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kokanudasuttaṃ (AN 10.96-꼬까누다 경)
5. upālivaggo, 6. kokanudasuttaṃ (AN 10.96-꼬까누다 경)
한때 아난다 존자는 라자가하에서 따뽀다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밤의 새벽에 아난다 존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씻기 위해 온천에 갔다. 온천에서 몸을 씻은 뒤에 나와서 가사 하나만 입고서 동쪽으로 몸을 향하고 서있었다. 꼬까누다 유행승도 밤의 새벽에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씻기 위해 온천에 갔다.
꼬까누다 유행승은 멀리서 오고 있는 아난다 존자를 보았다. 보고서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여기, 도반이여, 그대는 누구십니까?”라고. “도반이여, 나는 비구입니다.”
“도반이여, 어떤 비구들에 속합니까?” “도반이여, 사꺄의 아들들인 사문에 속합니다.”
“도반이여, 만약 존자께서 질문에 답할 여지를 주신다면 우리는 어떤 점에서든 존자에게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도반이여, 질문하십시오. 듣고서 우리는 알겠습니다.
“존자시여, ‘세상은 영원하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이런 견해가 그대에게 있습니까?” “도반이여, 나는 ‘세상은 영원하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이런 견해가 없습니다.”
“존자시여,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이런 견해가 그대에게 있습니까?” “도반이여, 나는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이런 견해가 없습니다.”
“존자시여, 세상은 끝이 있다는 … 세상은 끝이 없다는 … 그 생명이 그 몸이라는 … 다른 생명과 다른 몸이라는 … 여래는 죽은 뒤에도 존재한다는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는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이런 견해가 그대에게 있습니까?” “도반이여, 나는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이런 견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존자는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합니까?” “도반이여, 나는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나는 알고 봅니다.”
“‘존자시여, ‘세상은 영원하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라는 이런 견해가 그대에게 있습니까?’라고 이렇게 질문을 받았을 때, ‘도반이여, 나는 세상은 영원하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라는 이런 견해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존자시여,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라는 이런 견해가 그대에게 있습니까?’라고 이렇게 질문을 받았을 때, ‘도반이여, 나는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라는 이런 견해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존자시여, 세상은 끝이 있다는 … 세상은 끝이 없다는 … 그 생명이 그 몸이라는 … 다른 생명과 다른 몸이라는 … 여래는 죽은 뒤에도 존재한다는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는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라는 이런 견해가 그대에게 있습니까?’라고 이렇게 질문을 받았을 때 ‘도반이여, 나는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라는 이런 견해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존자는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합니까?’라고 이렇게 질문을 받았을 때 ‘도반이여, 나는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나는 알고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도반이여, 어떻게 이 말의 의미를 보아야 합니까?”
“도반이여, ‘세상은 영원하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것은 치우친 견해입니다. 도반이여,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것은 치우친 견해입니다. 세상은 끝이 있다는 … 세상은 끝이 없다는 … 그 생명이 그 몸이라는 … 다른 생명과 다른 몸이라는 … 여래는 죽은 뒤에도 존재한다는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는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것은 치우친 견해입니다.
“yāvatā, āvuso, diṭṭhi yāvatā diṭṭhiṭṭhānaṃ diṭṭhiadhiṭṭhānaṃ diṭṭhipariyuṭṭhānaṃ diṭṭhisamuṭṭhānaṃ diṭṭhisamugghāto, tamahaṃ jānāmi tamahaṃ passāmi. tamahaṃ jānanto tamahaṃ passanto kyāhaṃ vakkhāmi — ‘na jānāmi na passāmī’ti? jānāmahaṃ, āvuso, passāmī”ti.
도반이여, 견해에 관한한, 견해의 토대에 관한한, 견해의 결정에 관한한, 견해의 스며듦에 관한한, 견해의 근원에 관한한, 견해의 뿌리 뽑음에 관한한 나는 그것을 알고, 나는 그것을 봅니다. 그것을 알고 그것을 보는 내가 어떻게 ‘나는 알지 못하고, 나는 보지 못합니다.’라고 말하겠습니까? 도반이여, 나는 알고 봅니다.”
“존자여, 이름이 무엇입니까? 존자를 동료수행자들이 어떻게 압니까?” “도반이여, 나의 이름은 ‘아난다’입니다. 동료수행자들은 나를 ‘아난다’라고 압니다.” “존자여, 참으로 큰 스승과 함께 대화하면서도 ‘아난다 존자’라고 알지 못했습니다. 만약 저희가 ‘이 분이 아난다 존자이다.’라고 알았다면 이렇게 여쭤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아난다 존자께서는 저를 용서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