로움으로 이끈다.
거기서, 아난다여, ‘들뜸이 있다. 그러나 들뜸이 남김없이 소멸하는 자리인 심해탈과 혜해탈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듣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견해를 꿰뚫기도 하고, 일시적 해탈을 얻기도 한다.’라는, 아난다여, 이 사람은 그러한 앞의 사람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나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참으로 아난다여, 법의 흐름이 이 사람에게 뻗친다. 그 차이를 여래와 다른 곳에서 누가 알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아난다여, 사람들에 대해 평가하는 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지 않아야 한다. 참으로 아난다여,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는 자는 해침 당한다. 아난다여, 나 또는 나와 같은 사람이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맡을 수 있다.
“아난다여, 어리석고, 총명하지 못하고, 여성이고, 여자의 상(想)을 가진 미가살라 여신자가 누구인가? 다른 사람들의 갈 곳에 대한 앎을 가졌는가? 이것이, 아난다여,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이런 열 가지 사람들이다.
아난다여, 뿌라나가 갖춘 계(戒)를 이시닷따가 그렇게 갖추었다면, 여기서 뿌라나는 다른 이시닷따가 갈 곳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 아난다여, 이시닷따가 갖춘 지혜를 뿌라나가 그렇게 갖추었다면, 여기서 이시닷따는 다른 뿌라나가 갈 곳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아난다여, 이 사람들은 둘 다 하나의 요소가 저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