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ākaṅkhasuttaṃ (AN 10.71-원함 경)
3. ākaṅkhavaggo, 1. ākaṅkhasuttaṃ (AN 10.71-원함 경)
한때 세존은 사왓티에서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물렀다. 거기서 세존은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세존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계(戒)를 갖추고, 계목(戒目)을 갖추어 머물러야 한다. 계목(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고, 행동의 영역을 갖추어 작은 결점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면서 머물러야 한다. 받아들인 뒤 학습계목들 위에서 공부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동료 수행자들의 사랑과 마음에 들어 함과 존중과 존경이 있기를.’이라고 원한다면, 그는 계(戒)에 충실하고,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에 매진하고, 선(禪)을 멀리하지 말고, 위빳사나를 닦으면서 더욱 빈집에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을 얻기를.’이라고 원한다면, 그는 계(戒)에 충실하고,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에 매진하고, 선(禪)을 멀리하지 말고, 위빳사나를 닦으면서 더욱 빈집에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내가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을 사용하게 해준 그들에게 큰 결실과 큰 이익이 만들어지기를.’이라고 원한다면, 그는 계(戒)에 충실하고,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에 매진하고, 선(禪)을 멀리하지 말고, 위빳사나를 닦으면서 더욱 빈집에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고운 심(心)으로 나를 기억하는 친지와 혈육인 죽은 이들, 돌아가신 분들에게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기를.’이라고 원한다면, 그는 계(戒)에 충실하고,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에 매진하고, 선(禪)을 멀리하지 말고, 위빳사나를 닦으면서 더욱 빈집에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내가 어떠한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에 의해서도 만족하기를.’이라고 원한다면, 그는 계(戒)에 충실하고,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에 매진하고, 선(禪)을 멀리하지 말고, 위빳사나를 닦으면서 더욱 빈집에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내가 추위와 더위와 허기와 갈증을 참아 내기를! 파리-모기-바람-햇빛-파충류에 닿음과 심하고 언짢은 말들과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럽고 불만스럽고 마음에 들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생겨난 몸에 속한 느낌들을 참아 내기를!’이라고 원한다면, 그는 계(戒)에 충실하고,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에 매진하고, 선(禪)을 멀리하지 말고, 위빳사나를 닦으면서 더욱 빈집에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내가 싫어함과 기뻐함을 극복하기를. 싫어함이 나를 극복하지 않기를. 생겨난 싫어함을 거듭 지배하여 머물기를.’이라고 원한다면, 그는 계(戒)에 충실하고,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에 매진하고, 선(禪)을 멀리하지 말고, 위빳사나를 닦으면서 더욱 빈집에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내가 두려움과 무시무시함을 극복하기를. 두려움과 무시무시함이 나를 극복하지 않기를. 생겨난 두려움과 무시무시함을 거듭 지배하여 머물기를.’이라고 원한다면, 그는 계(戒)에 충실하고,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에 매진하고, 선(禪)을 멀리하지 말고, 위빳사나를 닦으면서 더욱 빈집에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높은 심(心)에 속하고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인 사선(四禪)을 원하는 대로 어렵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게 얻기를.’이라고 원한다면, 그는 계(戒)에 충실하고,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에 매진하고, 선(禪)을 멀리하지 말고, 위빳사나를 닦으면서 더욱 빈집에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약 비구가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기를.’이라고 원한다면, 그는 계(戒)에 충실하고,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에 매진하고, 선(禪)을 멀리하지 말고, 위빳사나를 닦으면서 더욱 빈집에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이여, 계(戒)를 갖추고, 계목(戒目)을 갖추어 머물러야 한다. 계목(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고, 행동의 영역을 갖추어 작은 결점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면서 머물러야 한다. 받아들인 뒤 학습계목들 위에서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은 이것을 연(緣)하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