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hākaccānabhaddekarattasuttaṃ (MN 133-마하깟짜나의 상서로운 하룻밤 경)
4. vibhaṅgavaggo, 3. mahākaccānabhaddekarattasuttaṃ (MN 133-마하깟짜나의 상서로운 하룻밤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은 라자가하에서 따뽀다(온천)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사믿디 존자가 밤이 지나고 이른 새벽에 자리에서 일어난 뒤 몸을 씻기 위해 따뽀다에 왔다. 따뽀다에서 몸을 씻은 뒤에 나와서 가사 하나만 입고 몸을 동쪽을 향하여 서 있었다. 그러자 밤이 지날 무렵에 어떤 천신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온천의 거의 전부를 빛나게 하면서 사믿디 존자에게 왔다. 와서는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그 신은 사믿디 존자에게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합니까?”라고 말했다. “도반이여, 나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도반이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합니까?” “비구여, 나도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압니까?” “도반이여, 나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모릅니다. 도반이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압니까?” “비구여, 나도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모릅니다.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배우십시오.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철저히 배우십시오.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하십시오. 비구여,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은 이익으로 이끌고 범행의 근본입니다.” 그 천신은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말한 뒤 거기에서 사라졌다.
그러자 사믿디 존자는 그 밤이 지나서 세존에게 갔다. 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믿디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여기 대덕이시여, 저는 밤이 지나고 이른 새벽에 자리에서 일어난 뒤 몸을 씻기 위해 따뽀다에 갔습니다. 따뽀다에서 몸을 씻은 뒤에 나와서 가사 하나만 입고 몸을 동쪽을 향하여 서 있었습니다. 그러자 대덕이시여, 밤이 지날 무렵에 어떤 천신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온천의 거의 전부를 빛나게 하면서 저에게 왔습니다. 와서는 한 곁에 섰습니다. 한 곁에 선 그 신은 저에게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합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했을 때, 대덕이시여, 저는 그 천신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도반이여, 나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도반이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합니까?’ ‘비구여, 나도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압니까?’ ‘도반이여, 나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모릅니다. 도반이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압니까?’ ‘비구여, 나도 상서로운 하룻밤의 게송을 모릅니다.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배우십시오.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철저히 배우십시오. 비구여, 그대는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이해하십시오. 비구여,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은 이익으로 이끌고 범행의 근본입니다.’ 대덕이시여, 그 천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한 뒤 거기에서 사라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상서로운 하룻밤을 위한 개요와 분석을 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그렇다면 비구여,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하겠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사믿디 존자는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atītaṃ nānvāgameyya, nappaṭikaṅkhe anāgataṃ.
yadatītaṃ pahīnaṃ taṃ, appattañca anāgataṃ.
과거를 이어 머물지 말고, 미래를 동경하지 말라.
과거는 버려졌고, 미래는 얻지 못했다.
“paccuppannañca yo dhammaṃ, tattha tattha vipassati.
asaṃhīraṃ asaṃkuppaṃ, taṃ vidvā manubrūhaye.
현재의 법을 거기서 거듭 통찰하라.
현명한 자는 흔들리지 않게 꾸준히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ajjeva kiccamātappaṃ, ko jaññā maraṇaṃ suve.
na hi no saṅgaraṃ tena, mahāsenena maccunā.
바로 오늘 노력해야 한다. 내일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그 큰 죽음의 군대에게 동의하지 말라.
“evaṃ vihāriṃ ātāpiṃ, ahorattamatanditaṃ.
taṃ ve bhaddekarattoti, santo ācikkhate muni”.
이렇게 밤낮으로 게으르지 않게 노력하며 머무는 자
참으로 그를 상서로운 하룻밤을 가진 자, 평화로운 성자라고 말한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말한 뒤 선서(善逝)는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갔다. 그러자 세존이 들어간 뒤 오래지 않아 그 비구들에게 이런 의논이 있었다. —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이것을 간략하게 개요를 말한 뒤에 상세한 의미를 분석하지 않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
“atītaṃ nānvāgameyya, nappaṭikaṅkhe anāgataṃ.
yadatītaṃ pahīnaṃ taṃ, appattañca anāgataṃ.
과거를 이어 머물지 말고, 미래를 동경하지 말라.
과거는 버려졌고, 미래는 얻지 못했다.
“paccuppannañca yo dhammaṃ, tattha tattha vipassati.
asaṃhīraṃ asaṃkuppaṃ, taṃ vidvā manubrūhaye.
현재의 법을 거기서 거듭 통찰하라.
현명한 자는 흔들리지 않게 꾸준히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ajjeva kiccamātappaṃ, ko jaññā maraṇaṃ suve.
na hi no saṅgaraṃ tena, mahāsenena maccunā.
바로 오늘 노력해야 한다. 내일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그 큰 죽음의 군대에게 동의하지 말라.
“evaṃ vihāriṃ ātāpiṃ, ahorattamatanditaṃ.
taṃ ve bhaddekarattoti, santo ācikkhate muni”.
이렇게 밤낮으로 게으르지 않게 노력하며 머무는 자
참으로 그를 상서로운 하룻밤을 가진 자, 평화로운 성자라고 말한다.
세존께서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하지 않은 이것의 의미를 참으로 누가 상세하게 분석해줄 수 있겠습니까?”라고.
그러자 그 비구들에게 이런 의논이 있었다. — “마하깟짜나 존자는 스승의 칭찬을 받는 분이고, 현명한 동료수행자들의 존중을 받는 분입니다. 그리고 마하깟짜나 존자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해주지 않은 이것의 의미를 상세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제 우리는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갑시다. 가서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이 말씀의 의미를 질문합시다.”라고.
그러자 그 비구들은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마하깟짜나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비구들은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도반 깟짜나여, 세존께서는 이것을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해주지 않으신 채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atītaṃ nānvāgameyya, … 과거를 이어 머물지 말고,
taṃ ve bhaddekarattoti, santo ācikkhate muni”. 참으로 그를 상서로운 하룻밤을 가진 자, 평화로운 성자라고 말한다.
도반 깟짜나여, 세존께서 가신 뒤 오래지 않아 그런 저희에게 이런 의논이 있었습니다. —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이것을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해주지 않으신 채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
“atītaṃ nānvāgameyya, … 과거를 이어 머물지 말고,
taṃ ve bhaddekarattoti, santo ācikkhate muni”. 참으로 그를 상서로운 하룻밤을 가진 자, 평화로운 성자라고 말한다.
세존께서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해주지 않은 이것의 의미를 참으로 누가 상세하게 분석해줄 수 있겠습니까?’라고. 그런 저희에게 이런 의논이 있었습니다. - ‘마하깟짜나 존자는 스승의 칭찬을 받는 분이고, 현명한 동료수행자들의 존중을 받는 분입니다. 그리고 마하깟짜나 존자는 세존께서 이처럼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해주지 않은 이것의 의미를 상세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제 우리는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갑시다. 가서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이 말씀의 의미를 질문합시다.’라고. 마하깟짜나 존자께서는 분석해주십시오.”
“도반들이여, 예를 들면 심재(心材)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뿌리를 지나치고 기둥을 지나쳐서 가지와 잎사귀에서 심재가 찾아져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렇게 존자들의 스승께서 앞에 계셨을 때 얻어야 하는 이것을 그분 세존을 제쳐두고 우리가 그 의미를 되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그분 세존께서는 알아야 할 것을 아시고, 보아야 할 것을 보시는 분이며, 눈이 되신 분, 앎이 되신 분, 법이 되신 분, 으뜸이 되신 분, 말씀하시는 분, 선언하신 분, 뜻을 결정하시는 분, 불사(不死)를 주시는 분, 법의 주인이신 여래입니다. 그러므로 그때가 바른 시기였습니다. 그대들은 세존께 그 뜻을 되물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세존께서 설명하신 대로 그것을 명심해야 했습니다.”
“도반 깟짜나여, 그렇습니다. 참으로 그분 세존께서는 알아야 할 것을 아시고, 보아야 할 것을 보시는 분이며, 눈이 되신 분, 앎이 되신 분, 법이 되신 분, 으뜸이 되신 분, 말씀하시는 분, 선언하신 분, 뜻을 결정하시는 분, 불사(不死)를 주시는 분, 법의 주인이신 여래입니다. 그러므로 그때가 바른 시기였습니다. 저희는 세존께 그 뜻을 되물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세존께서 설명하신 대로 그것을 명심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마하깟짜나 존자는 스승의 칭찬을 받는 분이고, 현명한 동료수행자들의 존중을 받는 분입니다. 그리고 마하깟짜나 존자는 세존께서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해주지 않은 이것의 의미를 상세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마하깟짜나 존자는 편히 생각하셔서 분석해주십시오.”
“도반들이여, 그렇다면 듣고 잘 사고하십시오. 나는 말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도반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마하깟짜나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
“atītaṃ nānvāgameyya, …taṃ ve bhaddekarattoti, santo ācikkhate muni”.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과거를 이어 머물지 말고, …
참으로 그를 상서로운 하룻밤을 가진 자, 평화로운 성자라고 말한다.
라고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해주지 않으신 채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는데, 도반들이여, 세존께서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해주지 않은 이것의 상세한 의미를 나는 이렇게 압니다. —
‘도반들이여, 어떻게 과거를 이어 머뭅니까?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안(眼)이 있었고, 이렇게 색(色)들이 있었다.’라고 식(識)이 거기서 욕탐(欲貪)에 묶입니다. 식(識)이 욕탐(欲貪)에 묶이기 때문에 그는 그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을 기뻐하는 자는 과거를 이어 머뭅니다.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이(耳)가 있었고, 이렇게 성(聲)들이 있었다.’ …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비(鼻)가 있었고, 이렇게 향(香)들이 있었다.’ …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설(舌)이 있었고, 이렇게 미(味)들이 있었다.’ …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신(身)이 있었고, 이렇게 촉(觸)들이 있었다.’ …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의(意)가 있었고, 이렇게 법(法)들이 있었다.’라고 식(識)이 거기서 욕탐(欲貪)에 묶입니다. 식(識)이 욕탐(欲貪)에 묶이기 때문에 그는 그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을 기뻐하는 자는 과거를 이어 머뭅니다. — 이렇게, 도반들이여, 과거를 이어 머뭅니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과거를 이어 머물지 않습니까?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안(眼)이 있었고, 이렇게 색(色)들이 있었다.’라고 식(識)이 거기서 욕탐(欲貪)에 묶이지 않습니다. 식(識)이 욕탐(欲貪)에 묶이지 않기 때문에 그는 그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기뻐하지 않는 자는 과거를 이어 머물지 않습니다.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이(耳)가 있었고, 이렇게 성(聲)들이 있었다.’ …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비(鼻)가 있었고, 이렇게 향(香)들이 있었다.’ …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설(舌)이 있었고, 이렇게 미(味)들이 있었다.’ …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신(身)이 있었고, 이렇게 촉(觸)들이 있었다.’ … ‘과거에 나에게 이렇게 의(意)가 있었고, 이렇게 법(法)들이 있었다.’라고 식(識)이 거기서 욕탐(欲貪)에 묶이지 않습니다. 식(識)이 욕탐(欲貪)에 묶이지 않기 때문에 그는 그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기뻐하지 않는 자는 과거를 이어 머물지 않습니다. — 이렇게, 도반들이여, 과거를 이어 머물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미래를 동경합니까?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안(眼)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색(色)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 심(心)을 지향합니다. 심(心)의 지향을 조건으로 그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을 기뻐하는 자는 미래를 동경합니다.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이(耳)가 있을 것이고, 이렇게 성(聲)들이 있을 것이다.’ …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비(鼻)가 있을 것이고, 이렇게 향(香)들이 있을 것이다.’ …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설(舌)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미(味)들이 있을 것이다.’ …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신(身)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촉(觸)들이 있을 것이다.’ …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의(意)가 있을 것이고, 이렇게 법(法)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 심(心)을 지향합니다. 심(心)의 지향을 조건으로 그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을 기뻐하는 자는 미래를 동경합니다. — 이렇게, 도반들이여, 미래를 동경합니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미래를 동경하지 않습니까?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안(眼)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색(色)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 심(心)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심(心)을 지향하지 않음을 조건으로 그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기뻐하지 않는 자는 미래를 동경하지 않습니다.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이(耳)가 있을 것이고, 이렇게 성(聲)들이 있을 것이다.’ …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비(鼻)가 있을 것이고, 이렇게 향(香)들이 있을 것이다.’ …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설(舌)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미(味)들이 있을 것이다.’ …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신(身)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촉(觸)들이 있을 것이다.’ … ‘미래에 나에게 이렇게 의(意)가 있을 것이고, 이렇게 법(法)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 심(心)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심(心)을 지향하지 않음을 조건으로 그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기뻐하지 않는 자는 미래를 동경하지 않습니다. — 이렇게, 도반들이여, 미래를 동경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갑니까? 도반들이여, 안(眼)과 색(色)들 — 이 둘은 모두 현재합니다. 만약 그 현재하는 것들에 대해 식(識)이 거기서 욕탐(欲貪)에 묶이면, 식(識)이 욕탐(欲貪)에 묶이기 때문에 그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을 기뻐하는 자는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갑니다. 도반들이여, 이(耳)와 성(聲)들은 … 비(鼻)와 향(香)들은 … 설(舌)과 미(味)들은 … 신(身)과 촉(觸)들은 … 도반들이여, 의(意)와 법(法)들 — 이 둘은 모두 현재합니다. 만약 그 현재하는 것들에 대해 식(識)이 거기서 욕탐(欲貪)에 묶이면, 식(識)이 욕탐(欲貪)에 묶이기 때문에 그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을 기뻐하는 자는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갑니다. — 이렇게, 도반들이여,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갑니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가지 않습니까? 도반들이여, 안(眼)과 색(色)들 — 이 둘은 모두 현재합니다. 만약 그 현재하는 것들에 대해 식(識)이 거기서 욕탐(欲貪)에 묶이지 않으면, 식(識)이 욕탐(欲貪)에 묶이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기뻐하지 않는 자는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가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이(耳)와 성(聲)들은 … 비(鼻)와 향(香)들은 … 설(舌)과 미(味)들은 … 신(身)과 촉(觸)들은 … 도반들이여, 의(意)와 법(法)들 — 이 둘은 모두 현재합니다. 만약 그 현재하는 것들에 대해 식(識)이 거기서 욕탐(欲貪)에 묶이지 않으면, 식(識)이 욕탐(欲貪)에 묶이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기뻐하지 않는 자는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가지 않습니다. — 이렇게, 도반들이여, 현재의 법들에 대해 끌려가지 않습니다.
“atītaṃ nānvāgameyya ... pe ...taṃ ve bhaddekarattoti, santo ācikkhate munī”ti.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과거를 이어 머물지 말고, …
참으로 그를 상서로운 하룻밤을 가진 자, 평화로운 성자라고 말한다.
라고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해주지 않으신 채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는데, 도반들이여, 세존께서 간략하게 대강을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해주지 않은 이것의 상세한 의미를 나는 이렇게 압니다. 원하는 그대 존자들은 세존께 가서 이 의미를 되물어보십시오. 그래서 부처님이 설명해주시는 대로 그것을 명심하십시오.”
“atītaṃ nānvāgameyya ... pe ...
taṃ ve bhaddekarattoti, santo ācikkhate munī”ti.
그러자 그 비구들은 마하깟짜나 존자의 말을 기뻐하고 감사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에게 갔다. 가서는 세존에게 절하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이렇게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해주지 않으신 채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과거를 이어 머물지 말고, …
참으로 그를 상서로운 하룻밤을 가진 자, 평화로운 성자라고 말한다.’라고.
대덕이시여, 세존께서 들어가신 뒤 오래지 않아 저희에게 이런 의논이 있었습니다. —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이것을 간략하게 개요를 말한 뒤에 상세한 의미를 분석하지 않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
“atītaṃ nānvāgameyya, nappaṭikaṅkhe anāgataṃ.
yadatītaṃ pahīnaṃ taṃ, appattañca anāgataṃ.
과거를 이어 머물지 말고, 미래를 동경하지 말라.
과거는 버려졌고, 미래는 얻지 못했다.
“paccuppannañca yo dhammaṃ, tattha tattha vipassati.
asaṃhīraṃ asaṃkuppaṃ, taṃ vidvā manubrūhaye.
현재의 법을 거기서 거듭 통찰하라.
현명한 자는 흔들리지 않게 꾸준히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ajjeva kiccamātappaṃ, ko jaññā maraṇaṃ suve.
na hi no saṅgaraṃ tena, mahāsenena maccunā.
바로 오늘 노력해야 한다. 내일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그 큰 죽음의 군대에게 동의하지 말라.
“evaṃ vihāriṃ ātāpiṃ, ahorattamatanditaṃ.
taṃ ve bhaddekarattoti, santo ācikkhate muni”.
이렇게 밤낮으로 게으르지 않게 노력하며 머무는 자
참으로 그를 상서로운 하룻밤을 가진 자, 평화로운 성자라고 말한다.
세존께서 이처럼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하지 않은 이것의 의미를 참으로 누가 상세하게 분석해줄 수 있겠습니까?’라고. 대덕이시여, 그런 저희에게 이런 의논이 있었습니다. — ‘마하깟짜나 존자는 스승의 칭찬을 받는 분이고, 현명한 동료수행자들의 존중을 받는 분입니다. 그리고 마하깟짜나 존자는 세존께서 이처럼 간략하게 개요를 설하시고 상세하게 의미를 분석해주지 않은 이것의 의미를 상세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제 우리는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갑시다. 가서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이 말씀의 의미를 질문합시다.’라고. 그래서 대덕이시여, 저희는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갔습니다. 가서는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이 뜻을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대덕이시여, 그런 저희에게 마하깟짜나 존자는 이런 방식과 이런 구문들과 이런 표현들로서 의미를 분석해주었습니다.”라고.
“비구들이여, 마하깟짜나는 현자(賢者)다. 비구들이여, 마하깟짜나는 큰 지혜를 가졌다. 만약 그대들이 나에게 이 의미를 물었더라도 나도 마하깟짜나가 말한 것과 같이 설명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것의 의미이다. 이렇게 그것을 명심하여라.”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그 비구들은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