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강의(220916) ― 3. 심(心) 품, 게송(33-36)[남의 영역에 던져진 心 & 길든 心과 보호된 心](근본경전…
▣ 법구경 강의(220916) ― 3. 심(心) 품, 게송(33-36)[남의 영역에 던져진 心 & 길든 心과 보호된 心](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rhtxf3qkYw
(게송 33)과 (게송 34)를 다시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게송 34)의 제 영역에서 벗어나 남의 영역 즉 마라의 영역에 던져졌기 때문에 생기는 괴로움을 겪느라고 펄떡거리는 심(心)과 관련하여 ①이 심(心)이 아(我)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과 ②존재성의 측면에서 마라의 영역에 속하는지 아니면 마라의 영역 밖에 속하는지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 마라의 영역을 벗어난 심(心)-식(識)이 아(我)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은 설명하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조만간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이때, 영역이 아닌 남의 세상에서 살지 말라고 말하는 두 개의 경을 볼 수 있는데, 영역이 아닌 남의 세상은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이고, 영역인 자기 아버지의 세상은 사념처(四念處)입니다.
• (SN 47.6-매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04_01&wr_id=8
• (SN 47.7- 원숭이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04_01&wr_id=9
그렇다고 이 경들이 사념처로써 마라의 영역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라의 영역에서 완전히 벗어난 곳은 [사념처(四念處) → 사마타-위빳사나]로 번뇌를 부수고 해탈함으로써 실현되는 열반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보호된 자리를 자기 아버지의 영역이라고 말하면서(자기의 영역이라고 말하지 않음?), 사념처(四念處)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게송 35와 36)은 마라의 영역에 속하고, 어디서나 욕망에 떨어지는 심(心)을 길들임과 보호의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는데, 길든 심(心)과 보호된 심(心)은 행복을 가져옵니다. 결국, 삶의 향상은 심(心)을 길들이고 보호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