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강의(221029) ― 9. 악 품, 게송(121-124)[삶=업을 담는 항아리 & 악업의 보=독](근본경전연구회 해피…
▣ 법구경 강의(221029) ― 9. 악 품, 게송(121-124)[삶=업을 담는 항아리 & 악업의 보=독](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dr2L2wgubM
(게송 121~122)
‘그것은 내게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악을 무시하지 마라.
물항아리도 한 방울의 물이 떨어져 가득 채운다.
조금씩 쌓더라도 어리석은 자는 악을 채운다.
‘그것은 내게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덕을 무시하지 마라.
물항아리도 한 방울의 물이 떨어져 가득 채운다.
조금씩 쌓더라도 지혜로운 자는 공덕을 채운다.
; 삶은 매 순간의 삶을 쌓으며 변화합니다. 연기(緣起)된 식(識)의 윤회(輪廻)라고 설명되는 삶의 과정입니다. 이때, 매 순간의 삶은 한 방울의 물과 같고, 삶은 그 물방울이 떨어지며 채워가는 물항아리와 같습니다. 그래서 삶은 업을 담는 항아리입니다.
앞의 게송에서 말하듯이, 업(業)은 과(果)를 만들고, 과(果)는 다른 조건들과 엮여서 익으면 보(報)가 됩니다. 그래서 업(業) 때문에 고(苦)든 락(樂)이든 경험하기 위해서는 익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매 순간의 삶에서 익는 업(業)-보(報)가 삶의 과정 전체를 통해 쌓이는 것이 삶 즉 업을 담는 항아리입니다.
그러므로 업이 익는 시간에 대해 알아서 악행과 공덕행을 무시하지 않아야 합니다. 조금씩 악을 체우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조금씩 공덕을 채우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게송 123)
작은 무리로 큰 재물을 나르는 상인이 두려운 길을 피하는 것처럼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 독을 피하는 것처럼 악들을 피해야 한다.
; 악업(惡業)의 보(報)는 독(毒)입니다.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 독을 피하는 것처럼 악을 피해야 합니다.
(게송 124)
손에 상처가 없으면 손으로 독을 나를 수 있다.
독은 상처 없는 곳을 침범하지 못한다. 행치 않는 자에게 악은 없다.
; 악업(惡業)의 보(報)는 독(毒)입니다. 악업을 짓지 않는 사람은 그 보(報)인 고(苦)의 독(毒)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