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apaṇṇakasuttaṃ (AN 3.16-흠 없음 경)
2. rathakāravaggo, 6. apaṇṇakasuttaṃ (AN 3.16-흠 없음 경)
비구들이여,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흠 없이 실천한다. 그에게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한 근본이 시작된다. 어떤 세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고, 음식에 대한 적당량을 알고, 깨어있음을 실천한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안(眼)으로 색(色)을 보면서 상(相)을 붙잡지 않고, 뒤따르는 것(受)을 붙잡지 않는다. 안근(眼根)을 단속하지 않고 머물면 간탐과 불만과 악한 불선법들이 흘러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단속을 위해 실천한다. 안근을 보호하고, 안근에서 단속한다. 이(耳)로 성(聲)을 들으면서 … 비(鼻)로 향(香)을 맡으면서 … 설(舌)로 미(味)를 맛보면서 … 신(身)으로 촉(觸)을 닿으면서 … 의(意)로 법(法)을 인식하면서 상(相)을 붙잡지 않고, 뒤따르는 것(受)을 붙잡지 않는다. 의근(意根)을 단속하지 않고 머물면 간탐과 불만과 악한 불선법들이 흘러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단속을 위해 실천한다. 의근을 보호하고, 의근에서 단속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한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음식에 대한 적당량을 아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사실에 들어맞게[여리(如理)] 가늠하면서 음식을 먹는다. ― ‘달리기 위해서도 아니고, 여분을 위해서도 아니고, 꾸밈을 위해서도 아니고, 장식을 위해서도 아니고, 오직 이 몸을 유지할 영양을 위한 만큼, 해침을 자제할 만큼, 범행에 도움이 되기 위한 만큼. 이렇게 나는 이전의 느낌을 부수고,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나의 삶은 흠 잡을 데 없고, 안락한 생활양식이 유지될 것이다.’라고.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음식에 대한 적당량을 안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깨어있음을 실천하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낮 동안에는 경행(輕行)을 수반한 앉음을 통해 장애가 되는 법들로부터 심(心)을 청정케 한다. 밤의 초삼분(初三分) 동안에는 경행을 수반한 앉음을 통해 장애가 되는 법들로부터 심(心)을 청정케 한다. 밤의 중삼분(中三分) 동안에는 발에 발을 포개고, 사띠와 바른 앎을 가지고 일어남의 상(想)을 작의(作意)한 후 오른쪽으로 사자처럼 눕는다. 밤의 후삼분(後三分) 동안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경행을 수반한 앉음을 통해 장애가 되는 법들로부터 심(心)을 청정케 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깨어있음을 실천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흠 없이 실천한다. 그에게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한 근본이 시작된다.