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dutiyasamādhisuttaṃ (AN 11.19-삼매 경2)
2. anussativaggo, 9. dutiyasamādhisuttaṃ (AN 11.19-삼매 경2)
거기서 세존은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의 상(想)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의 상(想)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의 상(想)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의 상(想)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식무변처에 대해 식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의 상(想)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의 상(想)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의 상(想)이 없고, 저세상에 대해 저세상의 상(想)이 없고, 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얻은 것-조사한 것-의(意)로 접근한 것, 거기에 대한 상(想)도 없지만, 상(想)이 있는 그런 삼매를 성취할 수 있는가?” “대덕이시여, 참으로 법들은 세존을 뿌리로 하고, 세존을 도관(導管)으로 하고, 세존을 의지합니다. 대덕이시여, 이 말씀의 의미를 세존께서 분명히 해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비구들은 세존에게서 듣고서 명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구들이여,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비구는 땅에 대해 땅의 상(想)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의 상(想)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의 상(想)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의 상(想)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식무변처에 대해 식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의 상(想)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의 상(想)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의 상(想)이 없고, 저세상에 대해 저세상의 상(想)이 없고, 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얻은 것-조사한 것-의(意)로 접근한 것, 거기에 대한 상(想)도 없지만, 상(想)이 있는 그런 삼매를 성취할 수 있다.”
“그러면 대덕이시여, 어떻게 비구가 땅에 대해 땅의 상(想)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의 상(想)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의 상(想)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의 상(想)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식무변처에 대해 식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의 상(想)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의 상(想)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의 상(想)이 없고, 저세상에 대해 저세상의 상(想)이 없고, 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얻은 것-조사한 것-의(意)로 접근한 것, 거기에 대한 상(想)도 없지만, 상(想)이 있는 그런 삼매를 성취할 수 있습니까?”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런 상(想)을 가졌다. —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뛰어나다. 즉 모든 행(行)의 그침이고, 모든 재생의 조건을 놓음이고, 애(愛)의 부서짐이고, 이탐이고, 소멸인 열반이다.’라고. 이렇게, 아난다여, 비구는 땅에 대해 땅의 상(想)이 없고, 물에 대해 물의 상(想)이 없고, 불에 대해 불의 상(想)이 없고, 바람에 대해 바람의 상(想)이 없고, 공무변처에 대해 공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식무변처에 대해 식무변처의 상(想)이 없고, 무소유처에 대해 무소유처의 상(想)이 없고, 비상비비상처에 대해 비상비비상처의 상(想)이 없고, 이 세상에 대해 이 세상의 상(想)이 없고, 저세상에 대해 저세상의 상(想)이 없고, 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얻은 것-조사한 것-의(意)로 접근한 것, 거기에 대한 상(想)도 없지만, 상(想)이 있는 그런 삼매를 성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