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paṭhamasamādhisuttaṃ (AN 11.18-삼매 경1)
2. anussativaggo, 8. paṭhamasamādhisuttaṃ (AN 11.18-삼매 경1)
많은 비구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의 상(想)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의 상(想)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의 상(想)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의 상(想)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식무변처에 대해 식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의 상(想)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의 상(想)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의 상(想)이 없고, 저세상에 대해 저세상의 상(想)이 없고, 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얻은 것-조사한 것-의(意)로 접근한 것, 거기에 대한 상(想)도 없지만, 상(想)이 있는 그런 삼매를 성취할 수 있습니까?”
“비구들이여, 비구는 땅에 대해 땅의 상(想)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의 상(想)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의 상(想)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의 상(想)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식무변처에 대해 식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의 상(想)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의 상(想)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의 상(想)이 없고, 저세상에 대해 저세상의 상(想)이 없고, 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얻은 것-조사한 것-의(意)로 접근한 것, 거기에 대한 상(想)도 없지만, 상(想)이 있는 그런 삼매를 성취할 수 있다.”
“그러면 대덕이시여, 어떻게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의 상(想)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의 상(想)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의 상(想)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의 상(想)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식무변처에 대해 식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의 상(想)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의 상(想)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의 상(想)이 없고, 저세상에 대해 저세상의 상(想)이 없고, 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얻은 것-조사한 것-의(意)로 접근한 것, 거기에 대한 상(想)도 없지만, 상(想)이 있는 그런 삼매를 성취할 수 있습니까?”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런 상(想)을 가졌다. —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뛰어나다. 즉 모든 행(行)의 그침이고, 모든 재생의 조건을 놓음이고, 애(愛)의 부서짐이고, 이탐이고, 소멸인 열반이다.’라고. 이렇게, 아난다여, 비구는 땅에 대해 땅의 상(想)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의 상(想)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의 상(想)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의 상(想)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식무변처에 대해 식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의 상(想)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의 상(想)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의 상(想)이 없고, 저세상에 대해 저세상의 상(想)이 없고, 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얻은 것-조사한 것-의(意)로 접근한 것, 거기에 대한 상(想)도 없지만, 상(想)이 있는 그런 삼매를 성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