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vamanasuttaṃ (AN 10.109-구토 경)
(11) 1. samaṇasaññāvaggo, 9. vamanasuttaṃ (AN 10.109-구토 경)
“비구들이여, 의사들은 담즙 때문에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해 구토하게 하고, 점액 때문에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해 구토하게 하고, 바람 때문에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해 구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구토가 있다. ‘이런 것은 없다.’라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그런 이런 구토는 치료에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성스러운 구토를 설할 것이다. 그 구토는 단지 성공하기만 할 뿐 실패하지 않는다. 그 구토에 와서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은 태어남에서 벗어난다. 늙기 마련인 중생들은 늙음에서 벗어난다. 죽기 마련인 중생들은 죽음에서 벗어난다.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하기 마련인 중생들은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에서 벗어난다. 그것을 듣고 …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단지 성공하기만 할 뿐 실패하지 않는 것이고, 그 구토에 와서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은 태어남에서 벗어나고, 늙기 마련인 중생들은 늙음에서 벗어나고, 죽기 마련인 중생들은 죽음에서 벗어나고,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하기 마련인 중생들은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에서 벗어나는 그 성스러운 구토인가?
바른 견해를 가진 자에게, 비구들이여, 삿된 견해는 토해진다. 그러면 삿된 견해를 조건으로 생기는 다양한 악한 불선법들도 토해진다. 그리고 바른 견해를 조건으로 다양한 선법들이 닦아져 완성된다.
바른 사유를 가진 자에게, 비구들이여, 삿된 사유는 토해진다 … 바른말을 가진 자에게, 비구들이여, 삿된 말은 토해진다 … 바른 행위를 가진 자에게, 비구들이여, 삿된 행위는 토해진다 … 바른 생활을 가진 자에게, 비구들이여, 삿된 생활은 토해진다 … 바른 노력을 가진 자에게, 비구들이여, 삿된 노력은 토해진다 … 바른 사띠를 가진 자에게, 비구들이여, 삿된 사띠는 토해진다 … 바른 삼매를 가진 자에게, 비구들이여, 삿된 삼매는 토해진다 … 바른 앎을 가진 자에게, 비구들이여, 삿된 앎은 토해진다 …
바른 해탈을 가진 자에게, 비구들이여, 삿된 해탈은 토해진다. 그러면 삿된 해탈을 조건으로 생기는 다양한 악한 불선법들도 토해진다. 그리고 바른 해탈을 조건으로 다양한 선법들이 닦아져 완성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단지 성공하기만 할 뿐 실패하지 않는 것이고, 그 구토에 와서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은 태어남에서 벗어나고, 늙기 마련인 중생들은 늙음에서 벗어나고, 죽기 마련인 중생들은 죽음에서 벗어나고,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하기 마련인 중생들은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에서 벗어나는 그 성스러운 구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