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39. 앗사뿌라 큰 경[히리-옷땁빠 & 더 해야 하는 것](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39. 앗사뿌라 큰 경[히리-옷땁빠 & 더 해야 하는 것](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1013)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Nsiygprws8
사문의 공부는 사문-바라문을 만드는 법 즉 히리(자책의 두려움)과 옷땁빠(타책의 두려움)의 실천으로 시작되는데, ①필수품을 공급해준 사람들에게 결실과 이익이 생기고, ②자신에게 결실과 수확이 있게 됩니다. 또한,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아야 하는데, 더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사문 됨의 목적이 낮아지게 하지 말라는 당부입니다. 경은 더 해야 하는 16가지 과정을 통해 사문 됨이 완성되면 ①사문, ②바라문, ③목욕한 자, ④높은 앎을 이룩한 자, ⑤깨끗한 자, ⑥성스러운 자, ⑦아라한이라고 불린다고 알려주는데, 오염원이고 미래에 태어나고 늙고 죽어야 하는 존재로 다시 이끌고 두렵고 보(報)가 괴로움인 악한 불선법(不善法)들의 해소의 측면의 구분입니다.
1. 사문의 공부 ― 「사문을 만들고 바라문을 만드는 법들을 받아들여 실천하리라. 이렇게 이것이 우리에게 우리의 사문 됨을 진실케 하고, 인정을 사실이 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을 마련해준 그들에게 우리 위에서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 출가는 불임(不姙)이 아니어서 결실이 있고 수확이 있을 것이다(saphalā saudraya).」
; 사문-바라문을 만드는 법의 실천 → 사문 됨을 갖춤 → ①필수품을 공급해준 사람들에게 결실과 이익이 생김 → ②자신에게 결실과 수확이 있음
• phala: fruit; nut; result; consequence; fruition; the blade of a weapon. (nt.)
• udraya: yielding; causing
※ udraya ― 일반적으로 업(業-kamma)-과(果-phala)-보(報-vipāka)의 관계가 설명되기 때문에 udraya는 낯선 용어입니다. 그러나 과(果)도 보(報)도 고(苦)인 법과 과(果)도 보(報)도 락(樂)인 법들을 말하는 경은 (AN 10.143-괴로움을 낳음 경=dukkhudrayasuttaṃ)/(AN 10.187-괴로움을 낳음 경=dukkhudrayasuttaṃ)과 (AN 10.144-괴로움의 보(報) 경=dukkhavipākasuttaṃ)/(AN 10.188-괴로움의 보(報) 경=dukkhavipākasuttaṃ)이어서 udraya와 vipāka의 관계로 나타납니다. 이런 관계에 의하면, udraya는 수확, phala는 수확된 결실, vipāka는 결실의 경험이라는 연결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이때, saphalā saudraya는 ‘결실이 있고 수확이 있음’이라고 해석되는데, 수확하여 결실을 거둠의 의미입니다.
● saphalā saudraya의 용례
1) pabbajjā avañjhā bhavissati saphalā saudraya 출가는 불임(不姙)이 아니어서 결실이 있고 수확이 있을 것이다. ― (MN 39-앗사뿌라 큰 경)/(MN 40-앗사뿌라 작은 경)/(SN 12.22-십력(十力) 경2)/(AN 7.72-불무더기 비유 경)
2) amoghā pabbajjā ahosi avañjhā saphalā saudraya 출가는 헛되지 않고 불임(不姙)이 아니어서 결실이 있고 수확이 있을 것이다. ― (DN 19-마하고윈다 경)
• mogha: empty; vain; useless. (adj.)
• vañjhā: a barren woman. (f.)
2. 사문을 만들고 바라문을 만드는 법의 시작 ― 히리와 옷땁빠를 갖춤
사문 즉 출가 제자이기 위한 출발점에 히리와 옷땁빠의 두 가지 법을 제시합니다. 이 두 가지가 없으면 출가 제자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이어서 범행(梵行)의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히리와 옷땁빠는 자책(自責)의 두려움과 타책(他責)의 두려움입니다. 자책이 두려워 악한 행위를 하지 않고, 타책이 두려워 악한 행위를 하지 않음으로써 고(苦)를 초래하지 않는 삶을 말합니다. 「불교입문(佛敎入門)(Ⅰ) 소유하고자 하는 자를 위한 가르침」 제4부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3. 이것으로 만족하지 말 것 ― 「사문 됨을 바라는 그대들에게, 더 해야 할 것이 있을 때, 사문 됨의 목적이 낮아지게 하지 말라.」
4. 더 해야 하는 것
1-4) 청정한 삶 ― 「우리는 몸-말-의(意)의 행실과 생활이 청정하고 드러내 보이고 감추지 않고 결점이 없고 단속하는 자가 될 것이다. 그 몸-말-의(意)의 행실과 생활의 청정을 이유로 자신을 칭찬하지도 남을 비난하지도 않을 것이다.」
5) 기능의 단속 ― 기능에서 문을 보호하는 자가 될 것
6) 음식의 적당량을 앎 ― 여리(如理)하게 가늠하면서 음식을 먹을 것
7) 깨어있음을 닦음
8) 염(念)-정지(正知)를 갖춤
9) 장애의 제거 ― 사띠를 준비하고 앉아서 다섯 가지 장애로부터 심(心)을 청정케 함 → 다섯 가지 비유
10-13) 사선(四禪) : 초선(初禪) → 제이선(第二禪) → 제삼선(第三禪) → 제사선(第四禪)
14-16) 삼명(三明) : 숙주명(宿住明) → 천안명(天眼明) → 누진명(漏盡明)
전반적으로 (DN 2-사문과경)의 체계를 갖고 있는데, 청정한 삶은 계(戒)와, 음식의 적당량을 앎은 만족과 대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애의 제거는 두 가지 형태의 비유를 제시하는데, 한 가지는 이 경 또는 사문과경처럼 다섯 가지를 포괄하여 빚, 병, 옥, 하인, 사막의 먼 길에 비유한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SN 46.55/AN 5.193-상가라와 경)의 개별적 비유입니다.[욕탐(慾貪)=물감을 섞은 물, 진에(瞋恚)=끓는 물, 해태-혼침=이끼와 수초로 덮인 물, 들뜸-후회=휘저어진 물, 의심=휘저어지고 산란하고 진흙투성이고 어두운 곳에 놓여있는 물]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02_06&wr_id=2
5. 해야 할 바를 완성한 자 ― 이런 비구가 「①사문이라고도, ②바라문이라고도, ③목욕한 자라고도, ④높은 앎을 이룩한 자라고도, ⑤깨끗한 자라고도, ⑥성스러운 자라고도, ⑦아라한이라고도 불린다.」
⇒ 오염원이고 미래에 태어나고 늙고 죽어야 하는 존재로 다시 이끌고 두렵고 보(報)가 괴로움인 악한 불선법(不善法)들[pāpakā akusalā dhammā, saṃkilesikā, ponobbhavikā, sadarā, dukkhavipākā, āyatiṃ, jātijarāmaraṇiyā]이
①가라앉은 자(samita)=사문(samaṇa),
②제거된 자(bāhita)=바라문(brāhmaṇa),
③씻겨진 자(nhāta)=목욕한 자(nahātaka),
④알려진 자(vidita)=높은 앎을 이룩한 자(vedagū),
⑤흘러나간 자(nissuta)=깨끗한 자(sottiya),
⑥멀리 떨어진 자(ārakā)=성스러운 자(ariya),
⑦멀리 떨어진 자(ārakā)=아라한(arah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