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강의(230124) ― 17. 화 품, 게송(222)[화의 제어 - 마부 또는 고삐만 잡은 사람](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
▣ 법구경 강의(230124) ― 17. 화 품, 게송(222)[화의 제어 - 마부 또는 고삐만 잡은 사람](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fzY4bc7jww
(게송 222)
구르는 마차를 제어하듯이 튀어 오르는 화를 제어하는 사람
그를 나는 마부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은 고삐를 잡은 사람이라고 나는 말한다.
; 마차의 고삐를 잡은 어떤 사람은 구르는 마차를 잘 운전하여 제어하는데, 마부(sārathi)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고삐를 잡고 있어도 잘 운전하여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은 마부라 불릴 수 없고, 단지 고삐를 잡고 있는 사람이라 불릴 뿐입니다.
• 무상조어장부(無上調御丈夫-anuttaro purisadammasārathi) ― 어리석은 이도 잘 이끄시는 위없는 분 ⇒ anuttaro(위없는 분) purisa(사람을) damma(길들이는) sārathi(마부)
삶의 마차에서 마부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화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화를 제어하지 못하면 단지 고삐를 잡고 있을 뿐 바르게 삶의 마차를 운전하는 마부가 아닙니다.
[저항의 상(想) → 진(嗔) → 화(kodha) → 진에]의 과정으로 화는 삶을 괴로움으로 이끄는 부정적 요소입니다. (AN 3.69-외도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07&wr_id=6)은 「도반들이여, 탐(貪)은 결점은 작지만 바램이 느립니다. 진(嗔)은 결점은 크지만 바램이 빠릅니다. 치(癡)는 결점도 크고 바램도 느립니다.」라고 말하는데, 결점은 크지만 빨리 바래는 성질을 고려해서 ‘튀어 오르는 화’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이때, [저항의 삶 → 진(嗔) → 화(kodha) → 진에]의 과정에 눈 떠 제어하는 기능은 사띠이고, 사념처(四念處) 수행을 통해 그 능력이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