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강의(230417) ― 26. 바라문 품, 게송(398-402)[마지막 몸을 가진 짐을 내려놓은 사람](근본경전연구회 …
▣ 법구경 강의(230417) ― 26. 바라문 품, 게송(398-402)[마지막 몸을 가진 짐을 내려놓은 사람](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hP8MV0CYhQ
(게송 398)
가죽끈, 띠, 사슬, 굴레를 끊고
빗장을 들어 올린 깨달은 자(부처).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 빗장을 들어 올린(ukkhittapaligho) ― (MN 22-뱀의 비유 경) ― 무명(無明)은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된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3_02&wr_id=6
(게송 399)
비난과 처벌과 구속을 참아내는(용서하는) 밀쳐내지 않는 사람
인내력을 갖춘 군인,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 앙굴리말라의 일화 참조 ― (MN 86-앙굴리말라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9_06&wr_id=4
(게송 400)
화내지 않고, 관행을 가진, 계(戒)를 중시하고 건방지지 않은 사람
길들었고, 마지막 몸을 가진 사람,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 관행을 가진(vatavant) → 주제의 확장 ― (16)「sīlavata = sīlabbata ― vata의 의미」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16
; 마지막 몸을 가진 사람(antimasārīraṃ) ― 몸으로 가지 않게 된 사람 → (SN 12.19-우현(愚賢)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19
(게송 401-402)
연잎의 물처럼, 송곳 끝의 겨자씨처럼
소유의 삶에서 얼룩지지 않는 사람,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여기서 자신에게 괴로움이 부서진 것을 꿰뚫어 아는 사람
짐을 내려놓고 풀려난 사람,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 소유의 삶에 얼룩지지 않는 사람 ― 불환자(不還者)
; 짐을 내려놓고 풀려난 사람 ― 아라한(阿羅漢)
; 짐을 내려놓고(pannabhāraṃ) ― bhārasuttaṃ (SN 22.22-짐 경)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85
• 비구들이여, 무엇이 짐인가? 오취온(五取蘊)이라고 말해야 한다. 어떤 다섯인가? 색취온(色取蘊), 수취온(受取蘊), 상취온(想取蘊), 행취온(行取蘊), 식취온(識取蘊) ― 이것이, 비구들이여, 짐이라고 불린다.
• 비구들이여, 무엇이 짐을 메는 자인가? 다시 존재로 이끌고 소망과 탐(貪)이 함께하며 여기저기서 기뻐하는 애(愛) 즉 소유의 애, 존재의 애, 존재에서 벗어남의 애[욕애(慾愛)-유애(有愛)-무유애(無有愛)]. 이것이 비구들이여, 짐을 메는 자라고 불린다.
• 비구들이여, 무엇이 짐을 내려놓음인가? 그 애의 남김없이 바랜 소멸, 포기, 놓음, 풀림, 잡지 않음. 이것이, 비구들이여, 짐을 내려놓음이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