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upālisuttaṃ (AN 10.99-우빨리 경)
5. upālivaggo, 9. upālisuttaṃ (AN 10.99-우빨리 경)
그때 우빨리 존자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우빨리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저는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를 수용하고자 합니다.”라고.
“우빨리여,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는 극복하기 어렵다. 여읨은 행하기 어렵고, 홀로 있으면서 즐겁기는 어렵다. 생각건대, 삼매를 얻지 못한 비구에게 숲은 의(意)를 빼앗는다. 우빨리여, ‘삼매를 얻지 못했지만 나는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들을 수용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가라앉거나 떠오를 것이 예상된다.
예를 들면, 우빨리여, 큰 호수가 있다. 거기에 7라따나거나 7.5라따나 크기의 왕코끼리가 올 것이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 ‘나는 이 호수에 들어간 뒤에 귀에 물을 끼얹으며 즐기고, 등에 물을 끼얹으며 즐길 것이다. 귀에 물을 끼얹으며 즐기고, 등에 물을 끼얹으며 즐긴 뒤에 목욕을 하고 물을 마신 뒤에 나와서 원하는 곳으로 갈 것이다.’라고. 그는 그 호수에 들어간 뒤에 귀에 물을 끼얹으며 즐기고, 등에 물을 끼얹으며 즐길 것이다. 귀에 물을 끼얹으며 즐기고, 등에 물을 끼얹으며 즐긴 뒤에 목욕을 하고 물을 마신 뒤에 나와서 원하는 곳으로 갈 것이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우빨리여, 큰 존재는 깊은 곳에서 깊은 것을 겪어낸다.
거기에 산토끼나 고양이가 올 것이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 ‘나는 무엇이고, 왕코끼리는 무엇인가? 나도 이 호수에 들어간 뒤에 귀에 물을 끼얹으며 즐기고, 등에 물을 끼얹으며 즐길 것이다. 귀에 물을 끼얹으며 즐기고, 등에 물을 끼얹으며 즐긴 뒤에 목욕을 하고 물을 마신 뒤 나와서 원하는 곳으로 갈 것이다.’라고. 그는 숙고하지 않고 그 호수에 뛰어들 것이다. 그에게는 가라앉거나 떠오를 것이 예상된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우빨리여, 작은 존재는 깊은 곳에서 깊은 것을 겪어내지 못한다. 이처럼, 우빨리여, ‘삼매를 얻지 못했지만 나는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들을 수용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가라앉거나 떠오를 것이 예상된다.
예를 들면, 우빨리여, 어리고 게으르며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어린아이는 자기 오줌똥을 가지고 논다. 우빨리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것은 전적으로 완전히 어린 아이의 놀이가 아닌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우빨리여, 그런 그 아이는 나중에 자라고 감각기능이 성숙하면 장난감 쟁기, 작은 공, 재주넘기, 야자 잎으로 만든 팔랑개비, 야자 잎으로 만든 장난감 용기, 장난감 수레, 장난감 활 등 어떤 것이든 어린아이를 위한 장난감으로 논다. 우빨리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놀이가 이전의 놀이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우빨리여, 그런 그 아이는 나중에 자라고 감각기능이 성숙하면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즉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안(眼)으로 인식되는 색(色)들, … 이(耳)로 인식되는 성(聲)들, … 비(鼻)로 인식되는 향(香)들, … 설(舌)로 인식되는 미(味)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신(身)으로 인식되는 촉(觸)들이 만들고 부여한 것을 즐긴다. 우빨리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놀이가 이전의 놀이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여기, 우빨리여, 여래(如來)-아라한(阿羅漢)-정등각(正等覺)-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조어장부(無上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불(佛)-세존(世尊)이 세상에 출현한다. 그는 신과 함께하고 마라와 함께하고 범천과 함께하는 세상과 사문-바라문과 함께하고 신과 사람과 함께하는 존재-생명을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선언한다. 그는 처음도 좋고 중간에도 좋고 끝도 좋은, 의미를 갖추고 표현을 갖춘 법을 설하고, 온전하게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梵行)을 드러낸다.
이런 법을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나 다른 가문에 태어난 자가 듣는다. 그는 이 법을 듣고서 여래에게 믿음을 가진다. 이런 믿음을 구족한 그는 이렇게 숙고한다. — ‘재가의 삶이란 압박이고 오염이 많지만 출가는 열린 허공과 같다. 재가에 살면서 온전히 충만하고 온전히 청정하고 소라고둥처럼 빛나는 범행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니 나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해야겠다.’라고
그는 나중에 적은 재산을 버리거나 많은 재산을 버리거나 적은 친척들을 버리거나 많은 친척을 버린 뒤에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으로부터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다.
이렇게 출가하여 비구들의 생활과 함께하는 공부를 갖춘 그는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다. 몽둥이를 내려놓았고, 칼을 내려놓았고, 겸손하고, 친절하고, 모든 생명을 해치지 않고 연민하며 머문다.
“adinnādānaṃ pahāya adinnādānā paṭivirato hoti dinnādāyī dinnapāṭikaṅkhī; athenena sucibhūtena attanā viharati.
그는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다. 준 것만을 받는 자이고, 준 것만을 바라는 자이다. 스스로 훔치지 않는 청정한 존재로 머문다.
“abrahmacariyaṃ pahāya brahmacārī hoti ārācārī virato methunā gāmadhammā.
그는 금욕적이지 못한 삶을 버렸기 때문에 범행(梵行)을 닦는 자이다. 멀리 사는 자이고, 저속한 성행위를 멀리 여의었다.
“musāvādaṃ pahāya musāvādā paṭivirato hoti saccavādī saccasandho theto paccayiko avisaṃvādako lokassa.
그는 거짓을 말하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다. 진실을 말하는 자이고, 믿을만하고, 신뢰할 수 있고, 기대할 수 있고, 세상을 위해 진실을 말한다.
그는 험담하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험담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다. 여기서 들은 뒤 저기서 말함으로부터 이것들의 해체로 이끌지 않고, 저기서 들은 뒤 이들에게 말함으로부터 이러한 해체로 이끌지 않는다, 이렇게 파괴를 회유하는 자이거나 단결을 가져오는 자이다. 화합을 좋아하고 화합을 꾀하고 화합을 즐기고 화합을 만드는 말을 말한다.
그는 거칠게 말하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거칠게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다. 침이 튀지 않고, 귀에 즐겁고, 애정이 넘치고, 매력적이고, 예의 바르고, 대중들이 좋아하고, 대중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그런 말을 말한다.
그는 쓸모없고 흐트러지게 말하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쓸모없고 흐트러지게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다. 적절한 때에 말하는 자이고, 진실되게 말하는 자이고, 이익되게 말하는 자이고, 법에 맞게 말하는 자이고, 율에 맞게 말하는 자이다. 적절한 때에, 근거를 갖춘, 절제된, 이익되는 말을 말한다.
1) 그는 씨앗과 초목을 손상시키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이다. 2)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자여서 밤에 먹는 것을 삼가고, 때 아닌 때에 먹는 것을 멀리 여의었다. 3) 춤, 노래, 음악, 관람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4) 화환, 향, 화장품, 몸에 지니는 것, 장식품, 꾸민 상태를 버렸기 때문에 춤, 노래, 음악, 관람, 화환, 향, 화장품, 몸에 지니는 것, 장식품, 꾸민 상태로부터 피한 자이다. 5) 높고 큰 침상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6) 금과 은을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7) 요리하지 않은 낱알을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8) 요리하지 않은 고기를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9) 여인이나 여자아이를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10) 하인과 하녀를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11) 염소와 숫양을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12) 닭과 돼지를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13) 코끼리와 소와 말과 암말을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14) 밭이나 땅을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15) 심부름이나 전령으로 가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16) 상행위를 하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17) 저울추를 속이고, 사기를 치고, 치수를 속이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18) 뇌물을 주고, 속이고, 사기치고 정직하지 않은 것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19) 절단, 살상, 포박, 노상강도, 약탈, 폭행으로부터 피한 자이다.
그는 몸을 유지하기 위한 가사와 내장을 유지하기 위한 탁발 음식으로 만족한다. 그는 어디를 가더라도 오직 수용한 채 간다. 예를 들면, 날개 가진 새는 어디를 날아가더라도 오직 자기의 양 날개를 옮기며 날아간다. 이처럼, 비구는 몸을 유지하기 위한 가사와 내장을 유지하기 위한 탁발 음식으로 만족한다. 그는 어디를 가더라도 오직 수용한 채 간다. 이런 성스러운 계온(戒蘊)[계의 무더기]을 갖춘 그는 안으로 피하지 않아도 되는 행복을 경험한다.
비구는 안(眼)으로 색(色)을 보면서 상(相)을 붙잡지 않고, 뒤따르는 것[수(受)]을 붙잡지 않는다. 그 안근(眼根)을 단속하지 않고 머무는 자에게 간탐(慳貪)과 고뇌(苦惱)와 악(惡)한 불선법(不善法)들이 흘러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단속을 위해 실천한다. 안근(眼根)을 보호하고, 안근(眼根)에서 단속한다. 이(耳)로 성(聲)을 들으면서 … 비(鼻)로 향(香)을 맡으면서 … 설(舌)로 미(味)를 맛보면서 … 신(身)으로 촉(觸)을 닿으면서 … 의(意)로 법(法)을 인식하면서 상(相)을 붙잡지 않고, 뒤따르는 것[수(受)]을 붙잡지 않는다. 그 의근(意根)을 단속하지 않고 머무는 자에게 간탐(慳貪)과 고뇌(苦惱)와 악(惡)한 불선법(不善法)들이 흘러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단속을 위해 실천한다. 의근(意根)을 보호하고, 의근(意根)에서 단속한다. 이런 성스러운 기능의 단속을 갖춘 그는 안으로 뿌려지지 않는 행복을 경험한다.
그는 나아갈 때도 물러날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하는 자이다. 앞을 볼 때도 돌아볼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하는 자이다. 구부릴 때도 펼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하는 자이다. 대가사와 발우와 가사를 지닌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하는 자이다. 먹을 때도 마실 때도 씹을 때도 맛볼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하는 자이다. 똥과 오줌을 눌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하는 자이다. 갈 때도-설 때도-앉을 때도-잠잘 때도-깨어있을 때도-말할 때도-침묵할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하는 자이다.
이런 성스러운 계의 무더기를 갖춘 자이고, 이런 성스러운 기능을 갖춘 자이고, 이런 성스러운 사띠와 삼빠자나를 갖춘 자인 그는 숲속이나 나무 아래나 산이나 골짜기나 산속 동굴이나 묘지나 밀림이나 노지나 짚더미와 같은 외딴 처소를 의지한다. 숲으로 가거나 나무 밑으로 가거나 빈집으로 간 그는 다리를 교차하고 몸을 곧게 하여 가다듬고, 콧구멍 주위를 지향하고, 사띠를 준비한 채 앉아있다.
그는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을 버린 뒤에 간탐에서 벗어난 심(心)으로 머물고, 간탐으로부터 심(心)을 청정케 한다. 진에(瞋恚)의 결점을 버린 뒤에 거슬림 없는 심(心)으로 모든 생명의 이익을 위하여 연민하며 머물고, 진에의 결점으로부터 심(心)을 청정케 한다. 해태-혼침을 버린 뒤에 해태-혼침 없이 광명상(光明想)을 가지고 사띠와 삼빠자나를 갖춘 자로 머물고, 해태-혼침으로부터 심(心)을 청정케 한다. 들뜸-후회를 버린 뒤에 휘저어지지 않아 안으로 가라앉은 심(心)으로 머물고, 들뜸-후회로부터 심(心)을 청정케 한다. 의심을 버린 뒤에 의심을 건너 유익한 법들에 대해 불확실함을 가지지 않은 자로 머물고, 의심으로부터 심(心)을 청정케 한다.
그는 지혜를 무력화시키는 심(心)의 오염원인 이런 다섯 가지 장애를 버린 뒤 소유의 삶에서 벗어나고, 불선법(不善法)들에서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우빨리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머묾이 앞의 머묾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 tāva anuppattasadatthā
; tāva: so much; so long; as far as. (in.)
anuppatta: reached; attained. (pp.of anupāpuṇāti)
sadattha: one's own welfare. (m.) → It may be taken as sa4+attha (with euphonic -- d -- ), i. e one's own good, as it is expld by Bdhgh
• no — 1. (indecl.) affirm. & emphatic part.=;nu (cp. na1): indeed, then, now
2. (indecl.) negative & adversative particle=neither, nor, but not surely not, indeed not.
3. enclitic form, gen. dat. acc. pl. of pron. 1st (we)=amhākaŋ
“우빨리여, 자기 안에서 이런 법을 관찰하는 나의 제자들도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를 수용한다. 참으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머문다.
다시, 우빨리여, 비구는 위딱까와 위짜라의 가라앉음으로 인해, 안으로 평온함과 마음의 집중된 상태가 되어, 위딱까도 없고 위짜라도 없이,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제이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우빨리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머묾이 앞의 머묾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우빨리여, 자기 안에서 이런 법을 관찰하는 나의 제자들도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를 수용한다. 참으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머문다.
다시, 우빨리여, 비구는 기쁨의 빛바램으로부터 평정하게 머물고, 사띠-삼빠자나 하면서 머물고, 몸으로 즐거움을 경험한다. 성인들이 '평정을 가진 자, 사띠를 가진 자, 즐거움에 머무는 자[사념락주(捨念樂住)].'라고 말하는 제삼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우빨리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머묾이 앞의 머묾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우빨리여, 자기 안에서 이런 법을 관찰하는 나의 제자들도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를 수용한다. 참으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머문다.
“puna caparaṃ, upāli, bhikkhu sukhassa ca pahānā ... pe ... catutthaṃ jhānaṃ ... pe ....
다시, 우빨리여, 비구는 즐거움의 버림과 괴로움의 버림으로부터, 이미 만족과 불만들의 사라짐으로부터, 괴로움도 즐거움도 없고 평정과 청정한 사띠[사념청정(捨念淸淨)]의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우빨리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머묾이 앞의 머묾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우빨리여, 자기 안에서 이런 법을 관찰하는 나의 제자들도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를 수용한다. 참으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머문다.
다시, 우빨리여, 비구는 색상(色想)들의 완전한 초월로부터, 저항의 상(想)들의 사라짐으로부터, 다양함의 상(想)들을 작의않음으로부터 ‘무한한 공간’이라는 공무변처(空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우빨리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머묾이 앞의 머묾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우빨리여, 자기 안에서 이런 법을 관찰하는 나의 제자들도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를 수용한다. 참으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머문다.
다시, 우빨리여, 비구는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고 ‘무한한 식(識)’이라는 식무변처(識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우빨리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머묾이 앞의 머묾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우빨리여, 자기 안에서 이런 법을 관찰하는 나의 제자들도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를 수용한다. 참으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머문다.
“sabbaso viññāṇañcāyatanaṃ samatikkamma ‘natthi kiñcī’ti ākiñcaññāyatanaṃ upasampajja viharati ... pe ....
다시, 우빨리여, 비구는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고 ‘아무 것도 없다.’라는 무소유처(無所有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우빨리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머묾이 앞의 머묾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우빨리여, 자기 안에서 이런 법을 관찰하는 나의 제자들도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를 수용한다. 참으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머문다.
다시, 우빨리여, 비구는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고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우빨리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머묾이 앞의 머묾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우빨리여, 자기 안에서 이런 법을 관찰하는 나의 제자들도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를 수용한다. 참으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머문다.
다시, 우빨리여, 비구는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고 상수멸(想受滅)을 성취하여 머문다. 그리고 지혜로써 보아서 번뇌들이 다한다. 우빨리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머묾이 앞의 머묾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것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우빨리여, 자기 안에서 이런 법을 관찰하는 나의 제자들도 깊은 숲속의 외딴 거처를 수용한다. 그리고 자기의 목적을 달성한 제자들이 머문다. 오라, 우빨리여, 그대는 상가에 머물러라. 상가에 머무는 그대에게 편안함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